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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새알심2008. 5. 23. 23:43




우연히 화성행궁 앞을 지나가는데 줄타기를 하네요. 아주 젊고 세련되게 생긴 젊은이가 줄 위에서 유유자적 노닐며, 사설이 어찌나 구성진지 한참 서서 구경했습니다. 토요일마다 풍물이며 줄타기 행사를 한다는군요. 수원화성 옆에 살고 있어서 두 번 포스팅했는데, 의외로 '수원화성'을 검색하는 분들이 많아서 한 번 더 올려봅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선친인 사도세자를 모신 융릉에 행차하면 머물던 곳으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도 이 곳에서 열었다고 합니다. 보통 1년에 1,2회 능행을 하는 다른 왕들에 비해, 정조는 재위 24년간 66회나 능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능행을 그린 그림이 탄생할만도 했네요.

수원에 이사오기 전부터 수원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었던 것은, 정조의 행차를 그린 기다랗고 화려한 그림 덕분이었는데요, 지금 찾아보니 정확한 명칭이 '정조대왕능행반차도'로군요. 김홍도, 김득신 등 당대의 최고 화가들의 합작품이라고 하는데 진짜 그림은 찾을 수가 없고, 청계천의 벽화만 무성하군요.
'정조대왕능행반차도'는 길이 186m, 높이 12.4m의 도자벽화로 청계천에 복원되었습니다.
1795년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리기 위해 8일간 화성<수원>에 다녀온 행차보고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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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성행궁의 모습입니다.
행궁 뒷 산 산책로에서 훤하게 내려다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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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에는 조명이 잘 설치되어 있어 야경이 볼만합니다. 성벽을 따라 산책로가 널찍하게 조성되어있고, 특히 행궁 뒷 산 종루를 중심으로 공간이 넓어서 야간산책이나 피크닉도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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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행궁에서 내비치는 조명도 화려하기 그지없군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서울근교의 산책코스로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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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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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새알심2008. 2. 26. 18:37

화성행궁 옆으로 이사를 했다.  수원화성과 도서관이 가까워서 아주 좋다.
산책로 옆 도서관, 내가 원하는 첫 번째 조건이 충족된 셈이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빵집을 발견했다.
못말리게 빵을 좋아하는데, 빵값깨나 나가게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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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모신 융릉에 행차하면 머물곤 했다는 곳이다.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이 곳에서 가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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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 촬영이 심심찮게 이루어지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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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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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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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 성벽 밑에 억새풀이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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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날리는 날씨인데도 하늘이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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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온기를 더해주는 실핏줄처럼 퍼져있는 담쟁이,
엉뚱한 씨앗 하나 새롭게 피어날 궁리 하고 있을 것 같은 소복한 눈 속,
모두 내가 좋아하는 이미지 들이다.


나의 산책로가 끝나는 곳에 알아서 자리잡은 빵집,
첫 눈에 반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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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초록색 천막의 외양이 마음에 들어 쑥 들어갔더니,
다양하고 독창적인 빵이 가득, 누룽지 모양의 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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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내 눈길을 끈 것은, 완전히 조리과정이 개방되어 있다는 것.
빵 만드는 모양을 한참 서서 구경했다.
주방 뿐만 아니라 제과점 홀 안에도 케잌 만드는 코너가 개방되어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소비자가 참여할수도 있는 모양이다.
조리과정을 개방할만큼 자신있고 유연하며, 체험을 팔 줄 아는 경영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일단 마음이 열려서인가 진열된 케잌 하나하나가 장인의작품 처럼 정교하고 아름답다.
누구인지 이 제과점의 주인은, 일한다는 것의 맛을 아는 사람일 것이다.
나의 직업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재미를 아는 사람...

문득 전에 학원을 운영하던 때가 떠올라 부끄러웠다. 경기가 좋을 때는 저 잘난 맛에 겨워 거들먹거렸고,
경기가 좋지않을 때는 하루하루 버티느라 급급했을뿐, 내 일이 곧 나의 존재 그 자체인 것을 알지 못했다.

조금 철이 들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승부근성이 부족한 나 ~~
나는 왜 이렇게 지독한 구석이 없을까.
어디 조금 나아졌나보게, 어서 빨리 일을 잡아봐야겠다.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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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치는 근사하고, 빵은 맛있어 보입니다 ^^;;;
    이사 하시느라 신경 많이 쓰이셨겠어요. 맘에 드는 곳으로 이사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2008.02.27 0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감사합니다.
      제가 워낙 철이 없어요.
      수퍼마켓이니 교통 편의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지요. ^^

      2008.02.27 08:11 [ ADDR : EDIT/ DEL ]
  2. 와, 정말 좋은 곳으로 이사하셨군요. 빵집도 근사하고 저도 빵돌이랍니다. 한선생님 글에서 건강이 넘칩니다. 좋아 보여요.
    이제 재즈에 관한 글도 나오겠군요. 기대됨다.

    2008.02.27 15:59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영석님 새로 시작한 일은 틀이 잡혀가는지요?
      나이든 사람들이 젊음 못지않게 매력적일 수 있는 순간은, 일에 몰입해있을 때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신명바쳐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8.02.28 00:28 [ ADDR : EDIT/ DEL ]
  3. 와우!! 내가 꿈꾸는 환경이네요.
    문화유적지와 도서관, 그리고 맛있는 빵집이라~ 너무 부러워요!!

    언니, 얼마전에 기획서 쓰신다고 하시던데...
    인디언스에서도, 새 기획작업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2008.02.29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원고 잘 쓰고 있어요?
      작은 성공이 목마르게 필요한 상황이지만, 내가 그렇게 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필 받지 않고도, 덤덤한 어조로도 지면을 채워나가는 힘이 특히 부족한듯.

      덕담 고마워요! 목표는 분명한데 그다지 치열하게 살아가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민망~~

      2008.02.29 09:51 [ ADDR : EDIT/ DEL ]
  4. 박경수

    원하시던 곳으로 이사 하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부럽네요^^

    2008.03.01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어서 오세요! 경수님.
      하하, 부럽다는 말씀을 들으니 좋으네요.
      제가 낙천적이어서 그래요.
      행복은 '태도'의 문제이다? ^^

      2008.03.01 10:31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