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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오늘만 같아라 2010. 11. 25 (2)
  2. 2008.02.08 심산스쿨
  3. 2008.02.07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좋은 삶/새알심2009. 11. 25. 12:29


여느 때처럼 여섯 시 반에 일어났다. 아침밥을 안치고는 곧바로 컴퓨터를 켠다. 개인블로그와 팀블로그, 단골사이트를 한 바퀴 돌며 문안인사를 한다. 2006년 8월에 일을 그만 둔 뒤로 주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간이 늘었다. 낯선 곳을 무차별로 써핑하지는 않고 서 너 군데 가는 곳만 집중적으로 간다. 사람을 오래 상대하면 피곤을 타는 편이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비중이  8대 2 정도 되는 1인기업을 꿈꿔 왔는데, 올 가을에야 그 형태가 갖춰졌다.


작년 이맘때 연구소에서 시작한 두 건의 프로젝트가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이름하여 사자와 호랑이! 호랑이처럼 창의적인 1인으로 우뚝 서되, 어울림에서만 얻을 수 있는 환희와 경지를 누리기 위해 뜻이 맞는 사자의 무리를 찾아가는 두 개의 프로젝트는 나를 위한 맞춤 같았다. 연구원을 수료한 뒤 2년간의 각고 끝에 완성한 첫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었고, 나는 일이 하고 싶어 몸살 날 지경이었다. 그런 시점에 선생님께서 공지하신 두 개의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절묘한 ‘동시성’이었다.


혼자 일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하는데 조직생활 경험이 없고 지방생활을 오래 해서 어리버리한 내게 그 두 권의 공저를 쓰는 과정은 알짜배기 경험이 되어 주었다. 프로젝트는 물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몇 건의 모임을 이끌어내며, 관계성과 주도성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수용능력에 집중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책쓰기와 강연으로 먹고 살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책쓰기’와 ‘강연’이라는 두 개의 topic으로 접근할 수 있는 small biz에 대해 치열하게 탐구하고 실험했다. 그 결과 각자의 영역을 가진 1인기업들이 사안에 따라 자유롭게 이합집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우리는 각자 특화된 영역을 갖고 따로 일하다가,  일 년에 두 세 번 대형 프로젝트를 엮어 함께 뭉친다.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꾸준히 독서토론과 세미나를 계속 하며, 팀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도전을 받아들인다. 우리는 개별적인 독립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가지고 공통의 비전을 추구한다. 호랑이의 야성을 가지고 사자의 무리성을 배척하지 않은 외유내강의 화신들이다.^^


나는 주로 오전에는 사이트 관리를 하고 글을 쓴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생각을 구체화시켜 볼수록 나의 필살기가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가령 임현지의 ‘고등어를 금하노라’ 같은 책을 볼 때 나는 내가 부끄러웠다. 별도의 직업도 없이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면서 이토록 게으르고 전문성이 약한 내가 끔찍했다.^^  내가 택한 분야에서 자유자재로 노닐 수 있는 내공을 쌓기 위한 훈련은 끝이 없으리라. 평생현역을 꿈꾼다면 평생학습 또한 당연한 일, 나는 가장 머리가 맑은 오전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준비에 할애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일 주일에 세 번 강의를 간다. 문화센터와 도서관에서 ‘중년의 글쓰기’나 ‘인생을 열어주는 글쓰기, 미스토리’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강의가 없는 날은 도서관에 갔다가 산책을 한다. 나는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곰곰이 반추하여 의미를 이끌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게으르게 웅크리고 앉아 생각에 몰두하는 것도 좋고,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다.


도서관에 가는 것도 좋다. 코드에 맞는 책을 발견하면 빨려 들어가서 읽는다. 단 한 줄이라도 나의 내면을 건드리는 것을 만나면 등줄기를 타고 전신으로 찌르르 전류가 흐른다. 사진작가 조선희가 사진만이 자신을 정점에 이르게 한다더니, 나를 정점에 이르게 하는 것은 책이다.


오늘은 강의를 마치고 저녁에 와인모임이 있다. 새로 시작한 ‘카페+학습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 정모이다. 언제고 배움과 이야기와 풍류가 있는 ‘제3의 공간’에 대해 실험해 보고 싶어서 준비하는 중이다. 우리는 공간론, 평생학습, 차와 음악, 마케팅과 회계에 대해 골고루 공부하고 있는데 요즘의 주제는 와인이다. 소주는 쓰고 맥주는 무거워서 와인에 꽂히기 시작한 내게 최고의 시간이다. 아주 천천히 와인을 마시며 사람에 취하고 대화에 취하고 싶다. 하루의 노동을 치하하며, 오늘도 무사한 하루에 감사하며 나와 사람들을 소중하게  감싸안아주고 싶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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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완벽한 하루에 축복 전합니다. 카페+학습에 곤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변경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또 다른 무엇인가 봅니다. 변경연 프로젝트가 살롱 문화에 대한 노스텔지어가 있는 제게도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였는데... / 그리고, 늦었지만 광릉 나들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2009.11.27 07:10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잘 지내지요? 책쓰기+강연모임이나 카페+학습 모임은
      둘 다 호랑이의 일환으로 실험해 보는 아이템입니다.
      서둘지 말고 변경연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실험해보고
      쓸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보자고 하시거든요.

      막연한 생각은 있는데, 2%의 계기 혹은 결단, 순발력이
      부족했던 내게 날개를 달아주신 셈이지요.^^
      이미 시작한 책쓰기+강연모임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곧바로 카페+학습 모임도 시작해보고
      싶어요. 두 세 명이라도 발기인을 모아 함께 시작
      하려고 하니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2009.11.27 08:18 [ ADDR : EDIT/ DEL ]

 

배우지않으면 버틸 수 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자기계발비즈니스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자기계발시장의 주된 흐름과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비실용적인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 같다. 그중 한겨레문화센터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면, 심산스쿨은 파워풀하면서도 다양하고 감칠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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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8 - [펌글창고] - 학습시대 학습인을 위한 문화예술철학학교 -서울경제 2008.1.24


신촌에 있는 심산스쿨은 시나리오 작가 심산이 2005년에 개설한 사회교육센터이다.  ‘비트’, ‘태양은 없다’의 작가 심산은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오랫동안<7년정도?> 시나리오파트를 이끌어왔다. 그러다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독립하게 되었고, 자신은 물론 쟁쟁한 시나리오작가들의 강좌를 개설하였다. 심산스쿨의 시나리오강좌는 완전히 틀이 잡힌 것 같다. 심산스쿨 수료생들이 2007년 내노라 하는 시나리오 공모전 4군데를 모조리 휩쓸었다니 말이다. 그 소식을 전하며, 심산은 ‘두렵다’는 표현을 썼다. 대한민국 시나리오 작가양성을 도맡고 있다는 책임감의 발로인 것으로 보이며,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산스쿨 개설 2년만에 회원이 900명을 돌파했을 때도 ‘숨가쁘게 가파른 증가세’라고 했다. --지금은 1000명 넘어--  그러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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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스쿨에는 시나리오 파트외에 자신의 책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디라이터반, 여행에세이, 사진, 재즈, 신화, 와인반으로도 모자라 탱고반까지 있다. 이 중 와인반은 심산이 직접 이끈다. 새로운 강좌를 시작하는 기준에 대해 그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강좌를 개설한다고 말한다. 시나리오, 산악활동, 와인 분야에 통달한, 자타가 공인하는 1급한량의 거침없는 행보이다.



나는 심산스쿨에서 명로진의 인디라이터반 3기를 들었고, 지금 강헌재즈반 1기를 수강중이다. 나의 주된 관심사가 학습시장인 만큼 심산스쿨이 부럽기 그지없다. 자신이 잘하는 것, 즐기는 것과 수익모델을 일치시킨 심산이 부러워 죽을 지경이다. ^^ 강의실 하나에 사무실, 강사실 정도의 비교적 단출한 투자로, 7-8가지의 강좌가 핑핑 돌아가니, 수익도 상당할 것 같다. 이 성공은 시나리오 강좌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심산’이라는 브랜드에서 비롯되었다. 한 파트의 성공은 다른 파트로의 전이, 확장을 수월하게 한다.



        서울경제 2008. 1.24 기사에서


가령 인디라이터반 수료생 중에서도 현재 두 명이 단행본 출판계약을 마쳤다. 또 최근 바른 번역 국내출판팀과 에이전시 계약을 함으로써, 수료생들이 생산하는 컨텐츠를 제작지원할 준비를 마쳤다. 시나리오 파트에서 쌓은 성공경험과 노하우가 단행본 팀의 성공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심산이 만들어놓은 놀이터에는 오늘도, 심산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하는 한량지망생들이 그득하다. 강좌는 주로 16주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수료생들끼리 활발한 커뮤니티가 유지된다. 시나리오반이 합동으로 ‘시나리오마스터’를 번역출간하는가 하면, 산행을 주로 하는 SM클럽에 밴드활동까지 한다. -- 미안하다 뺀드한다, 줄여서 미뺀 -- 그러니 회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개성파들이 집결함에 따라 동호회활동은 더욱 다양화하고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빡센 공부방! 신나는 놀이터!”를 내세운 심산스쿨을 위시하여, 사회교육센터를 집중탐구해봐야겠다. 평생학습시대에 아주 매혹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인디라이터반 4기에 배우 엄지원이 등록하여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엄지원은 다른 곳에서 와인과정을 마쳤고, 글쓰는 것도 좋아한다고 한다. 보너스로 엄지원의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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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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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후반부에 대한 구상은 ‘창조’와 ‘커뮤니티’로 축약된다. 이는 ‘혼자 놀기’와 ‘함께 놀기’라고 바꾸어 말해도 좋을 듯하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 삶에 실망할수는 있어도 너무 심각해지지는 말아라. 인생은 한 바탕 놀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잘 노는 사람들이 잘 사는 사람들이다. ‘창조’는 ‘자기표현’이다. 나는 자기표현을 위해 글을 쓰고, 블로깅을 하며, 그림이나 춤에도 관심이 있다. ^^  자기표현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다. 꾸준히 훈련하여 기량을 키우고, 의미있는 성과물이 나오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이제 좋은 커뮤니티에 대한 탐색을 시작한다. 자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지만,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


나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통해 좋은 커뮤니티가 무엇인지를 알았다. 사람마다 관심분야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티를 택하겠지만, 좋은 커뮤니티를 이루는 요건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여기에 연구소에서 추려낸 좋은 커뮤니티의 요건을 적어본다.

좋은 커뮤니티가 되려면 우선 구성원의 자기실현을 돕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인간은 무의식중에 늘 나아지기를 원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소모적인 여흥에는 한계가 있다.  프로그램은 조금도 심오하거나 복잡할 필요가 없다. 프로그램의 제안자와 참가자간에, 선배와 후배 간에 진실된 방향성이 있으면 충분하다.

 연구소에서는 1년간의 자기학습을 통해 2년차에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목표를 골간으로 한다.  단순할 정도로 명쾌한 이 목표를 위해서도 해마다 몇 십명의 지원자가 몰린다. 1차 서류심사는 스무 페이지의 ‘나의 이야기’이다. 그 정도 분량을 꾸려낼 수 있는 기본적인 성찰능력을 본다고 할까. 그 다음 최종심사는 몇 주에 걸친 인턴기간이다. 약 한 달간 지원자들은 한 주에 한 권의 필독서를 읽고, 리뷰와 함께 그 책에서 건진 주제를 가지고 한 편의 컬럼을 써야 한다.

그런데 그 책들이라는 것이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한 철학, 경영서로 꽤 두껍고 딱딱하다. 책깨나 읽어왔다는 사람들도 재미가 없어서 ‘구토가 날 지경’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그렇게 어려운 책을 소화하기도 버거운데, 주제 하나를 채택하여 컬럼을 쓴다?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이론을 펼쳐놓느라 어깨에 힘이 바싹 들어가고, 마치 덜익은 밥처럼 문장이 서걱거린다. 대부분 직장인인지라 주말을 다 바치고도 모자라 밤을 새우기가 일쑤이다. 맘에 드는 문장 하나를 얻기위해 동네를 몇 바퀴 돌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기 안에 이런 열정이 남아있는 것을 감탄하고 무한한 몰입과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지원자들은 결코 다른 지원자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바로 ‘어제의 나’와 경쟁을 한다.  따라서 현재 도달한 수준보다도 얼마나 변화에 절실한가가 당락기준이 되기도 한다.


2007년 제 3기 연구원의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다. 더러 얇은 시집이나 가독성이 높은 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어려운 사회과학 서적이다. 직장과 병행하며 1주일에 한 권 이런 책을 읽으려면, 거의 여유시간을 갖지 못하게 된다. 책에서 읽은 주제를 어떻게 일상생활과 연결시켜 글감을 찾을까 끊임없이 궁리해야 한다. 그런 후에 또 쓰기연습. 연구원들은 이렇게 1년간 읽고 쓰는 훈련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훌쩍 크게 된다. 이제 어지간한 책은 조금도 겁나지 않는다. 뚝딱 읽고 리뷰 한 편, 컬럼 한 편을 써 낼 수 있게 된다. 연구근육이 강화된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좁혀온 자신의 관심사를 확정짓고, 자신의 책을 갖기 위한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2007년 2월부터 연구원 출신 저자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 연구소에서는 누군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수업을 하지 않는다. 연구원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통해 스스로 커 나가며, 평생 혼자 갈 수 있는 훈련을 하게 된다. 자기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의 자기학습을 통해 자기실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실현 프로그램은 어렵거나 대단할 필요는 없지만, 자체적으로 완결적이며 지속적일 필요가 있다. 연구소의 ‘매년 책 한 권씩 출간하기’ 처럼 분명하고 지속적인 성장목표가 필요하다.


연구소가 뛰어난 점은 단지 지적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람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이는 구본형의 철학에서 시작되어 일거수일투족에서 완성되는 알짜배기 생활원칙이다. 어떤 목표, 어떤 활동도 그 이전에 사람이 먼저라는 것. 이 때의 사람중심이란 추상적인 인본주의가 아니라, 바로 눈 앞에 서 있는 구체적인 인간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절대로 타인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포용하는 구본형의 생활철학은 그대로 연구원들에게 전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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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연구원 몽골연수 중, by 김도윤

그 결과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연구소에 포진하게 되었다. 어떨 때는 인종전시장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령과 경험, 관심과 기질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다. 특이한 것은, 지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이 제각기, 개방적이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제각기, 20대의 휴학생과 환갑의 역학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존귀함을 증명받으며 제 목소리를 내고있다는 사실이다. 적지않은 나이에 흔치않은 경험을 한 나역시 이 곳에서 부딪치고 깨지며 나의 고질적인 습관을 버릴 수 있었다. 사람을 평가하고 분류하고 좋은 사람만 좋아하는 버릇을 놓고 비로소 사람을 있는 그대로 껴안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전적으로 개인 구본형의 라이프스타일 덕분이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재료로 실험하며, 그 결과를 프로그램화한다.  시처럼 살고싶다는 신조를 조용히 전파한다. 요컨대 종이 위에는 아름다운 싯귀를 쓰고, 거리에 침을 뱉는 류의 사람이 아니다. 그는 사람과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줌으로써 나를 항복시켰다.


이렇게 해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커뮤니티란, 자기실현을 위한 방향성과 관계맺기의 훈련이 되는 시공간이다.


관련 글 바로가기 2008/01/29 - [좋은 삶/잘 노는 사람들] - 구본형, 그의 메시지 2006.12.20

 

■ 2007년 연구원 커리큘럼 ■

3월 - 시작하는 달

에릭 홉스봄, 미완의 시대

구본형, 코리아니티 경영

조안, B, 시울라, 일의 발견

알랜, B, 치넨,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4 월 - 무엇이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가 ?


저자들에 대한 서치를 단단히 할 것. 적어도 2 페이지 이상 준비할 것.

책방에서 아래 저자의 책 중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골라 읽고 정리할 것.


제레미 리프킨의 책 한 권

엘빈 토플러의 책 한 권

페이스 팝콘의 책 한 권

자크 아탈리의 책 한 권


5월- 지나간 것의 의미 : 묶어 매는가 ? 아니면 찾게 해 주는가 ?


‘역사란 무엇인가’, E.H.카, (길현모 역 - 역자가 중요함)

‘가자, 아메리카로’, 리오 휴버만

‘역사속의 영웅들’, 윌 듀란트

‘한국사 신론’, 이기백


6월 - 그들은 누구일까 ?


'난중일기‘, 이순신

‘백범일지’, 김구

(나머지 세 권 미정: 추사, 다산, 처칠, 일연, 루즈벨트, 간디등 고려 혹은 하워드 가드너의 책들 중 )


7 월 - 나는 누구일까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등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폴 티저외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나머지 한 주) * 20 페이지의 개인사를 50 페이지의 개인사로 만들 것


8월- 경영자를 만나다


‘위대한 승리’, 잭 웰치

‘영적인 비즈니스’, 아니타 로딕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혹은 ‘영혼이 있는 승부' , 안철수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 칼리 피오리나


9월 - 경영학의 세계


피터 드러커의 책 한 권

톰 피터스의 책 한 권

찰스 핸디의 책 한 권

짐 콜린스의 책 한 권

‘월드 클래스를 향하여’, 구본형


10 월 생각 - 삶을 비추는 빛 1


‘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 고병권

‘호모 루덴스’ J. 호이징하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집 한 권 혹은 신동엽의 시집 한 권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셉 갬벨


11 월 생각 - 삶을 비추는 빛 2


‘강의’, 신영복

‘관자’, 관중

‘동방 견문록’ 마르코 폴로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 장파


12월 문화를 찾아서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컬처 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아르놀트 하우저

( 4권중 각자의 취향에 맞는 시대 1권 선택)

‘금빛 기쁨의 기억’, 강영희

(나머지 한 주 ; 내가 생각하는 Coreanity 10 가지와 이를 증명하는 사례)



2008년 1월 - 나는 무슨 책을 쓸 것인가 ? (1)


Off-line 과제물 ‘나의 관심사, 책의 주제’ , 주제들과 관련된 3개의 꼭지글


'뼈 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 각자가 고른 관심영역 좋은 책 3권


2월 - 나는 무슨 책을 쓸 것인가 ? (2)


‘사람에게서 구하라’ - 구본형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연결)

Off-line 과제물 ‘나의 책 서문과 목차, 그리고 4 개의 꼭지글


* 각자가 고른 관심영역 책 3 권



3월- 나는 무슨 책을 쓸 것인가 ? (3)


Off-line 과제물 ‘ 나의 책 서문 수정, 목차 수정, 그리고 다시 4개의 꼭지글’



* 각자가 고른 관심 영역 책 4권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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