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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0 계절이 바뀌고 있네요 (13)
좋은 삶/새알심2008. 8. 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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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고 있네요.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우수수 때이른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서늘하니 좋고,
그 통통하게 너울대던 담쟁이들이 오그라들고 있더라구요.

소나무... 참 잘 생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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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국제연극제'라는 걸 하고 있네요.
12회라는데 절대 '국제적' 수준은 아니고
동네 잔치 같아요. 그래도 나쁘지 않네요.
성벽에 휘장 몇 개, 허수아비 부대, 무대가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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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솟대가 좋은지요?
반문하며 다시 한 번 솟대를 쳐다보니 금방 답이 나옵니다.
솟대는 여기 붙박힌 채로 '지금 여기가 아닌 곳'을 갈망하는 자의 표상이로군요.
특히 저 솟대들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투박한 세련미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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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은 야경이 참 좋아요.
강한 조명이 쏘아주는 성벽 아래로,
잘 생긴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서늘한 바람결에 진한 풀냄새나 상큼한 숲냄새가 묻어 오네요.

가을이 깊기 전에 편한 사람과 같이 야겅 한 번 보러 오세요.
오늘 사진이 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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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사진들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담쟁이가 물기를 거두기 시작한 것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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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제연극제 순서는 벨기에에서 온 멤버들이 정체모를 노래극을 하고 있네요.
그래도 사람들이 빼꼭이 앉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무대를 해체하지 말고
한 달에 한번씩  문화행사가 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뭐 하나 집중하는 일이 있어 포스팅이 뜸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환절기의 스산함에 마음 다치지 마시기를.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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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나경

    네,계절이 바뀌고 있어요^^
    창을 열어 놓고 자다가 새벽 찬 바람에 깼습니다.
    얇은 여름 이불이 차갑게 느껴지네요.
    계절은 참 순식간에 얼굴을 바꾸는걸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언제 소식한번 전할께요~~

    2008.08.21 06:34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맞아요.
      비 탓인지 느닷없이 계절이 바뀌는 것 같아요.

      며칠 헤매다가 오늘 아침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충분히 준비도 안해놓고 또 서둘렀구나,
      자극은 받되, 조바심내지 말고
      시간표의 균형을 잡고,
      순간을 향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다시 또 확인했네요.
      나는, 배우다 끝날 거에요. ^^

      2008.08.21 11:37 [ ADDR : EDIT/ DEL ]
  2. 와... 제가 사진을 잘 모르지만.. 미탄님께서 아무래도 사진전을 여셔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정말 멋집니다. ^^ 미탄님의 글을 보면서 받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의 블로그를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두 분께서 교류를 나누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링크 걸어 봅니다. ^^
    http://suyane.tistory.com/

    2008.08.28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섬세하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상하게 꾀가 나서 짧은 포스트도 못 올리고 있는데,
      늘 꾸준한 님의 블로그가 생각나서
      살짝 자극이 되네요.
      말씀하신 블로그 가 볼게요. ^^

      2008.08.28 13:34 [ ADDR : EDIT/ DEL ]
    • 에그머니..저 왔답니다.^^ 제게도 링크 걸어주셨기에 바로 왔는데..
      첫 포스트에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쑥스럽네요. 이제 시작해서 앞 선 분들 글 읽고 싶어 컴으로 숙제하는 애들 재촉해서 꼬박 모니커에 눈길 못 떼고 있어요.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솟대 저도 맘에 들어요. 이상을 향해 뭔가 준비하는 내 모습 같아 자꾸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아요.
      나머지 글 오늘 다 읽지는 못 하겠지만 꾸준히 읽어 볼께요.
      하늘 맑은 날 하늘 한번 봐 주세요. 넘 아름다워요.

      2008.08.28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 미탄

      안녕하세요?
      맞아요. 요즘 하늘이 정말 좋지요?
      토마토새댁 님께서는 귀농을 하신 것 같은데
      저도 수원화성 옆에 사는 덕분에
      아침이고 저녁이고 시도 때도 없이 산책을 가거든요.
      그래서 하늘을 자주 쳐다보는 편이에요.
      뭉게구름은 뭉게구름대로,
      새털구름은 또 그대로 어찌나 아름다운지
      가을날 일이 큰 걱정이네요. ^^
      자주 놀러갈게요.

      2008.08.28 20:38 [ ADDR : EDIT/ DEL ]
  3. 오호...사진 정말 멋지신데요? 저런 사진을 직접 찍으셨다니...부럽습니다. ^^

    2008.08.28 19:00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Really? ^^
      뭘 자꾸 그리고 싶은 때도 있는걸 보면
      시각예술 쪽에 많이 끌리나봐요.
      아~~ 진진님에게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것 좀 물어봐야겠네요.

      2008.08.28 20:45 [ ADDR : EDIT/ DEL ]
    • 주말에 괴산 백오산방 짓는 거 도와주고 꿈벗 가을모임 사전답사하고...이리저리 일이 생겨 댓글을 늦게 달았네요.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해 간략히 제 블로그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사실 저도 제 영역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2008.09.03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4. 많이 바쁘신가 봐요. 이렇게 뜸하셨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무언가 새롭고 놀라운 것 들고 나타나실 거라 생각하고 기대하겠습니다. ^^

    특히 솟대 사진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혹시 삼각대 있으시면 삼각대 놓고 찍어보셔도 멋진 장면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008.08.30 0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앗! 쉐아르님.
      그냥 좀 다운되어 있을 뿐이에요.
      제가 경미한 조울의 기미가 있습지요. ^^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사진과 그림에 대한 오래된 이끌림에 비해 너무 아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조금씩 시작해 보려구요.

      2008.08.30 07:31 [ ADDR : EDIT/ DEL ]
  5. 저 허수아비는 밤에 보면 움찔 하겠는데요? ㅎㅎ

    2008.09.07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쟤는 그래도 약과랍니다.
      정말 괴기스럽고 정체가 의심스러운 등불허수아비도 있었어요. ^^

      2008.09.07 18:2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