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08. 4. 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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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 알바 간 딸은 하소연할 것이 많다. 주로 문자를 이용한다.
매니저가 꼼짝도 안한다는 게 주요 불만인데, 그나마 엊그제는 오후까지 출근도 안한 모양이다.
그래서 우리 둘이 작전을 짰다.
화를 내는 대신 실용노선으로 나가자,
느지막히 출근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미안하면 밥사요!" 라는 대사까지 정해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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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끌, 매니저가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는 바람에
준비한 대사를 쓸 기회도 놓치고,
웃으면서 일 좀 도와달라고 말한다는게, 퉁명스러운 어조가 되었다고
아이는 연신 문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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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매니저가 조금씩 움직여주는 모양이다.
화를 내고 기분을 표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니저가 니 일을 도와주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아이는 잘 알아 들었다.

요즘 문자메시지 멘토링이 한창이라,
포스트잇 라이프를 보고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아이와의 대화며 문자메시지 기록을 남겨야겠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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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를 내고 기분을 표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니저가 니 일을 도와주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아이는 잘 알아 들었다.

    이 부분 참 멋지네요 ^^
    좋은 문제해결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이 포스팅 보면서 포스트잇 라이프를 떠올렸답니다 ^^*

    2008.04.29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내가 있는대로 실수하며 모조리 겪은 시행착오를, 딸애가 고스란히 답습하는 것을 보니까, 내 경험을 압축하여 전달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문제는 딸도 책을 별로 안 읽는 요즘 아이라서, 재미없으면 안 읽어~~ 한다는거죠. ^^

      2008.04.30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좋은 삶/새알심2008. 4. 28. 10:32
스무 살 딸애는 웃깁니다. 아이 덕분에 웃으며 삽니다. 유머감각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내가 부러워하면, 자기 개그가 너무 고품격이라 나 말고는 아무도 몰라준다고 합니다. 하이개그라서 그런지, 아니면 충분히 서로의 언어에 익숙해지지 않은 탓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1.
여고동창 한 명이 자주 전화를 하는데도 딸이 받질 않는다.
내가 본 것 만도 세 번 정도, 그 때마다 전화가 끊어졌다 울리기를 세 번은 되는 것 같다.

"어떻게 다른 건 다 안 닮고, 마음 내키지 않는 사람한테 사교적으로 빈 말 못하는 건 똑같냐?
근데 살아보니까 사람없이는 아무 것도 안돼. 엄마가 지금 절절하게 느끼잖아.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사람 좀 키우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래서 나는 결혼 안할려구. 대를 끊어야 해"


2.
아침 산책길, 소롯길로 들어서서 신록과 아침공기에 취해 있는데
 나를 찾아 헤맸는지 딸이 와서 볼멘 소리를 한다.

"그만 가"
"이리 좀 와 봐, 너무 좋아"
"그만 가자구"
"너 샛길로 안 와 봤잖아. 이리 좀 와 보라니까'
"아홉 시야. "
듣다보니 조금 심사가 나서 내가 한 마디했다.
"니 말만 하니? 자기 말만 하는 거 그거 나쁜 버릇이야.
암만 그래도 '다음에' 한 마디 정도는 할 수 있잖아"
"다음에 아홉 시야"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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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5.11 22:19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지내셨지요? 반갑습니다.
      그럼요. 해야지요.
      사람과 어울려지내는 것에 서툴러서, 본격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우리 둘 다. ^^

      2008.05.12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좋은 책/책2008. 4. 21. 09:31
브리키테 히로니무스, 중년의 위기를 맞은 로미오와 줄리엣, 나무생각 2006

1. 타이틀

타이틀에 접했을 때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고, 읽어보고 싶다는 '유혹'을 한다면 좋은 네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다 저자와 책의 품위까지 전달할 수 있다면 최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책이 품위를 가질수도 없고 가질 필요도 없으므로 통과!

이 책은 '중년의 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결시켜 놓았다. 그럼으로써 중년에 도달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와, 낭만적 사랑과 젊음에 대한 기억까지 환기시키는 효과를 유발하였다.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2. 목차

1부 모순과 조화 사이에서

여름의 댄스
가을의 탱고
겨울의 재즈
크리스마스 트럼펫

2부 전복기

나는 할 수 있어!
알 수 없는 깊은 슬픔
혼돈
나는 원한다!
새로운 시작의 길
동경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
싱글이 되는 건 쉽지 않은 일
위로해줄 사람 아무도 없네
"사랑을 하는 사람만이 비상할 수 있다"

3부 변화로 나아가는 사랑

갱년기는 놀랍다
갱년기는 사다리를 오르는 것
죽음의 그림자
도착?

목차도 괜찮은 편이다. 그다지 크지않고 두껍지 않고, 무거워보이지않는 내용에 걸맞는
목차와 소제목이라는 점에서 합격!
너무 심혈을 기울이지 않고도 편안하면서도 읽고싶은 마음이 드는 소제목들이다.
목차와 구성은 본문과 일치해야 한다!
-- 위에 써놓은 소제목은 전부가 아니고 일부이다.--

3. 내용과 구성

이 책은 소제목이 시작될 때마다 저자의 일기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중년의 위기를 관통한 자신의 경험을 편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책을 처음으로 쓰는 저자에게 아주 부담없는 구성이 아닐까.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 이야기가 독자에게 어떤 유익을 주느냐가 문제인데, 이 저자의 경우 그 점에서 성공했다. 중년을 맞이하여 권태를 이기다못한 저자가 남편과 멀어지고 별거를 반복, 그러나 자신의 홀로서기와 남편의 외도를 겪으며 진정한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내용이 비슷한 시기에 처한 독자에게 간접경험, 대리만족을 주고 반면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각별하게 마음에 들어온 부분

권태기를 극복하고 남편과의 진정한 결합으로 진입한 저자는, 자신의 일에서도 혁신을 시도한다. 성공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것을 접고, '중년기의 삶' 워크샵 강사로 나서는 것. 놀랍게도 그녀는 스위스 출신의 작가가 쓴 관련도서 한 권을 읽고 이 모든 일을 결정한다. 자신이 혹독한 중년을 넘기면서 깨달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진 것이다. 그로써 저자는 중년이 사춘기 못지않은 격랑의 시기라는 것, 그 모순과 도전의 시기를 도약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면,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조건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새로운 부부 관계를 만들어나간 것 만으로도 멋진 성장이지만, '일'까지 완성함으로써 이 책은 훌륭한 성장사례가 된다.

5. 응용

나의 경험,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어떻게 독자와 만날 수 있는지 고민해보자.
위 글은 '한나' 라는 친구에게 쓰는 편지글 형식이라, 더욱 쓰기도 좋았겠고 읽기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처음으로 책을 쓰는 사람에게는 편지글 형식도 좋은 지원군이 될 수 있겠다.
긴 분량을 쓰기에도 부담없고 익숙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형식의 책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세월이 젊음에게 주는 형식으로 종종 있었다.
나도 땡긴다.
철없는 엄마와 현실파인 딸이 새롭게 적응해나가며 둘 다 성장해가는 과정을 기술한다면, 일단 참 쓰기 편하겠다. ^^  그리고 편하게 써야 길게 쓸 수 있고, 진솔한 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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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고즈윈, 2008

딸애는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확 달라졌다. 자기 스스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표현할 정도이다. 천편일률적으로 대학입시를 강요하고, 학습으로만 한 개인을 평가하는 학교체제와 맞지 않았는데, 이제 반 사회인이 되어 아이의 현실적인 지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는 공간지능이 뛰어나다. 낯선 곳을 지도로 파악하고 찾아다니는 행위에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딸은 지난 성장기 동안의 서러움을 보상받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 공부만 하라는 성적제일주의는 아니지만, 책과 창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게서 받은 서러움 말이다. ^^


또 딸애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외발 자전거를 사서 혼자 훈련하는가 하면, 언제고 승마나 패러글라이딩을 해 보고 싶다고 한다. 전에 피자 만드는 알바를 할 때, 일을 빨리 배워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저런 일들을 경험하며 딸애는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고, 자기 식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라는 표현이 있듯 나는 평균치 이하로 공간지능이 떨어진다. 그러니 둘이 외국여행을 갔을 때는 딸을 졸졸 따라다녀야 한다. 여행 중에 저녁이면, 나는 여행기를 쓰고, 아이는 금전출납부를 쓰고 있었다! ^^

내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간지능, 현실적 감각을 리드하며, 아이는 독립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 덕분일 것이다. 아이는 눈에 띄게 아름다워지고 있다. 스무 살... 충분히 예쁠 나이지만, 자기 스타일을 찾았다는 행복감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빛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아이가 성장할 때에는 초보엄마인 내게 아이의 개성을 발견할 능력이 없었다. 내가 가진 최선의 가치인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가 속상했다. 엄마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이는 자주 자신없어하고 위축되는 것 같아, 그것이 또 속상했었다. 아이는 책에서 배우는 아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제 나는 안다. 아이는 책상물림인 나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즐겁게 살아가리라는 것을.


이쯤에서 고백해야 할 것이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었다. 아이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철저하게 현실적인 아이의 눈에, 낭만적이고 철없는 엄마의 행각이 눈에 차겠는가? ^^ 어쩌면 아이는 조금은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자신의 판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던 엄마의 실체<?>를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 역시 아직은 혼란스럽다. 자연스럽게 ‘엄마’라기 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관계가 된 것 까지는 좋으나, 가끔 두 역할의 균형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품 안의 어린 딸이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딸에게서 평가받는 심정이 편치않다. ^^


도저히 서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이질적인 두 사람이 모녀라는 이름으로 한 데 묶인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다른 기질은 시시콜콜 부딪칠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다름’은 공존할 수 없는 ‘갈등’으로 번져나갈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우리의 기질은 다르다. 그래도 나는 딸이 자신의 장점과 스타일을 발견한 것이 기쁘다. 딸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그 누구도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자기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즐기고 서로 조율하는 과정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몰라 방황하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다움’을 아는 것이 필수인데도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에서 나온,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는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책이다. 저마다 스타일이 다른 6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문요한은, 지나온 삶을 길게 펼쳐볼 것을 제안한다. 삶을 길게 펼쳐놓고 어떤 시기에 내 삶이 빛났고 왜 빛났는지를, 어떤 시기에 삶이 어두웠고 왜 어두웠는지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선명하게 드러난 경험에서 자신의 강점을 찾고, 부정적 경험에서조차 긍정적 측면을 찾아보자고 한다. 그는 이 방법을 ‘산맥타기’라고 부른다.


카이스트를 나와 쌩뚱맞게 한국카네기연구소에서 ‘리더십강사’를 하고 있는 박승오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우리의 기질적 특성을 확인하는 “DNA코드발견‘에 대해 썼다. 자식이 부모닮지 누구 닮겠는가마는, 박승오 특유의 감성적이고 맛깔스러운 글을 읽다보면, 부모님과 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부모님과 더욱 친근해지는 부수효과까지 있다.


막 대학을 졸업하고 인터넷신문에서 일하는 김귀자는, ‘욕망요리법’에 대해 썼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것은 내 안에 그것에 반응하는 ‘무언가’ 있기 때문이다. 나의 욕망을 따라가라, 그로써 내면의 소리를 들어라. 이 경우 진짜욕망과, 단순동경, 심리적 중독 같은 유사 욕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직 학원장 출신 한명석은 <접니다. ^^> ‘몰입경험’을 분석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깊이 빠져들었던 일 속에 내가 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일은 자꾸 반복하기 마련이고, 자꾸 하다보면 남들보다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사회적 기준을 따라가는데 만족할 수 없는 사람, 자기목적 수행에 커다란 가치를 두는 사람, 창조적 소수자, 질문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16년간 IT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오병곤은 ‘피드백 분석’에 대해 썼다. 피드백 분석이란, 여행, 취업준비, 프로젝트 수행, 다이어트 등 모든 일의 목표와 결과를 비교하여, 그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방법이다. 피터 드러커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추천한 방법이다. 스스로 자기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 만큼 확실한 것이 어디 또 있겠는가. 자신의 강점은 물론 어떤 지식과 기술, 습관을 더하고 고쳐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경영컨텐츠를 연구하는 홍승완의 방법론은 ‘내면 탐험’이다. 내면탐험은 MBTI나 스트랭스화인더 같은 전문검사도구와, 일기장 같은 내부 기록물, 타인이 바라본 나를 종합하여, 나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다. 외부적인 관점과 내부적인 관점을 아울러, 좀 더 체계적으로 나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밖에 포항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김달국은, 6개의 방법론을 상징하는 우화를 선별해주었다.


서점에 책이 넘쳐나지만, 내게로 와서 나의 삶을 바꿔주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너무 어려운 인문서도 많고, 너무 얄팍한 실용서도 많다. 이 책은 자신의 삶에 성실하게 마주선 6명의 자기탐험이라는 점에서, 당신에게도 암시하는 바가 있으리라 본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의 안내를 받아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라는 꽃으로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 나와 내 딸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의 행복이란, 그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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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사죠.
    "그건 너답지 않아!" / "나다운 게 뭔데?"
    상투적인 대사지만 그 뒤에 남는 생각의 꼬리가 길죠.
    나다운 걸 찾기는 어렵고, 너다움을 찾아주기는 더 어렵고,
    그 너다움을 인정하는 건 가장 어려운 일이죠.

    특히 '너'가 자식이라면,
    그냥 적당히 내가 바라는 기질과 재능이 있기를 바라죠.
    자식이 너무 나와 다르거나 혹은 너무 같거나.
    인정하기 가장 어려운 경우라 생각합니다.

    2008.03.31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승범씨가 어렵다고 말한 것들이,
      나는 다 되는데요? ㅎㅎ
      누구에게선가 '진정한 개인주의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내게 그런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것을 낯설게 본다'는 경향도 있구요.

      때로 이런 내가 두려울 정도라니까요. ^^

      2008.04.01 07:50 [ ADDR : EDIT/ DEL ]
    • 그러니까 선생님이 대단한 거죠...^^
      아버지와 형, 아버지와 저 그리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에서 그런 걸 느껴요.
      기대 혹은 욕심 그런 것들.

      2008.04.01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 내가 대단할 것은 없구요,
      정말 대단한 사람 중에서 비슷한 기질을 발견한 적은 있지요. ^^

      '열정과 기질'인가 두꺼운 책에서 간디의 기질을 분석해 놓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부각되지 않는 그의 심층적인 심리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지요.

      하나는 조금 거시기하고, ^^
      하나는 손주 같은 직계가족에게 잔인할 만치 냉정했다는 점인데요, 혈연에서 자유로운 대신 민중에게 혈연을 뛰어넘는 열정을 가졌다?

      너무 위대한 인물과 비교해서 그야말로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분명 비슷한 기질이라고 느꼈지요.

      2008.04.01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최지설

    ㅎㅎ 최근에 블록질을 전혀 안 하고 블록 방문도 안 하다가 역시 글쓰기 몰입 경험을 갖고 계신 한 지인을 통해 출간 소식 듣고 왔습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2008.04.02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마워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이 알려주었다는 부분이 더 반갑네요. ^^

      2008.04.02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3. 몰입을 통해 찾아가는 방법은 저의 삶에도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신 미탄님께 감사 드립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2008.04.09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seokzzang님.
      저도 덕분에 시온이 사진 보며,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정말 한창 예쁠 때에요.
      갑자기 이 세상 모든 처음.... 모든 어린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봄을 타는 것도 아닌데? ^^

      2008.04.09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이것 좀 보세요!  딸애가 세운 여행계획입니다.

지난 가을 부산여행 때부터 딸애는 새로운 재능-여행기획 -을 발휘하기 시작했는데요,
관련글 바로가기 2008/02/15 - [좋은 삶/새알심] - 아! 여행가고 싶다.

어찌나 꼼꼼한지, 안그래도 약한 편인 나의 계획성이 아예 말라붙어버리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이런 식으로 키운다면 아이가 타고난 능력조차 쇠퇴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니까요. ^^

인터넷의 무한막강한 위력을 다시 느끼기도 했습니다. Daum회원은 공항에서 1시간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 세수비누를 딱풀 용기에 담아가서 쓰면 편리하다는 기발한 아이디어, 빨래 널 곳이 너무 없다고 빨래줄을 가져가라는 세심함 등...  '태사랑'이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요, 돌아와서는 감사 차원에서라도 보완된 정보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이처럼 자발적이고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모두가 업그레이드시켜나가는 정보 - 이것이 웹2.0 정신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태국여행에 꽂힌 것은 '환타스틱라라' 님의 블로그에서 태국여행기를 보고난 후였습니다. 라라님도 오래 전에 올린 포스트였구요, '좋은 글은 언제 보더라도 누군가 보게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요.

돌아와서 어떤 여행기를 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라도 누군가에게 날아가서 여행에 대한 갈망 한 가닥 불러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로써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으면 좋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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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완나폼공항 도착. 무료 셔틀버스. 70밧에 카오산행 미니밴탑승.
새벽이면 택시.4층으로가기.(미터2~300.흥정450).카오산

예약해둔 숙소에서 이틀간 잘 것.

람부트리           팬580(샤워).에어컨800  겟중 방넓음. 수영장. 전기콘센트. 체크아웃12시.

에라완-    750                            화장실구림.

비만인-    1050.                          침대넓음. 냉장고 물만공짜. 수영장.

에서 쉬고. 박물관. 싸남루앙. 탐마쌋대. 왓 마하탓. 카오산구경. 식당찾기.

카오산 - 파쑤멘-나이쏘이쌀국수. 동대문-김치말이국수

1박카오산로드.토 탐마쌋대왕궁(8시오픈)  왓 프라깨우  왓포.마사지(티엔)  위만멕으로 이동 볼거리.  왓 벤차마보핏  택시타고40 왓싸켓  푸카오텅(경치)  라마3세공원  민주기념탑

** 민주기념탑(아눗사와리 쁘라차티빠 타이)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이번엔 카오산 동쪽(금은방 있는 쪽)으로 나온다. 큰길로 나가서 왼쪽 방향을 보면 날개 모양의 네 개의 기둥이 보인다. 이것이 민주기념탑. 가운데엔 둥근 납골당이 있다.

** 로하쁘라삿

민주기념탑을 지나 랏담넌 거리를 따라 계속 가면 오른쪽에 라마3세의 동상이 있는 공원이 나온다. 공원 뒤편으로 뾰족한 탑이 몇 개 서있는데 이것이 로하 쁘라삿이다. 왓 랏차낫다 안에 있는 부속 건물로 '철의(로하) 사원(쁘라삿)'이란 뜻이다. 나선형의 층계를 통해 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 푸카오텅

라마3세 공원 왼쪽엔 흰색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요새가 있고 그 옆을 흐르는 운하 위로 작은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다리가 하나 나오고 위쪽으로 산 위에 탑이 하나 보인다. 이곳이 푸카오텅. 황금(텅) 산(푸카오)이란 뜻으로 인공으로 만든 산 위에 황금색의 쩨디(탑)가 서있다. 꼭대기로 올라가면 방콕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 왓 벤차마보핏

푸카오텅 뒷편은 왓 싸껫이란 사원이다. 사원 옆 담을 따라 가면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다음 목적지인 왓 벤차마보핏까지는 거리가 먼데다가 볼거리도 마땅치 않다. 뚝뚝이나 택시 이용.40밧 내외.

대리석 사원이란 별명처럼 대리석으로 지어진 절로써 경내가 무척 아름답다. 불당안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는 것과 창문이 스테인드 글라스로 되어있는 점이 특이하다. 불상도 상당히 아름답다.

** 위만멕 궁전(프라티낭 위만멕)

국회 의사당이 나고 좀더 가면 붉은 색의 담이 나오는데 담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자. 뒷편으로 돌아가면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가 위만멕 궁전.


2박카오산로드.일
숙소에서 짐 들고 꼬 깨. 일요일 걸어서 2시간이면 섬 한바퀴.

논타부리까지 배를 타고 간다. (10B/1시간) 그리고 빡 끄렛까지 버스로 이동 (10B/40분) 혹은 택시로 이동 (60B/20분)  선착장 가격은 5B(1인)이다. 가격 묻지말고..자연스레 5B 지불.

 건너와서 버스 정류장까지 15B이다. "캅..빠이 롯메. 씹하밧 챠이마이 ?" 먼저 선수치고 15B으로 가도록.

방콕으로의 리턴은 버스정류장에서 166번 에어컨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며 탁월한 선택이다. 아눗싸와리 챠이까지(16B/1시간)짐톰슨하우스(4:30까지). 식사 씨암스퀘어. more 시간때우기 마사지, 식사.  (BTS머칫-전승기념관)타고 색소폰바.  북부터미널로 이동.(늦은시간이니 택시) 아란야행 버스에서


3박이동.월
뚝뚝타고 국경 택시타고 씨엠럽. 숙소에 짐풀고 시내구경. 미리3일코스 끊어서 일몰감상.
뚝뚝예약 식당

방콕 -> 씨엡리업

1층 30번창구(아란행)에서 기다리면 새벽 3시쯤 매표시작. (1등버스 221밧)

첫버스 3시30분. 표 사서 우측문으로 나가서 우측 끝에 아란행있음. (3:30걸림)

아란 도착. 뚝뚝(100밧)타고 국경마을로(20분) 출국장에서 아침식사. 출국수속 받고 캄보디아 비자수속장으로. (1000밧,사진1매-20달러). 캄보디아입국장(벤치많은곳)서 입국소속. 택시타고(무료셔틀타고승강장으로)(택시대절 30-40불) 씨엠럽.

캄보디아는 달러통용. 잔돈준비할것. 1달러=4000리알.

방콕-아란 03:30, 04:00, 04:30, 06:30, 07:00, 07:30, 08:30, 09:00, 10:00, 11:00, 11:30, 12:15, 13:00, 13:30, 15:15, 16:30, 17:30

아란-방콕 04:30, 05:00, 07:30, 08:00, 08:30, 09:00, 10:00, 11:00, 11:30, 12:30, 14:00, 14:30, 15:30, 16:30, 17:30, 18:00, 18:30 

4박앙코르와트.화 뚝뚝3일35불.7시숙소출발  앙코르톰(남문-바이욘-바푸온-삐미아나까쓰&왕궁-코끼리테라스-문둥이왕테라스-)  씨엠럽 점심  14시숙소출발  쁘리아 칸  니악 뽀안  따 쏨  동 메본  쁘레 룹 일몰 감상 


5박앙코르와트.수
5시숙소출발  앙코르왓 일출감상  씨엠리업 아침식사  8시 숙소출발  롤루오스(롤레이-바꽁-쁘리아 꼬)  씨엠리업 점심식사  14시 숙소 출발  앙코르왓  프놈바켕 일몰 감상

6박앙코르와트.목 7시 숙소출발 반띠아이 쓰레이 반띠아이 쌈레 씨엠리업 점심식사 14시 숙소 출발 쁘라샷 끄라반 쓰리 쓰랑 반띠아이 끄데이 동문으로 들어가 서문으로 나온다 따 프럼 동문으로 들어가 서문으로 나온다 따 께우 차우 싸이 떼보다 톰마논 바이욘 3층 사면상에서 일몰 감상 


7박깐짜나부리.금
새벽 5시경 숙소나옴  씨엡럽-뽀이펫 택시로 35불. 아란터미널에서 버스이용  북부터미널. 롯뚜(미니버스) 타고 남부로 가서 깐짜나부리행 타기 오후 6시쯤 도착  쌈러(인력거)나 오토바이 타고 숙소에 짐 놓고 야시장 구경

플로이 - 에어컨600. 아침공짜. 핫샤워.

타마린드 에어컨400.


8박깐짜나부리.토
연합군 묘지. 제스박물관X. 전쟁박물관. 왓탐수아 왓탐카오노이207p. 야시장.

콰이강(싸판 매남 쾌)의 다리.  기차(더일찍:6시)(11시경에 콰이강다리역에서출발(편도100밧)기차요금은 다른역까지는 동일하고 남똑에서내리는것만 100밧. 싸이욕등 다른곳갈거 아니라면 한정거장 전왕포역(13밧)까지 끊고 끄라쌔 다리를 거러서 건넌 다음 끄라쌔 다리 역에서 기차타고 돌아오면 될듯(어떤이는 외국이는 다 100밧이라는 말이있음)  남똑가서 썽태우(10분미만) 이용 싸이욕 너이 폭포 보고.  8203번버스 탑승(서쪽 통파품 방향) 헬파이어패스(청카오캇) '부대(쑤언타한)'에서하차(1시간에 1대꼴. 1시간 소요) (군부대) 나와서 길 건너에서 버스 기다리면깐짜나부리 버스터미널까지감. 막차는 5시쯤

돌아올때는 아무 여행사나 150주면 카오산으로 미니버스. 에어컨 1등 버스 타는 곳은 버스터미널에서 약간(100미터) 나와서 큰길(쌩추또 거리)에 따로.

자전거 렌트 24시간에 40밧  흥정해보기

졸리프록 밥 맛있다. 볶음밥특히. 옌따포 국수. 맛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씨암사토맥주옆에 영어로 씨암사토되있는 타이와인 맛있다

두 번째 세븐일레븐 지나 선착장으로 가면 시원하고 이국적 경치.

방콕가서 잘건지 깐짜에서 잘건지 정한다.


9박.일 방콕 or 깐짜     깐짜에서자면 짜뚜짝만. 방콕에서자면 차이나타운.짜뚜짝

배타고 가다 왓 아룬 보고 (싸판풋N6)차이나타운 거리 찾기99p. 식사.

 차이나타운

빡콩시장-싸판풋-인도골목-전자상가-야왈랏 거리-왓 뜨라이밋-훨람퐁 역

선착장에서 나와 운하 왼쪽 길로 걸어가면 오른쪽에 작은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시장이 시작된다.

** 딸랏 빡콩 - 꽃과 과일을 파는 시장. 구경 할 정도는 아니므로 큰 길을 따라 걸으며 앞으로 계속 가자.

** 싸판 풋 - 시장이 끝나면 다리와 도로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중간에 공원이 있다. 라마1세 동상이 있는 공원으로, 다리 역시 라마1세 기념다리(싸판 풋)이다.

** 인도 골목 - 공원앞 교차로 한쪽 코너에 탑이 서있는 사원(왓 랏부라나)이 있다. 사원 오른쪽 길을 따라 계속 가보자. 길은 가다가 왼쪽으로 꺾이고 멀리 육교가 보인다. 길 건너편 철제 담으로 둘러싸인 건물 끝 쪽에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골옥이 나온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작고 지저분한 운하가 있다. 운하 왼쪽이 인도인 골목. 인도음식을 잘 모른다면 짜이(차) 한잔 시켜보자.  짜뚜짝(6시clo)으로 택시이동. 볼거리 카오산서 내일 투어신청


10박.월
담넌싸두악 수산시장. 로즈가든. 코끼리 악어투어. 이 코스 하나도 안 땡김

70밧짜리운하투어  타 창 강을 등지고 오른쪽 아래, 강을 바라보고 왼쪽 아래 쪽에 톤부리 방면 운하버스 타는 곳이 있다. 12:00  2. 15:30  3. 16:30  4. 17:30  5. 18:15  6. 22:00 15:30분배 추천. 논타부리서 들어올때 야경 굿. 안되면 16:30도 굿. 30분전에 와서 앞자리 맡을 것.!! 방야이까지 종점50밧. 45분. 방야이 볼거리는 X. 까씨꼰 은행 바로 앞에서 타남.종점.가는버스. 6밧 20분. 타남에서 건너가는것 2밧  논타부리  방람푸 가면서 야경구경

11박.화 7시비행기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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