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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1 <72호> 당신의 다르마는 무엇입니까? (6)
 

‘승자의 심리학’이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추친닝이라는 중국인이 쓴 자기계발서인데요, 이것이 중국인의 기질일까 싶을 정도로 우직함과 간교함을 자유롭게 휘둘 것을 권하는 우뭉스러움이 아주 특이합니다.

제가 전에 쓴 리뷰도 읽어 보시구요,
좋은 책 카테고리 -->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 승자의 심리학


이 책에 ‘다르마’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다르마란 산스크리트어로 ‘생명을 지지하는 것, 세계를 유지하는 힘’을 뜻하는데, 저자는 그것을 ‘어떤 조건에서도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풀이합니다. 저자는 ‘다르마’의 화신으로 링컨대통령을 예로 듭니다. 남북전쟁의 위인으로만 알고 있던 링컨에게 이런 면이 숨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 시절의 링컨은 가난과 불편과 모욕에 시달리며 가축과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22세에 집을 떠난 이후 링컨은 두 번 다시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다구요. 자신의 결혼식 때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남북전쟁 시에는 전쟁이 무자비해질수록 그 역시 무자비해져, 계엄령을 발포, 군법회의에 민간인을 회부, 배심원 없는 재판을 받게 하는 등 잔혹한 전쟁의 법칙을 따랐다구요. 

저자는 이러한 링컨의 선택을 냉혹이 아니라 자기 운명에 충실히 따랐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준 환경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사람을 키우는 환경이 아니었고, 21년간의 인연으로 충분해서 링컨 부자는 서로에게 아무 빚이 없었다는 거지요. 작은 연민을 버리고 전쟁이라는 큰 목표에 집중한 것은 링컨 자신의 다르마를 발현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인생을 관통하는 커다란 다르마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장면장면에 적합한 다르마를 실행해야 할 텐데요,  우리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있든 그 상황에 꼭 필요한 다르마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끔 눈을 감고 다르마에 대해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기에 혹은 바로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내 자존심을 지키고, 내 인생에 보탬이 될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생각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대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두 가지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있어 모닝페이지를 썼습니다. 잠시나마 눈을 감고 마음을 가지런히 했습니다. 오늘의 다르마가 떠오릅니다. 사람살이의 자잘한 문제가 그칠 날이 있겠습니까? 잠시 밀어놓고 다르마를 행하다 보면 또 새로운 국면이 열리겠지요.

일생에 걸친 커다란 것이든 아니면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하는 작은 것이든, 당신의 다르마는 무엇입니까?  힌두교의 다르마를 소개하며 글을 맺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평화를 기원합니다.

나마스테!


힌두교는 최고의 다르마가 자기 몸을 돌보는 데 있다고 본다. 그것은 정신적인 추구조차 앞선다. 육체가 없으면 물질세계에서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 간단히 말해서 성공하는 인생의 근거는 육체적 건강이다.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명쾌한 정신 역시 가능해진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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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히히
    오늘은 이런 인사를 해 봅니다.
    왠지 쑥스러버서리..^^;;
    어리석기 그지 없는 한 인간이 많은 분들의 격려와 토닥임에 감사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저의 다르마를 곰곰히 곱씹으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2008.10.21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요즘 세상에는 세일즈 아닌 것이 없다고 하는데,
      블로거끼리의 만남도 개성의 물물교환이잖아요. ^^
      동석이는 타고난 영업감각<!> 이 있어서
      주도적으로 멋지게 살아갈 것 같아요.
      게다가 정말 훈남이던걸요! ^^

      2008.10.21 20:49 [ ADDR : EDIT/ DEL ]
  2. 저도 인사드립니다^^
    책은 아마 오늘, 내일 발송될 것 같구요.
    쓰신 글 읽으면서 이래저래 연락 드릴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과연 사람들이 삶의 문제를 얼마나 고민하면서 살아갈까요?
    이런 얘기를 모아놓은 잡지를 사서 읽을까요?
    만들면서도 늘 하던 고민인데 내어놓고 보니 더 그렇군요^^

    2008.10.22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떤 잡지일 지 빨리 보고 싶군요.
      자세히는 몰라도 그만한 문제의식과 컨셉을 가진 잡지를 요철님이 만들게 된 것을 축하드려요. ^^
      의미있는 일일 것이라는 예감이 드네요.
      자매지인 Unitas Brand도 찾아 볼게요.

      2008.10.22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3. 나빌레라

    김나경입니다^^ 나비라는 닉이 너무 흔하고 많아서
    어젯밤에 갑자기 바꾸기로 했습니다ㅋ 문득 떠오른게
    이겁니다 별로 중복되지도 않겠고 해서 기뻤습니다.
    일주일쯤 집 컴퓨터 손보느라 못 읽었더니,
    읽을게 많네요^^
    가을이라 그런지 모두 마음을 끄는 글들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여럿 가운데 이 글에 꼭 댓글 남기고 싶네요.
    "다르마"라는 것과 맘에 와 닿구요,
    인도에서 두 해째 아이들과 여행학교를
    이끌고 있는 제 선생님이자 친구이자 보고싶은
    한 사람이 떠오릅니다.
    가을이 참 좋습니다.

    2008.10.23 21:27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나빌레라'가 더 곱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네요.

      나이들고나니 돈보다도 시간이 아깝더라고 누가 그러던데,
      사실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가?
      지금 이 상황에서 나의 다르마는 무엇인가?
      생각하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네요.

      몸이 안 좋은 부분은 이제 완전히 쾌차했는지요?

      2008.10.23 23:3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