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2.28 <85호> 당신의 꿈에 라벨을 붙여라 (6)
  2. 2008.03.31 자기답게 사는 것만이 행복이다 (8)
  3. 2008.03.28 공저가 나왔습니다. (5)

나는 글 쓸 것이 떠오르지 않으면 우울해집니다. 무어 대단한 글이 아니라 가벼운 포스트라도 마음에 드는 글을 쓰지 못하면 아주 불안하고 심란합니다. 쓴다는 행위에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아침에 서둘러 일어날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때보다 오래 잤는데도 상쾌하지가 않습니다. 딱히 땡기는 책도 없어 오늘은 또 무얼 하며 지내야 하나 막막하고 지친 기분이 됩니다. 바로 그런 때! 꿈이 없는 삶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나는 생생하게 깨닫습니다. 즐거운 일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가 없는 나날이 몇 십 년 동안 계속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런 삶은 그저 연명하는 것이지 살아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살아 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고 커 나가는 것입니다. 활동과 성장을 멈추었을 때 우리는 그것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활기찬 삶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질문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 그것만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꿈을 갖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안정된 직장이나 재정적 안전망은 제외하고 하는 말입니다. 꿈이란 실제의 삶보다 조금 큰 것이며, 당신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말하니까요. 꿈은 목표보다 광의적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포용하는 단어입니다.


꿈은 나의 일상에 목적과 방향을 줌으로써 나의 생활방식을 다듬어줍니다. 저술과 강의를 하는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기 때문에 나의 하루가 조직화됩니다. 꿈은 나의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꿈이 없었더라면 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고 살아갈 뻔 했습니다. 자기표현에 대한 욕구, 언제까지나 철들지 않는 천진난만함, 결코 마르지 않는 호기심, 언제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열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를 뻔 했습니다.


꿈은 나로 하여금 내 모든 자원을 개발하여 있는 힘을 다 해 걸어가게 합니다. 그럼으로써 내 삶을 장악하고 미래를 주도한다는 만족감을 줍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일지요. 살아있다는 것이 고맙고 신기해서 마음 속에 뜨거운 것이 솟구쳐오르고, 산다는 것이 재미있어서 손발이 짜릿짜릿하다면 그것이 최고 아닌가요?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자신의 꿈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하게 품고 있던 꿈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보다 확실한 원동력을 이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자기탐구가 필수적이겠지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고, 혼자 조용하게 사색하며 자기탐구를 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런 분들에게 권할 책이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책입니다.


제가 참여한 공저라서 조금 민망하지만, 어떤 책 못지않은 진솔함이 살아있어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이 책에 참여한 6명 모두 자신의 삶 못지않게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우선 몇 가지 방법론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문요한은 삶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조망하는 ‘산맥타기’를 제안합니다. 커다란 모눈종이의 가로 축에는 나이를 기록하고, 세로 축에는 긍정적인 영향력과 부정적인 영향력을 수치로 적습니다. 이제껏의 모든 생애를 통털어 기억나는 사건에 점수를 매겨 연결하면 상승과 하강이 이어지며 산맥 모양이 그려집니다. 그 낱낱의 경험을 통해 내가 지닌 기질과 강점을 이해해보는 것입니다.


오병곤은 ‘피드백 분석’을 소개합니다. 1개월 이상 계획을 세우고 수행한 일을 선정하여, 예상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예상보다 결과가 잘 나왔을 경우 나의 강점이 발휘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피드백 분석은 피터 드러커가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대서가 아니라, 자기를 찾는 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분석하는 것이 자기계발의 출발일 테니까요.


저는 ‘몰입경험 분석’에 대해 썼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빠져드는 일 속에 내가 있다는 전제입니다. 몰입은 그 일을 좋아한다는 것이고,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반복해 오면서  강점이 다져졌을 확률이 높으며, 나아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화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탐구하는 데 산맥타기가 망원경을 준다면, 피드백분석은 현미경을 주고, 몰입경험분석은 마음의 눈을 줍니다. 가까이에서 보고 멀리에서 보고, 외부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내면탐구도 같이 한다면 '나'라는 존재가 입체적으로 드러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다른 방법론도 모두 유용합니다.

딱히 이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방법을 동원하여 당신이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 블로그가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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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퀴리

    맨처음 댓글이네요.*^^* 미탄님!
    수원 화성에 벚꽃필 때, 번개하심 저도 붙여줘요, 줘요, 줘요...
    10년전쯤 화성에 둥지를 틀 뻔한 인연있는 곳인데, 막상 화성행궁은 걍 지나쳤어요.
    화성행궁, 정조,역사담긴..구석구석 보고픈 곳이었다는.

    메리 크리스마스!!도 못하고(인터넷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털썩. ㅠㅠ)
    송. 구. 영. 신. 해야겠어요.
    한해의 끝자락에서 건져올린 희망의 블로그,찾아가 이웃하고 싶은 분들 모~두.모두.
    미탄님!
    컴여니 쏟아지는 좋은 글들, 주루룩~ 잘읽고 있습니다. 감솨~~~~.

    새해는 꼭 마음에 드는 한해만들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송구영신,입니다!!!!!!

    2008.12.28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언제고 번개를 하게 되면야
      당근 푸른퀴리님도 함께 뵈야지요.
      근데 요즘처럼 접속이 잘 안되셔서
      날짜를 지나칠까 그것이 걱정이네요.
      그러니까 하루 속히 블로그를 하셔요. ^^
      내 쪽에서도 알려드릴 사항 있으면 방문해서
      알려드릴 수 있도록이요.

      이런저런 새해 목표를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은 촘촘하고 강력한 목표를 가져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요.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차게 새해를 열어 젖히시기 바랍니다.

      2008.12.28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2. 푸른퀴리

    촘촘하고 강력한 목표,
    새해를 힘차게 열어 젖히기.-창문 활짝 열고,새아침 새로운 공기마시듯!
    기운솟는 메시지입니다.

    좋은 하루^^ 맞이하세요.미탄님!

    2008.12.29 07:17 [ ADDR : EDIT/ DEL : REPLY ]
    • 에고~~ 읽던 책 마저 읽고 리뷰 한 편 쓰고 났더니
      어느새 훌쩍 오후가 되었네요.
      바람쐬러 외출하려구요, 뭐 살 것도 있고~~
      나쁘진 않은데
      당최 시간이 너무 빠르군요. ㅜ.ㅜ

      2008.12.29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3. 토댁

    음~~
    이 토댁이의 내년 과제네요..ㅎㅎ
    정말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여?....를 생각하면 내년 한 해, 아님 찾을때까지 언냐댁에서 주절주절 중얼거리고 다닐 듯 합니다.
    귀찮아 마시고 예쁘게 봐주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공 건강하세요...'
    참 더 아름다와지세요~~~

    2008.12.29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 건강한 에너지라는 토댁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있잖아요! 살아볼수록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것 같은데요.
      그치지 않는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내 길을
      찾아 나가면 그것이 인생 아니겠어요?

      삼남매를 더욱 늠름하게 키워 나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은 날이 계속되리라 믿어요!

      2008.12.29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고즈윈, 2008

딸애는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확 달라졌다. 자기 스스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표현할 정도이다. 천편일률적으로 대학입시를 강요하고, 학습으로만 한 개인을 평가하는 학교체제와 맞지 않았는데, 이제 반 사회인이 되어 아이의 현실적인 지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는 공간지능이 뛰어나다. 낯선 곳을 지도로 파악하고 찾아다니는 행위에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딸은 지난 성장기 동안의 서러움을 보상받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 공부만 하라는 성적제일주의는 아니지만, 책과 창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게서 받은 서러움 말이다. ^^


또 딸애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외발 자전거를 사서 혼자 훈련하는가 하면, 언제고 승마나 패러글라이딩을 해 보고 싶다고 한다. 전에 피자 만드는 알바를 할 때, 일을 빨리 배워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저런 일들을 경험하며 딸애는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고, 자기 식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라는 표현이 있듯 나는 평균치 이하로 공간지능이 떨어진다. 그러니 둘이 외국여행을 갔을 때는 딸을 졸졸 따라다녀야 한다. 여행 중에 저녁이면, 나는 여행기를 쓰고, 아이는 금전출납부를 쓰고 있었다! ^^

내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간지능, 현실적 감각을 리드하며, 아이는 독립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 덕분일 것이다. 아이는 눈에 띄게 아름다워지고 있다. 스무 살... 충분히 예쁠 나이지만, 자기 스타일을 찾았다는 행복감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빛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아이가 성장할 때에는 초보엄마인 내게 아이의 개성을 발견할 능력이 없었다. 내가 가진 최선의 가치인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가 속상했다. 엄마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이는 자주 자신없어하고 위축되는 것 같아, 그것이 또 속상했었다. 아이는 책에서 배우는 아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제 나는 안다. 아이는 책상물림인 나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즐겁게 살아가리라는 것을.


이쯤에서 고백해야 할 것이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었다. 아이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철저하게 현실적인 아이의 눈에, 낭만적이고 철없는 엄마의 행각이 눈에 차겠는가? ^^ 어쩌면 아이는 조금은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자신의 판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던 엄마의 실체<?>를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 역시 아직은 혼란스럽다. 자연스럽게 ‘엄마’라기 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관계가 된 것 까지는 좋으나, 가끔 두 역할의 균형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품 안의 어린 딸이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딸에게서 평가받는 심정이 편치않다. ^^


도저히 서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이질적인 두 사람이 모녀라는 이름으로 한 데 묶인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다른 기질은 시시콜콜 부딪칠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다름’은 공존할 수 없는 ‘갈등’으로 번져나갈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우리의 기질은 다르다. 그래도 나는 딸이 자신의 장점과 스타일을 발견한 것이 기쁘다. 딸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그 누구도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자기답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즐기고 서로 조율하는 과정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몰라 방황하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다움’을 아는 것이 필수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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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에서 나온,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는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책이다. 저마다 스타일이 다른 6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문요한은, 지나온 삶을 길게 펼쳐볼 것을 제안한다. 삶을 길게 펼쳐놓고 어떤 시기에 내 삶이 빛났고 왜 빛났는지를, 어떤 시기에 삶이 어두웠고 왜 어두웠는지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선명하게 드러난 경험에서 자신의 강점을 찾고, 부정적 경험에서조차 긍정적 측면을 찾아보자고 한다. 그는 이 방법을 ‘산맥타기’라고 부른다.


카이스트를 나와 쌩뚱맞게 한국카네기연구소에서 ‘리더십강사’를 하고 있는 박승오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우리의 기질적 특성을 확인하는 “DNA코드발견‘에 대해 썼다. 자식이 부모닮지 누구 닮겠는가마는, 박승오 특유의 감성적이고 맛깔스러운 글을 읽다보면, 부모님과 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부모님과 더욱 친근해지는 부수효과까지 있다.


막 대학을 졸업하고 인터넷신문에서 일하는 김귀자는, ‘욕망요리법’에 대해 썼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것은 내 안에 그것에 반응하는 ‘무언가’ 있기 때문이다. 나의 욕망을 따라가라, 그로써 내면의 소리를 들어라. 이 경우 진짜욕망과, 단순동경, 심리적 중독 같은 유사 욕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직 학원장 출신 한명석은 <접니다. ^^> ‘몰입경험’을 분석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깊이 빠져들었던 일 속에 내가 있다!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일은 자꾸 반복하기 마련이고, 자꾸 하다보면 남들보다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사회적 기준을 따라가는데 만족할 수 없는 사람, 자기목적 수행에 커다란 가치를 두는 사람, 창조적 소수자, 질문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16년간 IT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오병곤은 ‘피드백 분석’에 대해 썼다. 피드백 분석이란, 여행, 취업준비, 프로젝트 수행, 다이어트 등 모든 일의 목표와 결과를 비교하여, 그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방법이다. 피터 드러커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추천한 방법이다. 스스로 자기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 만큼 확실한 것이 어디 또 있겠는가. 자신의 강점은 물론 어떤 지식과 기술, 습관을 더하고 고쳐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경영컨텐츠를 연구하는 홍승완의 방법론은 ‘내면 탐험’이다. 내면탐험은 MBTI나 스트랭스화인더 같은 전문검사도구와, 일기장 같은 내부 기록물, 타인이 바라본 나를 종합하여, 나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다. 외부적인 관점과 내부적인 관점을 아울러, 좀 더 체계적으로 나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밖에 포항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김달국은, 6개의 방법론을 상징하는 우화를 선별해주었다.


서점에 책이 넘쳐나지만, 내게로 와서 나의 삶을 바꿔주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너무 어려운 인문서도 많고, 너무 얄팍한 실용서도 많다. 이 책은 자신의 삶에 성실하게 마주선 6명의 자기탐험이라는 점에서, 당신에게도 암시하는 바가 있으리라 본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의 안내를 받아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라는 꽃으로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 나와 내 딸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의 행복이란, 그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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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사죠.
    "그건 너답지 않아!" / "나다운 게 뭔데?"
    상투적인 대사지만 그 뒤에 남는 생각의 꼬리가 길죠.
    나다운 걸 찾기는 어렵고, 너다움을 찾아주기는 더 어렵고,
    그 너다움을 인정하는 건 가장 어려운 일이죠.

    특히 '너'가 자식이라면,
    그냥 적당히 내가 바라는 기질과 재능이 있기를 바라죠.
    자식이 너무 나와 다르거나 혹은 너무 같거나.
    인정하기 가장 어려운 경우라 생각합니다.

    2008.03.31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승범씨가 어렵다고 말한 것들이,
      나는 다 되는데요? ㅎㅎ
      누구에게선가 '진정한 개인주의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내게 그런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것을 낯설게 본다'는 경향도 있구요.

      때로 이런 내가 두려울 정도라니까요. ^^

      2008.04.01 07:50 [ ADDR : EDIT/ DEL ]
    • 그러니까 선생님이 대단한 거죠...^^
      아버지와 형, 아버지와 저 그리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에서 그런 걸 느껴요.
      기대 혹은 욕심 그런 것들.

      2008.04.01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 내가 대단할 것은 없구요,
      정말 대단한 사람 중에서 비슷한 기질을 발견한 적은 있지요. ^^

      '열정과 기질'인가 두꺼운 책에서 간디의 기질을 분석해 놓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부각되지 않는 그의 심층적인 심리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지요.

      하나는 조금 거시기하고, ^^
      하나는 손주 같은 직계가족에게 잔인할 만치 냉정했다는 점인데요, 혈연에서 자유로운 대신 민중에게 혈연을 뛰어넘는 열정을 가졌다?

      너무 위대한 인물과 비교해서 그야말로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분명 비슷한 기질이라고 느꼈지요.

      2008.04.01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최지설

    ㅎㅎ 최근에 블록질을 전혀 안 하고 블록 방문도 안 하다가 역시 글쓰기 몰입 경험을 갖고 계신 한 지인을 통해 출간 소식 듣고 왔습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2008.04.02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마워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이 알려주었다는 부분이 더 반갑네요. ^^

      2008.04.02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3. 몰입을 통해 찾아가는 방법은 저의 삶에도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신 미탄님께 감사 드립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2008.04.09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seokzzang님.
      저도 덕분에 시온이 사진 보며,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정말 한창 예쁠 때에요.
      갑자기 이 세상 모든 처음.... 모든 어린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봄을 타는 것도 아닌데? ^^

      2008.04.09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좋은 삶/새알심2008. 3. 28. 21:55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 내 안의 강점 발견법 *******





책소개

나는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만약 이런 질문에 봉착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아나선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자기발견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독자들도 자신을 충실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과,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평범한 일곱 명의 연구원들이 발굴해낸 6가지 강점 발견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성격 유형을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해서 알려주는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34가지 테마로 재능을 알려주는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 Finder), 아홉 가지 성격 유형으로 에니어그램(Enneagram) 등 이미 널리 알려진,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찾아 주는 도구들이 있지만, 이러한 심리검사 결과는 강점 발견의 시작에 불과하다. 연구원들의 경험에 따르면, 이런 도구에서 사용하는 개념들만으로는 자신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어려우며,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표현해야 명확한 자신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은 수단이기 전에 기회다. 강점을 통해 내가 어떤 일과 역할에 적합한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강점을 찾아가는 과정과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2008년 3월, 카네기 연구소)



등저 : 구본형

변화경영전문가. 현재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칼럼과 저술, 강연으로 젊은이들과 대중들의 가슴에 뜨거운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놓았다.

그가 지금까지 쓴 책들은 젊은이들과 직장인 사이에서 항상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삶의 분기점을 찾는 직장인들을 위한 변화지침서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자기혁명 비전을 제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대량실업 때 각 개인과 기업에게 절실한 변화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베스트셀러였다. 그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변변한 국내 저자가 없던 시기에 이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함으로써 자기경영과 관련된 유명한 국내저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에도 기업의 내적 혁명을 요구한 『월드클래스를 향하여』, 변화의 키워드로 '하루의 법칙 9가지'를 제시한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변화를 꿈꾸는 저자의 게으른 남도 여행을 담은 『떠남과 만남』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변화경영전문가. 현재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칼럼과 저술, 강연으로 젊은이들과 대중들의 가슴에 뜨거운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놓았다.

그가 지금까지 쓴 책들은 젊은이들과 직장인 사이에서 항상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삶의 분기점을 찾는 직장인들을 위한 변화지침서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자기혁명 비전을 제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대량실업 때 각 개인과 기업에게 절실한 변화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베스트셀러였다. 그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변변한 국내 저자가 없던 시기에 이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함으로써 자기경영과 관련된 유명한 국내저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에도 기업의 내적 혁명을 요구한 『월드클래스를 향하여』, 변화의 키워드로 '하루의 법칙 9가지'를 제시한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변화를 꿈꾸는 저자의 게으른 남도 여행을 담은 『떠남과 만남』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저자 : 김귀자
변화경영연구소 2기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인이자 세계시민권자로 향후 10년간 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2007년 성균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언론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어제까지 이룬 업적보다 내일이 더 궁금한 사람이다.


저자 : 김달국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아니지만 이 책 집필에 참여하였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 1기를 수료하면서 60세까지 저서 열 권을 쓴다는 꿈을 꾸었고, 지금까지 세 권을 썼다. 중요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분야를 택해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며, 거기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세상 사람들에게 던져 주는 ‘삶의 연구가’로 사는 꿈을 꾸고 있다. "황소의 뿔을 잡아라", "유쾌한 인간관계", "29세까지 반드시 해야 할 일" 등을 썼다.


저자 : 문요한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출신으로 정신과 의사와 멘탈 코치라는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멘탈 트레이닝 전문클리닉인 ‘ 더 나은 삶 정신과’와 정신훈련 전문교육기관인 ‘정신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정신의학과 자기계발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굿바이, 게으름"을 펴냈다.

저자 : 박승오
KAIST에서 토목공학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경영공학을 전공한 괴짜 엘리트다. 젊은 시절의 특별한 실패 경험 때문에 전공과 무관한 ‘리더십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였다. 변화경영연구소 3기 연구원으로 현재 한국카네기연구소에서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커리어와 직업 설계, 개인대학 커리큘럼을 계획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저자 : 오병곤
서강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이자 직장에서는 16년차 팀장이며 정보처리기술사다. 그동안 수많은 IT 프로젝트 현장에서 프로그래머, 프로젝트 매니저, 품질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아주 신나고 아름다운 기업을 하나 세워서 더불어 사는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다.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를 펴냈다.

저자 : 한명석
변화경영연구소 2기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책 읽기, 상상하기, 관찰하기, 이야기 꾸미기를 좋아하는 기질이 이제 조금 단단해졌다. 처음에는 작은 씨앗이었는데, 체험으로 걸러져 제법 커다란 나무가 된 것이다. 일 년에 한 권 정도 책을 쓰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강의를 하면서 먹고살 수 있는 ‘행복한 글쟁이’를 꿈꾼다. 그럴 수 있다면 자신의 기질을 강점으로 활용하는 삶이니, 행복하리라 믿고 있다.

저자 : 홍승완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이자 경영 콘텐츠 전문가다.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영 및 기업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2005년 한국무역협회의 경영혁신 과정을 정리한 <공익을 경영하라> 집필에 참여했으며, 2007년에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공저)>를 출간했다.


<목차>

머리말 나를 찾아 다 쓰고 가라 _ 구본형 4

서장 강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출발 - 강점 발견, 그 짜릿한 모험 속으로 14
수련 - 치열하게 계획 세우기 17
집단 저술 여행 - 놀면서 배우기 21
나를 넘어 그대에게 - 강점 발견법의 범용성 높이기 23
이 책 사용법 25
[워밍업] 내게 맞는 강점 발견법 찾기 26

1장 첫 번째 강점 발견법 산맥 타기
생애 분석을 통한 강점 발견법 _ 문요한
하나, 나는 이렇게 강점을 찾아갔다 - 나의 이야기 34
둘, 강점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 산맥 타기 방법론 45
탐험 그 후 53
[산맥 타기 요약] 56

2장 두 번째 강점 발견법 DNA 코드 발견
가족이라는 거울에 비춰 나를 들여다보기 _ 박승오
터닝포인트 - 하얗게 변한 세상에 홀로 앉아 61
나의 DNA 코드를 찾아서 68
탐험 그 후 89
[DNA 코드 발견 요약] 91

3장 세 번째 강점 발견법 욕망 요리법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욕망’을 분석한다 _ 김귀자
욕망 이야기 95
욕망을 ‘맛있게’ 요리하는 법 99
나의 요리 - 욕망으로 찾은 기질 이야기 108
욕망에 맛을 더하자 110
욕망 요리법 테스트 116
탐험 그 후 122
[욕망 요리법 요약] 126

4장 네 번째 강점 발견법 몰입 경험 분석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일에 내가 있다 _ 한명석
미쳐야만 살 수 있는 사람들 131
나의 몰입 경험 135
몰입 경험 분석으로 기질 추출하기 147
몰입 경험 분석의 실제 158
탐험 그 후 164
[몰입 경험 분석 요약] 168

5장 다섯 번째 강점 발견법 피드백 분석
탁월한 성과에 숨어 있는 당신의 보물을 찾는다 _ 오병곤
터닝포인트 – 인생의 문이 닫힐 때 173
피드백 분석을 통한 강점 발견 사례 178
피드백 분석의 실제 194
탐험 그 후 200
[피드백 분석 요약] 202

6장 여섯 번째 강점 발견법 내면 탐험
객관적인 나와 주관적인 나의 만남! _ 홍승완
터닝포인트 - 무너지는 현실, 내 손에 달린 미래 207
내면 탐험 - 강점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212
탐험 그 후 245
[내면 탐험 요약] 248

맺음말 우리는 이렇게 달라졌다 250
부록 강점 목록표 257
작가 후기 262

책속으로
이 기억 중에는 그냥 지워져 버렸으면 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오늘’이라는 조명을 비추어 과거를 곰곰이 들여다보니 부정적인 경험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만 미친 것 같지는 않았다. ‘부정적 경험 = 부정적 영향’과 같은 등식이 성립되지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부정적 경험 = 부정적 영향 + 긍정적 영향’이라고나 할까? 흔히 시련을 통해 삶이 단련된다는 표현처럼 부정적 경험 때문에 오히려 강해진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39쪽)

내게도 같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그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아가, 동전의 양면처럼 아버지의 화 이면에는 누구보다 애틋한 감정이 숨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버지에 관한 다른 기억은 어머니 옷장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편지들이었다. ……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표현이 지나쳐 화를 내실 때도 있었지만, 따뜻한 감정 역시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다만 ‘표현력이 강한 사람’일 뿐이다.(71쪽)

나는 매년 욕망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그걸 모아 비교해 보니 재밌는 일이 생겨났다. 스노보드 타기, 기타 연주 등 누굴 따라서 해보고 싶던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금세 사라져 갔다. 그 대신 글쓰기, 이야기 수집, 여행 등은 형태만 약간 바뀐 채로(도보여행에서 남미 여행 식으로) 늘 나타나 욕망 리스트의 단골이 되었다.(103쪽)

글을 읽으면서 그 글을 쓴 사람의 성정과 관심사, 상황을 짐작하는 데 능하다. 글을 읽으면 글 쓴 사람이 훤히 보인다고 할까. 이로 해서 인물 평전 중심의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155쪽)

무엇을 쓸 것인가는 분명했다. 그동안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면서 실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정보통신 개발자(프로그래머)가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답답한 현실을 박차고 일어나 어떻게 경력을 쌓고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지 그 해답을 제시하는 통찰력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185쪽) …… 책을 구상할 때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내가 잘 쓸 수 있는 것을 쓸 것, 내가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방편으로 책을 쓸 것 등이었다.(188쪽)

MBTI 검사 결과와 스트렝스파인더의 결과는 많은 부분에서 서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 가지 모두 나에 대해 정보를 담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는 난제였다. 이것이 내면 탐험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였다.(220쪽) …… 1단계가 검사 도구를 통해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접근하여 결과를 얻어내는 수동적인 작업이라면, 2단계는 내 안에 있는 강점의 씨앗과 단서를 주도적으로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자신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자기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따라서 자신 안에서 강점 발견의 단서를 모아야 한다.(228쪽)


출판사리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아나선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자기발견 이야기
평범한 우리가 강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찾을 수 있다.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과 연구원들이 체험을 통해 찾아낸 6人6色 강점발견법.


보통 사람들이 모여 신나게 놀다가 일을 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한 발짝 들어온 젊은이, 실명 위기를 맞았다가 새로운 눈을 뜬 엉뚱한 엘리트, 평생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글을 쓰는 길로 접어든 중년, 닫힌 인생의 문 앞에서 생각한 대로 살기 시작한 IT 전문가, 철저한 자기계발로 책을 네 권 출간한 제철기업 오너, 삶을 옭아매던 질문을 탐색하여 소명에 눈을 뜬 정신과 의사,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 경영컨설턴트로 가는 길을 닦기 시작했던 기업교육 전문가. 평범해 보이는 괴짜이며, 내면의 영웅성을 발견하여 창조적으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그래서 때로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창조적 부적응자’들이었던 그들. 언뜻 보기에 성공과 거리가 먼 듯한, 이 보통 사람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 그것을 바탕으로 제 분야에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변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을까? 이들은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발견했을까?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어떻게 극복했을까? 이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낸 과정과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산맥 타기 : 과거의 불행과 고통이 현재의 나에게 준 선물을 찾는다.
이 기억 중에는 그냥 지워져 버렸으면 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오늘’이라는 조명을 비추어 과거를 곰곰이 들여다보니 부정적인 경험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만 미친 것 같지는 않았다. ‘부정적 경험 = 부정적 영향’과 같은 등식이 성립되지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부정적 경험 = 부정적 영향 + 긍정적 영향’이라고나 할까? 흔히 시련을 통해 삶이 단련된다는 표현처럼 부정적 경험 때문에 오히려 강해진 측면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고통을 통해 삶이 성장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 삶의 궤적을 죽 놓고 보니까 비로소 부정적 경험이 삶에 끼친 양면적인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39쪽) _정신과 의사 문요한

DNA 코드 발견 : 우리를 비추는 가족이라는 거울에서 공통된 기질을 찾는다.
내게도 같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그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아가, 동전의 양면처럼 아버지의 화 이면에는 누구보다 애틋한 감정이 숨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버지에 관한 다른 기억은 어머니 옷장에서 발견한 아버지의 편지들이었다. 꽤나 두껍게 쌓여 있던 하얀색 편지 봉투들. 매년 서너 번씩 아버지는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어머니께 따뜻한 편지를 쓰고 계셨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표현이 지나쳐 화를 내실 때도 있었지만, 따뜻한 감정 역시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다만 ‘표현력이 강한 사람’일 뿐이다.(71쪽) _리더십 강사 박승오

욕망 요리법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속에서 삶에 대한 힌트를 찾는다.
나는 매년 욕망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그걸 모아 비교해 보니 재밌는 일이 생겨났다. 스노보드 타기, 기타 연주 등 누굴 따라서 해보고 싶던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금세 사라져 갔다. 그 대신 글쓰기, 이야기 수집, 여행 등은 형태만 약간 바뀐 채로(도보여행에서 남미 여행 식으로) 늘 나타나 욕망 리스트의 단골이 되었다.(103쪽) 나는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 여행은 내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선사했다. 여행하고 싶다는 욕망 뒤에 숨겨진 나의 또 다른 욕망을 알게 된 이후, 막연히 어디론가 떠날 것을 꿈꾸진 않게 됐다.(108쪽) _사회초년생 김귀자

몰입 경험 분석 : 깊이 빠져들어 하게 되는 일을 분석하여 나만의 기질을 찾는다.
늘 책을 읽으며 살아왔다. 읽고 쓰는 행위는 내게 가장 소중하고 원초적인 행위다. 그것이 모태가 되어 지금 글쓰기에 몰입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책읽기가 글쓰기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읽기와 쓰기에 기름을 부어준 것은, 인생 중반까지 살아온 체험이다. 체험을 통해 나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내 욕망을 따라나설 절박함을 느끼게 되었다.(153쪽) …… 글을 읽으면서 그 글을 쓴 사람의 성정과 관심사, 상황을 짐작하는 데 능하다. 글을 읽으면 글 쓴 사람이 훤히 보인다고 할까. 이로 해서 인물 평전 중심의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155쪽) _예비작가 한명석

피드백 분석 : 그동안 이루어낸 가장 빛나는 성취 속에 녹아 있는 강점을 찾는다.
무엇을 쓸 것인가는 분명했다. 그동안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면서 실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정보통신 개발자(프로그래머)가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답답한 현실을 박차고 일어나 어떻게 경력을 쌓고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지 그 해답을 제시하는 통찰력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185쪽) …… 책을 구상할 때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내가 잘 쓸 수 있는 것을 쓸 것, 내가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방편으로 책을 쓸 것 등이었다. …… 결과적으로 이렇게 최상을 추구하려는 내 성향이 책을 출간하게 만든 큰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188쪽) _IT 전문가 오병곤

내면 탐험 : 객관적인 나와 주관적인 나의 만남을 통해 기질을 발견한다.
MBTI 검사 결과와 스트렝스파인더의 결과는 많은 부분에서 서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 가지 모두 나에 대해 정보를 담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는 난제였다. 이것이 내면 탐험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였다.(220쪽) …… 1단계가 검사 도구를 통해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접근하여 결과를 얻어내는 수동적인 작업이라면, 2단계는 내 안에 있는 강점의 씨앗과 단서를 주도적으로 발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자신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자기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따라서 자신 안에서 강점 발견의 단서를 모아야 한다.(228쪽) …… 나만의 강점은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강점이라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마스터 키는 나와의 대화다.(240쪽) _기업교육 전문가 홍승완

누구에게나 강점이 있고, 그것을 발견하여 계발하는 것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요결이다. 하지만 정작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책에는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과,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평범한 일곱 명의 연구원들이 발굴해낸 6가지 강점 발견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이들의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 목적한 바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여 인생의 새로운 막을 시작해볼 수 있다.



세상이 정의하는 내가 아닌, 내가 정의하는 나를 찾아라.
내가 진정으로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강점은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자기계발의 핵심.


나는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내가 도대체 뭘 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세상은 변해 가는데, 나만 홀로 닫힌 방 안에 있는 듯하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왜 이런 것일까? 그 이유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알지 못하고, 타고난 기질 위에 자신의 강점을 건축해 내지 못해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자신의 강점 위에 미래를 건설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기질적 특성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찾지 못하고 심지어 아무런 강점도 없다는 성급한 결론에 도달했다면, 자기실현이라는 멋진 이층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기 쉽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강점을 찾아야 할까? 성격 유형을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해서 알려주는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34가지 테마로 재능을 알려주는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 Finder), 아홉 가지 성격 유형으로 에니어그램(Enneagram) 등 이미 널리 알려진,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찾아 주는 도구도 있다. 이 심리검사들에서 말해주는 결과만 손에 쥐면 강점 발견은 끝일까?
저자들은 이런 심리검사 결과가 강점 발견의 시작이라고 한다. 연구원들의 경험에 따르면, 이런 도구에서 사용하는 개념들만으로는 자신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어려우며,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표현해야 명확한 자신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강점 발견에 ‘다소 느리지만 확실한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강점 발견에 성공한 한 개인의 경험적 방법이다. 신체 질환을 다루는 일에 있어 현대 의학 외에 한의학이나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같은 오랜 경험이 증명해 주는 방법이 존재하듯이 강점 발견에도 공식화된 도구 외에 개인의 경험으로 그 가치가 증명된 방법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런 방법들을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이 그중 자신에게 적합한 한두 가지를 선택하여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자극하고 싶었다.(16쪽)

왜 강점을 발견해야 할까? 벤자민 프랭클린은 활용되지 않은 강점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라고 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것이 슬픈 일이 아니다. 강점을 찾지 못하거나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이야말로 진정 슬픈 일이다. 강점을 발견하는 것은 수단이기 전에 기회다. 강점을 통해 내가 어떤 일과 역할에 적합한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잘하는지 모르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직업과 역할을 알아내기 어렵다.
저자들은 강점 발견이라는 계기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누구나 이런 과정을 통해 신나는 경험을 하며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할 수 있다.


(저술작업 초기에 지리산에서....)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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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문기사에 공저를 소개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ㅎㅎ 제 글을 각별하게 <!> 소개해주었군요.
    기분 좋습니다. ^^
    ------------------------------------------------------------------



    자기 계발의 대가 데일 카네기는 '하늘 아래 모든 고통에는 한 가지 대책이 있거나 아니면 아주 없다.

    (대책이) 있다면 찾고,없다면 (고통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걱정만 하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으므로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처하라는 뜻이다.

    인생에 위기가 왔을 때,사는 의미가 특별히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웃을 수 있는 터닝 포인트는 어떻게 찾을까.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지음,고즈윈)는 평범한 괴짜 6명의 자기발견 체험담이다.

    스스로의 강점을 찾아 결코 쉽지 않은 탐험의 길을 나선 사연과 목적지에 도달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개인적 경험이 다른 만큼 성취 도구도 각양각색이다.

    왕복 비행기 티켓을 달랑 들고 1년간 호주에서 길거리 연주를 했던 김귀자(욕망 분석),'유체 이탈'하여 자신을 관찰하는 홍승완(내면 탐험),'내가 찾으려는 자아는 부모님의 조합이었다'는 박승오(DNA코드 발견),자기 계발의 달인으로 불리는 오병곤(피드백 분석),본인의 과거를 분석해 온 정신과 의사 문요한(산맥 타기) 등 창조적 실험성이 빛난다.

    논술학원 원장이라는 안정된 직업을 접고 작가라는 제2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한명석(몰입경험 분석)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오전 내내 글을 쓴다.오후가 되면 사회교육센터에서 창의성 훈련과 창작에 대한 강의를 한다.저녁엔 그림을 그리거나 춤을 춘다.내 인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나는 행복한 글쟁이로서 새롭게 나이 드는 역할모델이다.나의 문화는 내가 만든다.'

    262쪽,1만2800원.

    한국경제 3. 28일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2008.03.29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호.. 정말 미탄님의 본체가 궁금합니다.
    그 능력과 사고의 끝이 어디신지?

    2008.04.01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마틴님도 책 한 권 쓰는 것이 평생소원이라고 하신 걸 본 적이 있는데요, 마틴님의 표현력과 정보력이면 열 권도 쓰실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책 한 권 잘 쓰면 '삶이 이륙하는' 경우를 더러 보아서요. 너무 미루시지 말고 기획안 작성하셔서 출판사 접촉해보시기를 권합니다. ^^

      2008.04.01 07:56 [ ADDR : EDIT/ DEL ]
  3. 축하드립니다. 전에 잠깐 소개하신 글 보고 미탄님의 본명이 무엇일까 짐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한권 구입해서 볼 생각입니다 ^^;;

    2008.04.04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축하 감사드립니다. 2쇄 들어갔어요! ^^
      제 이름이 남자이름이라, 찾기 어려우셨을걸요.
      쉐아르님 업무가 바쁘셔서 블로깅도 마음껏 못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방문해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08.04.04 22:3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