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15 <글쓰기강좌> '글을 통한 삶의 혁명' 9월강좌 (2)
  2. 2010.03.10 <20호>글쓰기워밍업2 - 힘줄풀기
한명석의 writingsutra2010. 8. 15. 09:02
 

 지난 12월에 첫 책 ‘늦지 않았다’를 펴내자마자 글쓰기강좌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3기에 걸쳐 스물 세 분이 참가하셨고, 그 중에서 열 두 분이 남아 6개월 간의 실천과정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길지않은 기간이었지만  글쓰기강좌를 하면서 다른 분들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글쓰기를 하며 글쓰기에 대한 책을 50여 권 읽었지요.  그러다보니  대가들이 말하는 글쓰기비법의 흐름을 알 것 같고,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확신도 점점 강해지네요. 어느새 4기 수강생 모집인데요. 직간접의 경험들이 숙성되어 조금씩 발전해가는 듯하여 뿌듯합니다.


이번 강좌는 글쓰기의 세 단계를 중심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① 거침없이 쓰기

일단 무언가를 써서 종이를 채우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내용이 앞뒤가 맞는지 문법적으로 정확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마음을 종이 위에 옮겨 놓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상적인 소재를 가지고 생활문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일기나 모닝페이지도 유효하다. 글을 쓰면서 자기감정을 쏟아내는 쾌감이나 생각이 정리되는 효과를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② 꼼꼼하게 쓰기

너무 힘들이지 않고 종이를 채울 수 있게 되면 이제부터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잘 드러났는지, 주제에 맞게 일관성이 있는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인지 따져가며 써야 한다. 문장이 어법에 맞는지도 보아야 한다.  나는 이 단계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문장론에 갇혀 생명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계속해서 쓰다 보면 표현은 훈련되기 마련이다.
 

③ 주제를 가지고 쓰기

처음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 보통 자기 이야기를 쓴다. 자신의 기질이나 일상사, 살면서 겪는 경험들이 글감이 된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재도 떨어지거니와 좀 더 집약된 주제에 대해 글을 쓸 필요가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글쓰기도 업그레이된 목표를 가져야 더욱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책쓰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글은 쓰고 싶은데 A4 한 장을 채우지 못해 힘겨운 사람에게는 어림도 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몰라도 절대 그렇지 않다. 보통사람도 책쓰기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당신의 경험을 당신의 시각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 당신도 책을 쓸 수 있다. 하루에 두 시간씩 읽고 쓰는 일에 집중하여 3년이면 가능하다.



저는 제가 명명한 세 단계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이 방법을 소개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입니다.^^


저는 초보저자로서 첫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어떤 강도로 준비하면 저자가 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숙달하고, 나아가 책쓰기에까지 도전하고 싶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강좌는 4주과정입니다. 내 안의 창조본능을 확인하고, 최소의 글쓰기원칙을 익히고, 서로의 글을 지켜봐 줄 수 있는 선의를 얻기에 맞춤한 기간입니다.


 

  기간: 9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10시<24일은 1주일 미룰 수 있음>

  대상: 순수문학이 아닌 분야의 글쓰기, 책쓰기에 관심있는 분

  장소: 종로 윙스터디

  자세한 내용은 카페로 --->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4주강의안


강의소개

-삶을 주도적으로 헤쳐 나가려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자기표현도구이자

-순수문학이 아닌 논픽션 분야의 책쓰기를 지향하는 글쓰기를 위해

-무엇이 선결되어야 하는지 톺아보고 함께 훈련해 나가는 강좌

-나의 전제: 내가 글쓰기를 탐구해가는 과정을 열심히 전달할 뿐

            각자 매뉴얼은 스스로 만들어야. 내 확신과 열정에 차서

            어조가 단호해지더라도 결코 강요가 아님을 기억해주시기를!


강의일정

9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 10시 <4주>

- 추석 연휴 직후인 24일에는 1주일 뒤로 미룰 수 있습니다.


강의장소

 윙스터디 종로지점 ☎ 736-9333

약도

http://cafe.daum.net/breakintoeic/9QBK/2?docid=1IHOS|9QBK|2|20090706201048&srchid=IIMzKDat000&focusid=A_130CFF174A51DB9AB460FF



강의내용

1강 거침없이 쓰기 단계

① 우뇌와 좌뇌를 골고루 활용하라

② 자동기술법

모닝페이지, 일기, 부치지 않을 편지, 의인화, 문장브레인스토밍 등

③ 일상적인 글쓰기- 사례 활용하기

④장애물 제거하기

장애물1-글을 잘 써야 한다는 강박감

장애물2-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자기검열

장애물3-‘좋은 글’에 대한 편견

장애물4-쓸 것이 없다?

장애물5-내가 과연 글을 쓸 수 있을까?

앵무새가 욕부터 배우는 이유

-사람들이 욕을 할 때 뿜어대는 에너지를 앵무새가 감지한다, 미물이 그럴진대 우리가 글쓴 사람의 기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내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고,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때, 삶과 글이 어우러질 때의 진정성이 최고이다. 궁극적으로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고로 글쓰기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가는 존재론적인 탐구이며, 이 질문에 대답을 얻었을 때 자기구원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과제: 사례로 시작하는 글쓰기

필독서: 나탈리 골드버그, 뼛 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혹은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2강 꼼꼼하게 쓰기

①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② 간소하게 부디 간소하게 써라

③ 글 쓴 사람을 드러내라

④ 첫문장은 신의 선물이다

⑤ 이종교배를 하라

⑥ 독한 것만 남겨라


과제: 이종교배에 유의한 글 한 편 쓰기

필독서: 이만교, 글쓰기공작소


3강 서사와 묘사

① 그림이 그려지는 글이 좋은 글 - 묘사 연습

② 서사와 묘사의 두 마리 토끼 잡기

③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 mestory


과제: 내 인생의 명장면 묘사하기

필독서: 러셀 베이커, 성장


4강 주제를 갖고 글쓰기

① 방향: 인생의 주제를 가져라

② 훈련: 매일 하는 놈은 따를 수 없다

③ 창조: 글쓰기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책을 쓰는 것이다

④ 역량감: 해냈다는 자신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⑤ 글쓰기 워크샵: 의인화, 비유법, 퇴고 등

⑥ 글쓰기계획 세우기

누가: ‘행복한 글쟁이’ 한명석은

왜: 자유롭고 싶고, 두 번 째 책과 ‘글통삶’의 활성화를 위해

언제: 앞으로 3개월 동안 주 2회

어디서: 글통삶 카페와 내 블로그와 변경연 사이트에

어떻게: 탐욕스럽게 모델작가의 문체를 흡입하고 실험하며

무엇을: 글쓰기 팁과 좋은 책 소개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올린다.                 

과제: 글쓰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필독서: 윌리엄 진서, 글쓰기 생각쓰기

     

       

       

■ 수강비 및 등록안내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입문과정의 수강비는 4회에 15만원입니다.

제 메일 dschool7@hanmail.net로 성함, 핸폰번호, 하시는 일, 글쓰기를 하려는 동기와 목표에 대해 적어 보내주신 후, 수강비를 납입하시면 확인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수강비 납입계좌: 국민은행 737301-01-024922  예금주 한명석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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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과상상

    미탄님, 11월에도 강좌 개설되나요?
    꼭 된다고 말씀해 주세요...
    9월에는 갈 수 있을지 아직 수강신청을 못했습니다.ㅠㅠ

    2010.09.01 14:31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11월에도 강좌를 할 계획입니다.
      편한 시간에 오시기 바랍니다.^^

      2010.09.01 16:20 [ ADDR : EDIT/ DEL ]

한명석의 writingsutra2010. 3. 10. 12:57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말놀이’ 2탄은, 저자가 ‘글쓰기 준비운동’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날마다 맨손체조를 하듯 5분씩 글쓰기 힘줄을 풀어주는 버릇을 갖는 것. 방법은 5분 동안 계속해서 종이 위에서 펜을 놀리는 것이다. 생각을 하기 위해 펜을 멈추면 안 된다. 손을 놀리면서 종이 위에서 생각하기! 문법이나 맞춤법을 무시하고 하나의 낱말, 문장, 혹은 아이디어를 붙들고 종이 위에서 뒹굴며 논다.


자동기술법의 한 가지로 보이는데, 키워드가 있다는 것이 모닝페이지와 조금 다르다. 문장으로 하는 브레인스토밍이라고 해도 좋겠다. 쓰고 싶은 주제는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모를 때 유용할 것 같다.  말놀이를 할 때 조심할 점은 너무 진지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란다. 커다란 기대를 하지 않고 놀이하듯 접근해 보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나는 이 말도 믿는다. 재미와 감각, 직관과 원시적 표현을 담당하는 우뇌의 활동을 풀어주는 연습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에든 너무 골몰하지 않고 나를 내려놓을 때 오히려 아이디어가 더 잘 떠오른다. 그 후에  이것을 글로 옮길 때의 짜릿함이라니! 그 맛에 나는 계속 글을 쓴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동안 했다는 ‘준비 운동’역시 매혹적이다.


아이디어는 즐겁고 신나고 얼큰한 것. 종이 위에서 구르는 낱말들의 육감적인 느낌이 좋다. 찬란하게 더러운 느낌. 손가락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흐뭇한. 공책 종이의 매끄러움, 종이 표면에서 사각거리는 이런 저런 펜들의 감촉이 좋다. 아이디어와 씨름을 하는 것이 즐겁다. 아이디어에게 언어의 옷을 입히는 것, 온 세상의 눈길을 끌도록 고혹적인 옷을 입혀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즐겁다. 대형 조각그림 맞추기처럼 사소한 낱말들을 모아서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겁다. 보이지 않는 독자들과 대화하는 것이 즐겁다. 창조의 물결이 일렁이며 넘쳐흐르는 순간의 두려움과 경이로움, 작렬하는 듯한 도전의식. 뭔가 꿈틀거릴 때까지, 무슨 일인가 일어날 때까지 맹렬히 글을 쓰며 버티는 것이 즐겁다. 글쓰기에 대한 내 얘기는 소박하고 때로 경박하지만 항상 실현가능한 것이다. 나는 뭔가 배우고 있을 때 행복하다. 글쓰기는 곧 배움이고 깨달음이다. 글쓰기는 곧 놀이이다.


글쓰기강좌를 이제 막 시작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와 불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다. 잘 하는 것이라곤 딱 한 가지 글쓰기뿐인데  쓰지 못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쓸 수 없게 되었는데 일상에 떠밀려 묻히고 말까봐 두렵다고 했다. 젊은 날에는 글쓰기와 제법 친했는데 오랜 시간 공문서만 작성하다 보니, 문체가 너무 딱딱해져 고민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기질과 상황으로 보아 글을 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도저히 시작을 못 하는 사람도 보았다.  그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팁이나 규칙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 누가 말놀이 한 가지라도 꾸준히 하느냐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 작은 몸짓이 가져오는 변화는 너무나 엄청나서,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뒤집어 버린다. 


참고도서: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예담 2004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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