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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4 블로그순례 26 - 학습에 관심있는 직장인이라면http://blog.naver.com/kbin (4)
서른, 그 솔직한 이야기 http://kbins.net/

그는 30대 초의 직장인이며, 결혼을 했고 막 걷기 시작한 딸이 하나 있다. 우리는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에서 같이 연구원 활동을 했다. 그는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다. 쉽게 말해서 ‘골샌님’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타입이다. 자기 기질에 대해 그가 기억하는 삽화를 보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직장인 이야기 #14] 기질에 복종하라|


고교시절 아폴로 눈병이 유행이었다. 꼼꼼하고 깔끔한 그는 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갖은 신경을 다 썼다. 쉬는 시간마다 손을 씻었으며, 예방용 안약을 넣고, 개인 수건을 가지고 다녔다. 급우들 중에는 스스럼없이 눈병걸린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기도 눈병 한 번 걸려 보았으면 좋겠다고 눈을 만지며 너스레를 떠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눈병에 걸린 것은 그 친구가 아니라 이 블로거였다.

비슷한 경우는 군대에서도 일어났다. 이등병 시절 부대에 옴이 돌았다. 옴은 진드기가 옮기는 가려움증 같은 것이다. 이 블로거는 내무반의 매트리스와 담요를 쓰지 않는 등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그러나 100명 중 5명이 옴에 걸렸고, 그 중의 하나는 이 블로거였다. ^^


그는 한때 이 ‘걱정많은’ 기질 때문에 괴로웠다고 한다. 우리네 문화에 ‘대범함’을 추켜세우는 경향이 많지 않은가. 그러나 성장하여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는 자신의 기질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았다. 소심하다는 것은 걱정거리를 만드는 단점이 있는 반면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등 장점도 많은 기질이었다.

그는 ‘소심함’의 이름을 ‘세심함’으로 바꿔주었다. 자신의 기질에 대한 긍정이요, 커밍아웃인 셈이다. 그런데 이 작은 의식이 커다란 변화를 가져 왔다고 한다. 마음과 행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자신감이 늘었으며, 자기답게 사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대로였다. 단지 나를 대하는 마음을 바꾸었을 뿐이다.


그는 나이를 10년 정도 앞서는 진지함과 노숙함을 가지고 있다. 차분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일상을 재편하고 자기학습을 계속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를 하고, 영어공부를 한다. 이것을 달성하지 못한 하루는 불안하고 불완전하게 여기게 되었다니, 새벽공부습관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셈이다. 그가 말하는 ‘나만의 교육과정’을 일부 옮긴다. #25. 세상에 하나 뿐인 교육과정|


<내 인생의 첫 책쓰기> 과정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칼럼을 쓴다. 최소 일주일에 한편은 쓴다.

<독서는 나의 힘> 과정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첫책쓰기에 밀려 하루 30분 밖에 하지 못한다. 책을 꼼꼼히 읽고, 줄친 부분을 워드로 옮겨 친다. 한 달에 두 권 정도 읽는다.

 ■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라> 과정

교재는 EBS  ‘입이 트이는 영어‘는 아침에 들은 후 출근길에서 외우며 실습하고, ‘귀가 트이는 영어’는 아침에 녹음해서 점심시간에 듣는다. 과정명처럼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 <아이 키우기 아빠 되기> 과정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친다. 나의 숨겨진 면도 보게 되고 인내심과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새삼 느끼게 된다.

<초급관리자의 후배코칭하기> 과정

가르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결코 쉽지 않음을 알았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좋은 과정이다.

<세상 탐방 - 국내 수도권 편>

우리 부부는 주말에 종종 새로운곳을 찾아 나들이를 가곤 한다. 요새는 딸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여 더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영종도, 임진각 평화누리 정도.

 ■ <시련은 오래가지 않는다> 과정

어려움의 종류는 다양하다. 일이 어려울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 과정의 핵심은 '시간'이다. 일종의 버티기 과정이기도 하다. 주의할 점은 겉으로는 버티는 것처럼 보이되 안으로는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이중생활을 해야 과정수료후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특히 시련극복 과정에서 감탄한다. 이 과정을 졸면서 버티다간 재수강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아무런 세상풍파를 겪지 않은 나이에 그는 어떻게 이런 것을 깨달았을까.



그의 글 중 특히 내가 감탄한 것은 이 것이다.

나를 연구하는 법 1http://blog.naver.com/kbin99/100058310400

나를 연구하는 법 2http://blog.naver.com/kbin99/100058407239


그는 강점을 찾아가는 방법론을 하나 정리해냈다.

우선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나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라’ 같은 책에서 강점목록을 확인한다.

강점목록을 유사한 개념으로 묶어, 직업/분야/기질/취미 분야로 이름표를 붙여준다.

그러면 이런 형태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정도로 도출된 나의 강점을 일상에서 검증한다. 내 강점은 이미 나에게 익숙한 것들이라 내 강점이 발휘되고 있어도 잘 모르기가 쉽다. 정리를 하고 나면 나의 행동을 관찰하기가 쉽다. 그 다음 최종적으로 강점을 나의 언어로 정리한다. 그러면 유연하게 나의 강점을 키워나가고 적용하고 직업화할 수 있다.

이런 방법론을 그가 새롭게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이렇게 묶을 수 있기까지의 성찰과 학습이 소중하다. 이런 과정이 무수하게 반복되면서 그는 크고 있고 또 계속해서 커 갈 것이다.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직장인이라면 그의 블로그를 참고하기를 권한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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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의 생일날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다니요..^o^ ㅎㅎ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한번 블로그 순례의 주인공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써주신 글을 보고 나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과대포장된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이 예리한 글끝으로 한꺼풀 벗겨지는 느낌은 참 묘한 쾌감을 주네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사람들을 잘 관찰해주셨지요. 남들은 다 자기살기에 바빠 자기만 쳐다보고 있을 때에도 미탄님은 사람들의 새로운 글을 하나하나 다 읽으며 관심을 보여주셨지요.
    그 때에도 '참 대단한 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블로그 순례를 보며 또 한번 느낍니다.
    어쨌건, 링크가 늘면 늘수록 더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는!!!^___^

    2009.01.05 06:08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잉? 생일이라구? Happy Birthday!
      나를 알고 갈 길을 알고,
      꾸준히 걸어가고 있으니 뭐가 걱정이겠어!
      성공하는 사람들은 출발이 다르다는 걸 새록새록
      깨닫고 있다니까.
      그렇다면 나는 아주 색다른 성공경로를 선보여야 한다는 거~~ ^^

      2009.01.05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2. 미탄님 덕에 또 좋은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독해서 읽고 있습니다. 새벽네시에 일어나 글을 쓰신다는 것에 충격 받았습니다. 말만 앞서는 저에 비해 정말 성실하시네요 ^^

    2009.01.08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쉐아르님이 말이 앞선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어요.

      2009.01.08 11:53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