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블로그는 환하다.  클릭하면 눈부시게 하얀 여백부터 눈에 들어  온다. 커다란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듯 눈을 찡그릴 정도로 환한 공간에 걸린 커다란 사진들도 참 환하다. 대청봉 운해사진부터 눈길을 빼앗긴 나는 아기고양이의 두 번째 사진에서  그만 반해 버렸다.  어찌 아기고양이가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단 말인가! 고고한 혈통과 거기 못지않은 성미를 타고 났지만, 촌티를 벗지 못한 ‘애기씨’가 거기 있었다. 무언가 도시의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라도 한 양 살짝 켕기는 표정에 상처받은 자존심이 안쓰럽다.


아기고양이의 이름을 정하고 있는 중 --> http://dj-dream.com/215


비 오는 날 고층빌딩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도 좋다.  내가 각별하게 좋아하는 청보라빛을 비롯해서 세련된 색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거기 쓰인 말 때문에 더 좋아졌다.


“빨강버스와 녹색버스는 지나가고 파랑이들은 군데군데 있게 해 주시옵소서.

노랑버스도 한 대쯤 있어 주시면 더 감사하겠.사옵나이다.

혹은 운좋게 같은 칼라버스만 몽땅 보이도록 도와~ 쥬시옵소서어.”



비 오는 날 내려다 보기 --> http://dj-dream.com/204


카메라를 움켜쥐고 죽어라 내려다보고 있는, 빨강버스와 녹색버스를 기다리느라 한참을 보초서는, 무수한 시도 끝에 겨우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건지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이런 모습에 땡기곤 한다. 안 팔리는 책이나마 씀으로써 창조의 말석에 들어서기 한참 전부터, 무엇엔가 몰두하여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들에게 끌리곤 했다.  물론 그것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사회적인 보상이 즉각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자동차와 로봇과 레고를 필수적으로 거치고, 게임과 여행과 카메라 그리고 진짜 자동차를 선택적으로 거쳐, 결국 창조라고 하는 저 거대한 블랙홀로 빠져드는 경로에 관심이 많은데,  이 블로거에게서 그 싹을 본다.


그는 아주 잘 큰 사람 같다. 돌산이나마 살 수 있는 아버지가 어디 그리 흔한가.^^ 대부분의 아버지는 성인이 된 아들의 포스트 ‘깜’이 되지 못한다. 아들이 저항하고, 분석하고, 종국에는 납득하게 되는 세계를 가진 아버지라면 현실적인 힘을 갖췄을 확률이 높다. 이건 내 아이들에게 전혀 존재감이 없는 아버지를 갖게 한 어미로서 아픈 술회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답게 친구들과 화보를 방불케 하는 사진을 찍는 모습,대학친구들 --> http://dj-dream.com/21 여친과의 100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수영씨 -->http://dj-dream.com/128그가 사회성과 감정이입이 발달했음을 보여 준다. 그는 어떤 것이 여자를 감동시키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가서 좀 배우라고 우리 아들의 등을 떠밀어야겠다.


산행 한 번을 하고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줄만한 엑기스를 추출해내는 촉과 정리력과 표현력이 도처에 빛난다. 글쓰기는 이미 좋아하는 것 같고 이런 분이 책을 쓰면 참 성과가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다. 뿐만 아니라 내 블로그도 환하게 수리하고 싶어졌다. 이토록 이미지를 좋아하는데 나는 왜, 찍을 생각도 그릴 생각도 하지 않는 걸까. 아무튼 나로 하여금 3년 만에 블로그 순례기를 쓰게 해 주어서 고맙다. 이 블로거.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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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5.01.02 17:0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요즘은 카페 중심으로 활동하므로 내 블로그라도 오랜만에 왔다가 이런 선물을 받게 되네요. 연말연시 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해 멍하던 상태에 번쩍 정신이 듭니다. 다시 확인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내가 언급한 포스트의 인상이 선명한데, 벌써 3년 전 일이군요. 그동안 겪은 일들이 '삶'이라는 이름으로 그대의 나이테에 새겨졌으리라 믿어요. 감각은 충분하니 취미든 동앗줄이든 꽉 움켜잡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것도요. 그대의 새해를 축하합니다.

      2015.01.06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서른, 그 솔직한 이야기 http://kbins.net/

그는 30대 초의 직장인이며, 결혼을 했고 막 걷기 시작한 딸이 하나 있다. 우리는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에서 같이 연구원 활동을 했다. 그는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다. 쉽게 말해서 ‘골샌님’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타입이다. 자기 기질에 대해 그가 기억하는 삽화를 보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직장인 이야기 #14] 기질에 복종하라|


고교시절 아폴로 눈병이 유행이었다. 꼼꼼하고 깔끔한 그는 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갖은 신경을 다 썼다. 쉬는 시간마다 손을 씻었으며, 예방용 안약을 넣고, 개인 수건을 가지고 다녔다. 급우들 중에는 스스럼없이 눈병걸린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기도 눈병 한 번 걸려 보았으면 좋겠다고 눈을 만지며 너스레를 떠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눈병에 걸린 것은 그 친구가 아니라 이 블로거였다.

비슷한 경우는 군대에서도 일어났다. 이등병 시절 부대에 옴이 돌았다. 옴은 진드기가 옮기는 가려움증 같은 것이다. 이 블로거는 내무반의 매트리스와 담요를 쓰지 않는 등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그러나 100명 중 5명이 옴에 걸렸고, 그 중의 하나는 이 블로거였다. ^^


그는 한때 이 ‘걱정많은’ 기질 때문에 괴로웠다고 한다. 우리네 문화에 ‘대범함’을 추켜세우는 경향이 많지 않은가. 그러나 성장하여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는 자신의 기질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았다. 소심하다는 것은 걱정거리를 만드는 단점이 있는 반면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등 장점도 많은 기질이었다.

그는 ‘소심함’의 이름을 ‘세심함’으로 바꿔주었다. 자신의 기질에 대한 긍정이요, 커밍아웃인 셈이다. 그런데 이 작은 의식이 커다란 변화를 가져 왔다고 한다. 마음과 행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자신감이 늘었으며, 자기답게 사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대로였다. 단지 나를 대하는 마음을 바꾸었을 뿐이다.


그는 나이를 10년 정도 앞서는 진지함과 노숙함을 가지고 있다. 차분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일상을 재편하고 자기학습을 계속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쓰기를 하고, 영어공부를 한다. 이것을 달성하지 못한 하루는 불안하고 불완전하게 여기게 되었다니, 새벽공부습관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셈이다. 그가 말하는 ‘나만의 교육과정’을 일부 옮긴다. #25. 세상에 하나 뿐인 교육과정|


<내 인생의 첫 책쓰기> 과정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칼럼을 쓴다. 최소 일주일에 한편은 쓴다.

<독서는 나의 힘> 과정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첫책쓰기에 밀려 하루 30분 밖에 하지 못한다. 책을 꼼꼼히 읽고, 줄친 부분을 워드로 옮겨 친다. 한 달에 두 권 정도 읽는다.

 ■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라> 과정

교재는 EBS  ‘입이 트이는 영어‘는 아침에 들은 후 출근길에서 외우며 실습하고, ‘귀가 트이는 영어’는 아침에 녹음해서 점심시간에 듣는다. 과정명처럼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 <아이 키우기 아빠 되기> 과정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친다. 나의 숨겨진 면도 보게 되고 인내심과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새삼 느끼게 된다.

<초급관리자의 후배코칭하기> 과정

가르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결코 쉽지 않음을 알았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좋은 과정이다.

<세상 탐방 - 국내 수도권 편>

우리 부부는 주말에 종종 새로운곳을 찾아 나들이를 가곤 한다. 요새는 딸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여 더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영종도, 임진각 평화누리 정도.

 ■ <시련은 오래가지 않는다> 과정

어려움의 종류는 다양하다. 일이 어려울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 과정의 핵심은 '시간'이다. 일종의 버티기 과정이기도 하다. 주의할 점은 겉으로는 버티는 것처럼 보이되 안으로는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이중생활을 해야 과정수료후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특히 시련극복 과정에서 감탄한다. 이 과정을 졸면서 버티다간 재수강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아무런 세상풍파를 겪지 않은 나이에 그는 어떻게 이런 것을 깨달았을까.



그의 글 중 특히 내가 감탄한 것은 이 것이다.

나를 연구하는 법 1http://blog.naver.com/kbin99/100058310400

나를 연구하는 법 2http://blog.naver.com/kbin99/100058407239


그는 강점을 찾아가는 방법론을 하나 정리해냈다.

우선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나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라’ 같은 책에서 강점목록을 확인한다.

강점목록을 유사한 개념으로 묶어, 직업/분야/기질/취미 분야로 이름표를 붙여준다.

그러면 이런 형태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정도로 도출된 나의 강점을 일상에서 검증한다. 내 강점은 이미 나에게 익숙한 것들이라 내 강점이 발휘되고 있어도 잘 모르기가 쉽다. 정리를 하고 나면 나의 행동을 관찰하기가 쉽다. 그 다음 최종적으로 강점을 나의 언어로 정리한다. 그러면 유연하게 나의 강점을 키워나가고 적용하고 직업화할 수 있다.

이런 방법론을 그가 새롭게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이렇게 묶을 수 있기까지의 성찰과 학습이 소중하다. 이런 과정이 무수하게 반복되면서 그는 크고 있고 또 계속해서 커 갈 것이다.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직장인이라면 그의 블로그를 참고하기를 권한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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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의 생일날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다니요..^o^ ㅎㅎ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한번 블로그 순례의 주인공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써주신 글을 보고 나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과대포장된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이 예리한 글끝으로 한꺼풀 벗겨지는 느낌은 참 묘한 쾌감을 주네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사람들을 잘 관찰해주셨지요. 남들은 다 자기살기에 바빠 자기만 쳐다보고 있을 때에도 미탄님은 사람들의 새로운 글을 하나하나 다 읽으며 관심을 보여주셨지요.
    그 때에도 '참 대단한 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블로그 순례를 보며 또 한번 느낍니다.
    어쨌건, 링크가 늘면 늘수록 더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는!!!^___^

    2009.01.05 06:08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잉? 생일이라구? Happy Birthday!
      나를 알고 갈 길을 알고,
      꾸준히 걸어가고 있으니 뭐가 걱정이겠어!
      성공하는 사람들은 출발이 다르다는 걸 새록새록
      깨닫고 있다니까.
      그렇다면 나는 아주 색다른 성공경로를 선보여야 한다는 거~~ ^^

      2009.01.05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2. 미탄님 덕에 또 좋은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독해서 읽고 있습니다. 새벽네시에 일어나 글을 쓰신다는 것에 충격 받았습니다. 말만 앞서는 저에 비해 정말 성실하시네요 ^^

    2009.01.08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쉐아르님이 말이 앞선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어요.

      2009.01.08 11:53 [ ADDR : EDIT/ DEL ]

토마토새댁님은 경북 성주에서 토마토농사를 짓는 분입니다. 아이들 셋을 키우며 농사짓는 귀농민의 일상이 생생하게 올라 오는 그녀의 블로그에서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그녀의 에너지를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연신내새댁님은 서울 연신내에서 6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신혼주부입니다. 그녀는 빼어난 글솜씨로, 친정과 시댁이 모두 멀어 뚝 떨어진 곳에서 혼자 아기를 키우는 일상을 차분하게 그려 냅니다.


명이~♬님은 MY's kitchen이라는 블로그 이름으로 보아서, 요리관련 홈쇼핑에 뜻이 있는 분 같습니다. 그녀는 불과 4개월만에 특유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바지런한 발품, 솔직발랄한 포스팅으로 블로고스피어의 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진진님은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IT기업의 교육담당자입니다. 그는 성실한 독서가요, 각종 교육강좌를 섭렵하는 학습인입니다. 나는 그의 블로그를 통해 전형적인 샐레던트- 공부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봅니다.


나는 이 분들의 블로그에서 사람 공부를 하고 세상 구경을 합니다. 블로그에는 워낙 세세한 일상이 다 올라오니 마치 잘 아는 분들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얼마든지 공감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과 지역을 떠나 인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토마토새댁님이 바쁜 일상에 짬을 내어 자신이 링크해 놓은 블로그를 한 바퀴 돌며 인사할 때는 내 게으름이 되돌아 보이고, 연신내새댁님의 예사롭지 않은 글솜씨를 보고는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마구 부추기고 싶습니다. 진진님처럼 성실한 사람이 기회를 얻게 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무언가를 ‘매일 훈련’하게 해 줌으로써 막강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포스팅을 위해 글 한 편을 더 쓰고, 사진 한 번을 더 찍거나, 나의 일상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성찰의 훈련이 쌓여 우리는 어디론가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블로그는 소통과 훈련 외에도 기회의 보고寶庫이기도 합니다.

빵만들기와 수제 쵸콜릿 이벤트를 거쳐 mepay님의 도참돼지 한 마리를 협찬받아 블로거들의 스타리그를 개최하는 등 이벤트의 여왕으로 등극한 명이님이 그 생생한 예입니다.  그녀는 블로거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막강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는 데에도 강력한 지원세력이 될 것입니다.


이쯤 되면 블로그에 다 있다! 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표현과 학습훈련과 소통과 기회의 공간, 블로그를 아직도 안 하고 계신단 말씀인지요?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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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악, 미탄님 +_+ 이제 블로그 시작한지 4개월을 갓 넘기고서 이렇게 ㅎㅎ
    사실 너무 좋은 이웃님들이 많아서, 그래서 더 힘이 난답니다.
    블로깅을 해서 참 다행이라는 말, 아마 올해 후반기에 가장 많이 한 말이 아닐까요..ㅎㅎㅎㅎ
    미탄님도 알게 되었으니, 한발 더 나아가 감사합니다.^^

    아니, 누가 아직도 블로그를 안한단말이에욧!!! +_+ 막 이래 ㅎㅎㅎㅎ;

    덧, 알고보면 제가 요리블로거였다는 사실은..이제 비밀에 붙여야 할거 같습니다. ㅠ
    어예 댓글 1등 +_+

    2008.12.10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헛 그러고보니 제 허접한 블로그를 이렇게 소개를 해주신거군요..ㅠ (요즘 정신줄이 어디에 가있는지..쿨럭..;;)
    감사합니다. 미탄님, 그리고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괜히 죄송하기도 하고요...ㅠ 감동이에요 +_+

    2008.12.10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의식을 했든 한 했든, 명이님은 블로그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신속하게 행동에 옮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

      2008.12.10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3. 블로그가 불법의 온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포스트를 보면 힘이 솟는군요.
    미탄님 블로그도 멋진걸요. 종종 들러봐야겠어요.

    소개해주신 블로그 보러 그럼 출동~

    2008.12.10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닉네임만 보고는 남자분인 줄 알았다는... ^^

      2008.12.10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앗. 미탄님 이런~ 넘 기쁘면서도 많이 부담됩니다
    글을 정말 잘 써야만할것 같아요.. 후우ㅠㅠ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쓰길 정말 잘 한 것같아요.
    행복도, 힘겨움도 함께 나눠주시는 이웃들이 있어 얼마나 힘이 나는지요..

    아이키우고, 살림하는 짬짬이 블로그에 일기쓰고, 책읽는 생활이 고단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떄도 있지만
    언젠가 미탄님도 말씀하셨듯이 '참 아름다운 시절을 관통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늘 격려해주시는 미탄님 감사해요. 더 소중한 시절로 만들어갈께요.
    미탄님의 진지하고 치열한 모색&도전이 담긴 이 블로그도 참 고맙습니다..^^

    2008.12.10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 똑순맘 글 지금도 충분히 좋아요.
      잘 쓰려고 마음먹으면 더 안 써지는 것 알고 있지요? ^^
      직장인이 회사에 출근하듯,
      기술자가 현장에서 일하듯,
      그렇게 좋은 날도 싫은 날도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삶에 도달할 날이 있겠지요.

      2008.12.10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잉~~
    깜딱이양..언냐~~~
    오늘도 6시부터 컴터 수업이 있어 애들 저녁 후딱 먹이고 9시까지 하는 수업에 다녀왔답니당. 어찌 아시고 요로콤 소개해 주시니 이 토마모새댁이 더 욜심히 해야겠습니다.
    이참에 buckshot님께 감사의 인사라도 가야할까봐요^^
    늘 별 이야기 없는 제 집에 들러 주심에 넘치도록 감사한데....

    미탄언냐와 놀면서 제게 언덕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합니다.
    내 인생이 힘들때 "나 힘들어요.."하면 '"괜찮아 곧 지나갈 터닐이야..."라며 힘 실어 주실 거 같아 힘들어도 겁나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도 이 토댁인 나풀나풀 돌아다녀요~~

    2008.12.11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넘 멋진 미탄님의 소개이고,
      넘 멋진 두 분의 만남이십니당. ^^

      2008.12.11 00:56 [ ADDR : EDIT/ DEL ]
    • 미탄

      맞아요. 토댁님.
      어떤 경험도 의미없는 것은 없네요.
      다 거쳐왔다는 것이 힘이 되는 것을 새록새록 느끼고 있답니다.

      buckshot님의 관계지능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2008.12.11 08:00 [ ADDR : EDIT/ DEL ]
  6. 성찰의 훈련.. 정말 울림이 강합니다.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작지 않은 일이란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오늘도 크게 배워갑니다. ^^

    2008.12.11 00:5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성실과 훈련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요즘은 한번씩, 내가 영영 타인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씁슬함도 맛보고 있다지요. ㅜ.ㅜ

      2008.12.11 08:07 [ ADDR : EDIT/ DEL ]
  7. 동감합니다.
    블로그가 활성화 될수록 우리의 삶이 풍성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2008.12.11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브이코아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공동대표 직을 사임하셨군요. '블로그문화연구소'의 활동을 기대할게요.

      2008.12.11 09:30 [ ADDR : EDIT/ DEL ]
  8. 미탄님 덕분에 제 블로그가 알려지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저 IT개발자는 아니에요.. 그냥 IT기업의 교육부서에 있습니다. 물론 개발자 교육을 담당하지도 않구요. ㅎㅎ
    저보다 블로그는 쪼금 더 늦게 시작하신 것 같은데, 이미 블로그에 대한 통찰과 속성 활용은 미탄님께서 저보다 딱 100배 더 좋으세요. ㅋㅋ ^^

    2008.12.11 18:04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아~~ 기술사도 따셨고 해서 당연히 개발자인 줄 알았지요.
      블로그에 대한 발견과 애정, 활용도 사실은 좀 더 애써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나 정도의 집중력과 헌신 갖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ㅜ.ㅜ

      2008.12.11 21:42 [ ADDR : EDIT/ DEL ]

 

이 블로그를 한 두 번은 스쳐 갔었다. 그런데 ‘쇼핑몰’ 이라는 단 한 마디에 나와 상관없다 생각하고 5초쯤 머무르고 말았을 것이다. 최근에 넷물고기님의 블로그와  ‘걸어다니는 인맥네트워커’ 명이님 블로그에서 mepay라는 이름을 자주 보게 되었다. mepay? 무슨 뜻일까? ‘내가 쏠게’의 변형일까? ^^


헐~~ 내가 아주 좋아할 만한 블로거를 이제야 발견하다니, 반갑고도 아쉽다. 우선 물흐르듯 매끄러운 문체가 눈에 띄더니 아니나 다를까 고딩 때 ‘시 좀 썼다’. 쇼핑몰을 하기 전에 페인트 도장업체에서 노가다 뛸 때, 같이 일하던 분의 죽음에 대해 쓴 포스트는 가슴 찡하다. 유용주의 아름다운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의 한 꼭지를 연상시킨다. 한 댓글에서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묻어난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체관이 묻어나는 이 노회함은 아무래도 문학성에서 온 것일 것이다.


학창시절 매일 같이 지내던 친구들도 졸업하고 살면서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도 생물학적 죽음은 아니더라도 다른 의미에서 죽음과 같은 것이죠.






나는 그의 쇼핑몰 상호가 참 좋다. ‘도토리 속 참나무’!  이것은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대긍정이다.  너무 오래 도토리 속에 갇혀 있지만 참나무가 되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그의 상호가 너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림도 기가 막히게 좋다. ^^







그는 원래 쇼핑몰 쪽에 전문성이 있었는지 연봉 1억 주겠다는 제의도 물리치고, 전남 영광으로 내려갔다. 그 쪽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돼지고기 맛에 ‘절대미감’을 지닌 그가 혹했던 탓이다.  ‘초은농장’의 청정돼지고기와 가공식품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나는 학생 때 농촌활동에 미쳐 졸업식도 하기 전에 활동 다니던 지역으로 농사를 지으러 들어 갔었다. 미탄면의 한 산골동네였다. 그리고 그 동네에서 생산되는 마늘과 고추를 서울로 직거래한 경력이 있다. 벌써 30년 전의 이야기이다. ㅠ.ㅜ 결혼하고 농사를 지을 때 돼지키우는 일도 많이 거들어 보았다. 그래서 분홍빛 돼지새끼며 돌돌 말린 돼지꼬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잘 알고 있다. 이 블로거가 올린 ‘소희양 닮은 돼지’는 내 한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mepay님의 포스트는 대략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mepay님이 돼지고기를 납품받는 농장과 주변지역 풍경이고, 다른 하나는 도참고기로 요리를 해서 올린 포스트 소개이다. 넉넉한 품성으로 블로그마케팅을 선도하는 모습이 여유만만하다. 그러나 그의 포스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블로그 고추나무’ 에 관한 것이다.


그는 올해 5월에 사무실 옆 공터에 블로거들의 이름을 붙인 고추나무를 50주 심었다.  이정환 닷컴 포스팅중 주목할만한 웹 2.0 아이디어 40개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공터에는 풀이 좀 많았지만 풀이야 ‘노가다 경력 2년의 코브라 삽질 기능장’을 보유한 솜씨로 뒤엎어버렸다. 그는 이 고추를 잘 키웠다. 윤기나는 고추가 참 튼실하다.              -- 이 문장을 그의 다른 포스트

꼬추의 조각이 없는 대신 우리에겐 콘돔이 있다. "funfunday.co.kr" 와 겹쳐서 읽으면 안됨. ^^ --  해당 블로거가 원하면 이 고추를 따서 보내주기도 하고, 수제 소시지에 넣어 ‘중독성 강한’ 매운 맛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도참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같이 넣어주기도 한다.


나는 이 포스트를 읽으며 감탄했다. 여름내 자기 이름이 붙은 고추나무를 키워준 사람의 돼지고기를 주문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단지 고도의 상술이라고 보아서는 안된다.  이 고추의 판매수익금을 사회적 기업에 기부하기도 하거니와, 한해살이를 마친 고춧대를 태우는 작업에서, 자연생태계와 블로그생태계를 통합시키는 의미부여를 본다면 말이다.



웹2.0에서 에코시스템은 고추모 태우기다.

 http://docham.tistory.com/?page=2

쇼핑몰사업 자체나 그것을 둘러싼 인간관계에 대한 포스트를 보더라도 mepay님은 참 생각이 깊다. ‘참거래 농민장터’에 꼭 들어가고 싶었다거나, 언듯언듯 비치는 사회적인 관심, 철학적인 깊이로 볼 때  mepay님이 사회적 기업가로 대성하면 좋겠다.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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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큭큭큭 한 번 웃고..
    울 유머 넘치시는 미탄님^^

    저도 블러그명이 넘 맘에 들어요.
    mepay님 대성하시는데 일조를 해야하는데 할 줄 아는 것이 있어야 말이죠..ㅎㅎ

    글고, 지난번 ***은...
    미탄님은 토마토새댁의 큰언니 다!!
    엄마 같은 포근함,
    친구 같은... 입 지퍼 꼭 잠그실 전사...친근함!! ^^

    2008.11.09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좋은 네이밍을 보면 참 부러워요.
      나도 마음에 꼭 드는 이름지으면
      이벤트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일상 속에 블로그가 깊이 침투하고 나니,
      블로그이웃의 의미도 새로워지는 것 같아요.
      나는 댓글달면서,
      내 과묵한<?> 성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니까요. ^^

      2008.11.10 07:57 [ ADDR : EDIT/ DEL ]
  2. 저도 몇번 보기는 했지만 가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함 들러 봐야겠네요. ^^

    2008.11.10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아직 젊은 분 같은데 사회적 비전이 뚜렷하고
      심성이 넉넉해 보였어요.
      마침 맑은물한동이님과 분야가 같으니,
      온라인 쇼핑몰 부분에서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2008.11.10 08:00 [ ADDR : EDIT/ DEL ]
  3. 안녕하세요. 미탄님 ^^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좋게 소개를 해주시니
    참으로 민망하고 동시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도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을 좀 더 구체화 시켜
    누구나 좋은 관계를 형성 하는게 작은 목표라면 목표 입니다.

    앞으로 자주 찾겠습니다.

    2008.11.11 0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글을 통해서 글쓴 사람의 성정과 강점을 발견해 주는 것이 내 취미이자 특기이지요. ^^
      이 측면을 계속 후벼파서 틈새를 발견하고 싶기도 하구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블로그를 발견하면 나는 참 행복한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너무 느닷없고 민망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뭐 나쁜 일은 아니잖아요? ^^

      2008.11.11 07:17 [ ADDR : EDIT/ DEL ]


아침 7시에 컴퓨터를 켰는데, 처음 보는 분의 댓글이 달려 있었다.


“리드-리드 벅샷님 링크타고 왔습니다. 좋은글이 수두룩 하네요. ^^ 자주와야겠습니다.”

달랑 한 줄 짜리 댓글이었지만

‘좋은 글이 수두룩 하네요’
이렇게 편안한 ‘입말-구어체’ 문장은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연 처음 가 본 ‘넷물고기’님의 블로그에는 도처에 말빨과 글빨과 유머가 난무하고 있어, 한참을 즐겁게 노닐었다.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기까지 한 포스트, 언듯언듯 보여주는 인간적인 고뇌<?>, 환상적인 무늬의 잠옷바지를 입고 기타연주까지 해 주는 서비스정신, 블로거들과의 활발한 번개로 ‘네트워킹’에 대한 이바지, 그 틈새에 결코 놓칠 수 없는 사회적 관심!  그의 블로그는 아주 성공적인 블로그의 전형이 아닐지?


"인터넷마케팅을 하는 사람입니다.

잘나서 인터넷마케팅을 하는게 아니라, 인터넷마케팅에 쏟는 시간이 남들보다 길 뿐입니다.

현재 디지털피쉬 라는 인터넷마케팅펌에 소속되어 있으며,

15만 쇼핑몰운영자가 모여있는 다음카페 내가게 의 부운영자,

경북농업경영대학 겸임교수,

월간 패션브릿지 마케팅자문위원,

한국 PR협회 KPRA 회원 등의 활동을, 부족함을 알기에 힘닿는데까지 하고습니다.

저서로는 '인터넷쇼핑몰 홍보실무 스타일가이드' (비비컴, 2008) 이 있습니다.

위 이력은 미천한 제 능력을 잘못 평가해주신 분들이 주신 과분한선물 입니다 ,"

이 블로거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지만, 내가 느끼는 그의 매력은 따로 있다. 

우선 그는 세상 만물에서 배움을 이끌어내는 학습인이다. 서비스개념 쌈싸먹은 의사, 어느나라 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공문서, 남아공에서 온 경영인, 검은 양복으로 일치단결한 대학생들... 이 모조리 포스팅 거리가 된다. 그러고보니 블로그는 정말 좋은 도구이다. 블로그는 일상의 의미를 캐내는 날카로운 삽날이자 생각을 깊이 갈게 해 주는 사포이다.  훌륭한 블로거는 나날이 지혜로워질 수 밖에 없다.


이 블로거 역시 곳곳에서 훌륭한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이런 식의 진지함은 고인돌세대인 내게는 거의 감동적인 것이다. 신인류로 가득 찬 사이버세상에서 같은 종족을 만난 것 같은 반가움이다. ^^

 

그는 강의를 위해 서울을 떠나는 날이면,

서울 시멘트 숲속에서 각종 버그와 어뷰징을 써가며 경쟁적으로 서로를 헐뜯는 사람들과

시골에서 맨발로 땅을 밟으며, 내리쬐는 햇볕을 받는 사람은 냄새가 다르구나. ~ 라는걸 느낀다.


그는 절대로 감상주의자가 아니지만,  진지하게 귀농하고싶을 정도로 시골의 매력에 빠져드는 자연주의적 감성을 지녔다.

한번태어난 인생, 나 왜이렇게 복잡하고 치열한 직업을 가졌으며,

무엇을위해 전쟁터같은 서울에서 살고있는가 ..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진지함 만으로도 반가운 일인데, 이 블로거는 어떤 불쾌한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희한한 재주를 가졌다. 


한 번은 누가 지갑 속에서 현금 7-8만원만 빼가고 카드와 신분증은 그대로 두었더란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잃어버린 돈 생각에 또 그걸 떠나서 재수없다는 생각에 불쾌해질텐데, 이 블로거는 재빨리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 버린다.


"돈은 이미 날아갔다지만, 내 안에 있는 행운마저 날려보내진 말자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난 왜 맨날 재수가없냐 !!! 라고 생각했다면, 전 정말 맨날 재수가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고마운일이 저에게 생기겠쬬뭐 .. 이미 날아간돈으로, 앞날의 고마움을 미리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날아간돈이 다시 굴러들어오길 바라는것 보다, 이미 날아간돈으로 더 큰것이 굴러오길 바라는 ..

그래서, 오늘잃은 7-8만원으로 앞날의 행운을 구매했습니다."


http://digitalfish.tistory.com/93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측면으로 전환하는  이런 자세가 행복한 사람들의 기본 요건일 것이다. 세상에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완전히 객관적인 것이 어디 있는가, 우리는 ‘생각’ 때문에 살고 ‘생각’ 때문에 죽는다.

이 블로거의 장점은 학습과 낙관에서 시작하여 유머로 완성된다. 유머가 0순위로 대접받는 시대에 이 얼마나 고마운 재능인가. 그가 난생 처음 연습했다는 통기타연주를 보자. 그냥 제 인생이 하도 불쌍해서 죽기전에 나도 악기하나 쳐보자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독학해서 난생처음 팅겨본 통기타지만, 그래서 남들 5일치 진도를 2달만에 뺐지만, 어떤 매끄러운 연주보다 우리를 즐겁게 해 주지 않는가. 이 동영상에 붙여놓은 ‘각종변명’에 소리내어 웃는다.


"각종변명 : 카메라가 기타랑 더 가까워 목소리는 개미만 하네요, 원래 여자노래기도 하고 ㅠ

모든게 NG 라 그냥 2번도 하지않고 첫빵에 쭉 녹화해 원본채로 쓱싹 올립니다.

왜올렸냐 : 그냥, 늙어죽을때 보면 재밌을것 같아서

집이 돼지우리냐 : 혼자사는 독거노인이 돼지우리면 탱큐지

노래는 왜 하다마냐 : 글쎄, 나도모르게 그만

얼굴 왜 안가렸냐 : 내가 죄진것도 아닌데 왜가려

니얼굴, 니연주, 니 말투 다 범죄인건 모르냐 : 그래 미안하다 "


http://digitalfish.tistory.com/189


넷물고기님이 ‘제 발로’ 방문해 준 덕분에 -- 징검다리가 되어준 buckshot님께도 감사, 역시 buckshot님의 블로그는 블로그 네트워킹의 허브 맞습니다. ^^ - 스물 네 번째 블로그 순례기를 쓸 수 있었다. 요즘 하루에 포스트 한 개를 올리기로 결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딱딱한 글만 올려서 켕기던 차에 고마운 일이다. 아, 내 블로그는 너무 심각해! ㅠ.ㅜ

언제봐도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나날이 거침없어지는 여자들의 '노출'에 대한 포스트를 소개하며 글을 맺는다.  여자들이 남자를 품평해가며 고를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하면, 남자들은 어느 부위를 노출시킬 것인가.

http://digitalfish.tistory.com/171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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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댓글다리 놓고 갑니다.^^
    넷물림 유쾌하지요..ㅎ 괜찮은 사람이에요 푸하;;

    앞으로 미탄님도 자주자주 뵈려고, RSS를 담고 친한척 하며 도망갑니다.=333

    2008.10.10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상큼발랄한 닉이며-- 아마도 실명인듯? --
      블로그 첫인상이 참 좋아요.

      블로고스피어에 명랑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명랑소녀 같습니다. ^^

      2008.10.10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 안타깝게도 실명은 아니지만,
      아무데나 얼굴 불쑥 내밀고 명함 디밀기는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수다쟁이 블로거랍니다. ㅎㅎ
      명이는, 제가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 필명이고요..ㅎ 본명이든 필명이든 둘다 저다운 이름이라는 생각입니답..^^

      명랑소녀라니,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그냥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헤헷..
      앞으로 종종 뵈어요. 즐거운 오후 되시고욥!

      2008.10.10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2. 워,, 이런,, 미탄님. (ㅠ_ㅠ) 저 완전 감동먹었습니다. 어떡하죠 .. 정말 안절부절 발이 동동,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떡하죠,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ㅠ_ㅠ) (__)

    2008.10.10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즐거이 받아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생판 모르는 분들에 대해 글쓰는 일이라 살짝 조심스럽거든요. 이번에는 넷물고기님의 유머에 절로 중독이 되어서 가볍게 쓰긴 했어요. ^^

      2008.10.10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3. 미탄님은 대단하십니다.
    전 6번에 4시간씩에 수업 받았고, 거의 매일 넷물괴기님 블러그 다니는 저 보다 훨씬 날카롭게 꿰뚫어보고 계시네요.
    몰랐던 모습까지 알게 됩니다..
    에공..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를 다시 절감하며 ...

    대단한 분들의 글들을 읽고 사는 저는 참 행운잡은 아줌마입니당,
    아~~~행복하여라~~랄랄라~~~

    좋은 꿈 꾸세요.^^

    2008.10.11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호라~~ 넷물괴기님이 토마토새댁님의 사부가 되시는군요? ^^

      전에 '믿는대로 크는 아이들'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부모자식관계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점을 봐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일단 내게 필받게 하는 블로그에 대해서만 글을 쓸 수 있으니까 자연히 장점을 봐주게 되고, 좋은 말을 해 주다 보면 정작 도움을 받는 것은 '내 마음'이라는 것!

      2008.10.11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4. 음, 아무리봐도 돼지우리 아닌데.
    예전 혼자 자취하는 방에 비하면 267.4배 깨끗한데..
    그리고 steelheart의 she's gone 청해도 될까요?
    이 블로그에 남겨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블로그 알게 하심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2008.10.11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고마움은 달게 받겠지만,
      신청곡은 본인에게 가서 다시 한 번 해 주시면
      모두 행복한 주말이 되지 않을까요? ^^

      2008.10.11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 쉬즈곤요 ??, 아,안됩니다 쿨럭;; 살려주세요 ㅋㅋㅋ 연주도 노래도 안되요 흑흑 (^^) 그리고 267.4배 청결한 저의 독거노인 숙소에 대해 위로말씀 감사드립니다.

      2008.10.11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5. 넷물고기님네,,, 저도 무~지 좋아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잘 표현이 안돼서~~~

    물고기님네 들렀다 왔어요.
    저도 글이 딱딱한지라 물고기님이 유모가 항상 부럽습니다. ^^

    2008.11.02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동네에 사시더라구요,
      우리 집에도 감나무가 세 그루 있어서, 제각각 감 맛이 달랐는데, 옛 생각이 나네요.
      자주 놀러갈게요.

      2008.11.02 01:29 신고 [ ADDR : EDIT/ DEL ]
  6. 넷물고기님 께서 무쟈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ㅋㅋㅋ 블로거 잘 보고 갑니다. 다시 올께요...

    2008.11.09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정한 종이장미의 달인이시로군요. ^^
      페퍼로즈 잘 보았습니다.

      2008.11.09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오마이뉴스에 '매일매일 사람과 책'을 연재하고 있는 정윤수의 블로그. 그 날 태어나거나 사망한 인물에 대한 글을  1년간 '매일매일' 올리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가벼운 신변잡담을 매일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터인데, 그의 글은 한 개인에 대한 미니평전에, 엄선한 관련도서를 3~4권 덧붙여 소개하는 중량급이다.  지난 4월에 시작해서 지금 딱 절반을 왔다. 

이오덕, 신영복 같이 믿음직한 이름과, 찰리 채플린 , 에드워드 호퍼 처럼 독특한 자기 세계를 가진 사람들과, 마돈나, 안소영, 윤아에 이르는 대중문화의 아이콘과  듣도보도 못한 수많은 사람에 대해 쓴 글을 보노라니,  '도처에 고수로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매일 이만한 글을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세월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정작 정윤수는, 그 누구도 고달프고 힘겹게 자기 몫의 삶을 꾸려내고 있는데 까짓 글 몇 줄 더 쓰는 것이 대수냐는 입장이다.



나는 그런 자세가 마음에 든다. 지식노동자로서의  자기인식이 좋다. 지식생산과 건축노동자를 구분하지 않는 겸허함이 매일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저력이리라. 그는 아마도 글 한 편과 벽돌 한 장의 가치가 동등하게 매겨지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일 것이다.
 
정윤수가 펼쳐보이는 대 파노라마를 따라가려면 당분간 심심하지 않겠다. 감각적인 소제목 어느 것을 클릭해도 실망하지 않을 터이지만, 재즈에 대한 그의 사랑은 유난해 보인다.
그의 태그 목록에서는  '재즈'라는 글자가 가장 크다. '재즈'에 속한 8편의 포스트 중, 존 콜트레인에게 바쳐지는 헌사에 내 마음도 설레인다.  

 http://blog.ohmynews.com/booking/182939

재즈라는 한정된 장르의 범위를 넘어서 어떤 한계적 상황에 도달하였음에도 초월의 욕망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예술가적 자존심, 나아가 비루한 현실에 엎드린 채 먼 곳을 향하여 기도를 올리는 모든 인간의 깊은 고뇌가 담겨 있는 작품들이다.

존 콜트레인의 업적은 자기표현에 관심있는 모든 인간의  지향점이 아닐까. 그의 음반에는  'My Favorite Things' 같이 아련한 재즈발라드도 있고, 정윤수가 흥분에 찬 어조로 최고의 찬사를 바치는 <A Love Supreme> 같은 명반도 있다.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장미 꽃잎에 맺힌 빗방울, 새끼 고양이의 콧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반짝이는 구리 주전자, 따뜻한 털 장갑)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노끈 묶인 갈색 소포 꾸러미)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 존 콜트레인의 'My Favorite Things' 중에서 --

예술이 본질적으로는 넋의 주술이며 한순간에 영혼의 깊숙한 곳으로 스며드는 기도라는 것을 증명한 작품으로, 그저 걸작이니 명반이니 압권이니 하는 말로는 불충분한, 그야말로 예술이 도달해야 할 진실한 경지 그 자체다. 

그러니 <A Love Supreme>을 들을 때는 모자를 벗고 듣는 예우를 해 달란다.  지하철이나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들을 때는 조심하란다. 갑자기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윤수의 블로그를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36세에 은퇴한 후, 전성기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50년간 은둔한 그레타 가르보, 그녀는 독신으로 두문불출하며 대중의 무책임한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지켰다. 단순한 삶이지만 그것이 50년이라면 쉽게 감행할 수 없는 경건한 경지가 아니겠느냐고 정윤수는 쓰고 있다. 절정에서 멈춰버림으로써 영원한 여배우로 살아남은 그레타 가르보, 무슨 삶이 그렇게 지독한가.

그런가하면 찰리 채플린, <라임라이트>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짠하다. 찰리 채플린은 이 영화 속 희극배우에게 자신의 삶을 새겨 넣는다.  영화의 주인공 칼베로는 커다란 무대에 서서 우스꽝스런 연기를 한다. 이윽고 막이 내리고, 언제나처럼 커튼콜을 위해 칼베로는 무대 앞으로 걸어 나간다. 그런데 객석은 텅 비어 있다. 이 장면을 통해, 채플린은 자기 시대가 끝났음을 비통하게 승인한 것이라고 한다.

예술가는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자이다. 구구한 변명이나 회한 대신 한 컷의 장면으로 남을 수 있는 그들의 언어가 부럽다. 나는 무엇으로 나를 표현할 것인가. 나는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 매일매일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으로 그 탐색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정윤수가 또 한 번의 초월을 위해 이 실험적인 블로그를 시작했듯, 나 또한 내 자리에서 내 방식의 도전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365일이 지난 후 내게도 약간의 내공이 생길지도 모른다. 

 


‘You, the people have the power to make this life free and beautiful!’

(여러분은 인생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할 힘을 가졌습니다!)


-- 찰리 채플린, 영화 '위대한 독재자' 중에서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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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단지박사

    잘 보구 갑니다 시간 되시면 제 카페도 들려 주세요 ※◇cafe.daum.net/pp]p8

    2009.02.28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카페는 주소가 잘못되었다고 나오네요.

      2009.03.02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갑자기 방문객이 늘었거나 심심할 때면 리퍼러를 들여다본다.
내 블로그의 유입키워드 1위는 오랫동안 사진작가 조선희였다.
조선희에 대한 포스트는 별로 공들이지 않고 쓴 독후감이고,
책 속 사진을 많이 옮겨놓기도 해서 조금 켕겼다.
왜 조선희를 검색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거지? 싶기도 했고.

2008/02/20 - [좋은 삶/사진의 힘] - 조선희 사진이야기


그러다가  이대 ECC에 대한 포스팅을 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ECC 자료가 많지 않던데, 검색하는 사람은 많은가 보다.
어쨌든 변화를 환영한다.

2008/09/06 - [좋은 삶/새알심] - 문화충격! 이대 ECC


ECC, 조선희의 뒤를 안산호수공원과 홍선생미술, 하자센터가 뒤쫓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문제는 말이다.
나의 주된 관심사요, 내 블로그의 주제를 찾아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달랑 '중년의 위기'가 서 너 번, 어쩌다 '시니어마켓'이 한 번 눈에 띄는 식이다.

'2막'이라거나 '서드 에이지'를 찾아 오는 경우가 전무하다.
내가 직접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해 봐도
이렇다할 만한 블로그가 없는 편이다.

그렇다면 나의 블로깅은 허공에 대고 떠드는 혼잣소리에 불과하다는 것 아닌가.
나의 관심사나 포스트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확률이 희박할뿐더러
아무리 열심히 해도 주목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아닌가. ㅠ.ㅜ

그래서 요즘은, 내 관심사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은 어디일까
생각해본다.
그것은 '현실' 혹은 '실용성'이라는 이름의 접근 방법이리라 짐작이 가기도 한다.

내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그것! 을 찾아 가는 여정을 낱낱이 보고해 봐?
아직도 코 앞에 걸려있는 자기검열을 벗어던지고
좀 더 솔직하고 치열하게 '나이들어가는 여자'의 의식을 기록해? ^^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
이건 내 문체와 관점에 대한 답답함이기도 하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웃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하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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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게 절대적으로 부족한 그것! 을 찾아 가는 여정을 낱낱이 보고해 봐?
    아직도 코 앞에 걸려있는 자기검열을 벗어던지고
    좀 더 솔직하고 치열하게 '나이들어가는 여자'의 의식을 기록해? ^^"
    -------> 적극 지지합니다.^^
    미탄님 블로그 구독하는 사람들 중엔 저처럼 '2막' '서드 에이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구독자가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주제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볼까 궁리해본 적도 있는데 게을러서 그만...좌우간 홧팅입니다요!!!

    2008.09.10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산나님, 공감하고 격려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근데 그게 말이에요 산나님,
      그놈의 aging이 뭔지
      나이드는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다 침묵하고 있어서 이야기가 쌓이지 않나봐요.

      나도 나이 안 든 척 하느라고 정공법을 피하고,
      서드 에이지니 인생으로의 두 번째 인생이니 하고 있지만,

      신체의 노화 이야기나,
      작더라도 연령차별 당한 이야기를 쉽게 쓰지는 못하거든요.

      2008.09.10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2. lunayoo

    미탄님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놓고 매일 방문하고 있습니다. ^^
    이제 서른을 시작하는 나이지만 가족과의 세계여행으로 삼십대를 마감하고, 두번째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 중이거든요. 미탄님의 "연구"가 많이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

    2008.09.1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안녕하세요? 숸 산다는 그 분이시지요?
      굉장히 시야가 넓고 안목이 길고 생각이 많으신 분인 것 같아요. 감탄합니다. 님의 미래 풍광이 궁금하기도 하구요, 추임새 감사합니다. ^^

      2008.09.11 12:23 [ ADDR : EDIT/ DEL ]
  3. ㅎㅎ 몇달 동안 제 블로그 유입어 1위는 "죽은호스테스사진"이었답니다. 이글 (http://futureshaper.tistory.com/164)을 쓰고 나서는 더 심해졌다지요 ㅡ.ㅡ 그래도 최근에는 '나의 강점'과 GTD가 항상 순위권에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

    저도 미탄님 블로그의 오랜 구독자입니다. 유입어에 별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2008.09.11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쉐아르님 그 포스트 보고 재미있어서 여러 사람한테 옮기기도 한 기억이 나네요.
      옆집 누나!!! ^^

      뭐든지 꾸준히 해야지요.
      이제 변덕도 그만 졸업할 때도 되었으니까요. ^^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9.11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트

    글 한편 한편이 너무 맛깔스럽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2008.10.21 23:14 [ ADDR : EDIT/ DEL : REPLY ]
    • 비트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교적 엉성한 글에 댓글을 남겨주셔서
      신기합니다. ^^

      2008.10.21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5. 앗. 이런 분이셨군요...!
    갓 서른 넘겨, 신혼살림 차리고.. 첫 아기 낳고 쩔쩔매며 사는 여자인 제가
    대선배님을 만난 것이었군요...
    블로그 제목보고 척 알아봤어야 하는데..ㅜㅜ
    글 몇편 맘대로 골라보고는 20대후반~30대 초반의 글쓰시는 분인줄 알았답니다.
    (글과 생각이 넘 젊으셔요..!^^)

    앞으로.. 좋은 글 잘 읽고 저도 멋지게 나이들기위한 고민을 해가야겠습니다..

    2008.11.14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연신내가 불광동 쪽이지요?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고,
      지하철 노선도에서 본 듯하네요.
      이렇게 꼼꼼하게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짓은 글보다 더 철이 안 들었답니다. ^^

      2008.11.15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불광동 지나면 연신내예요. 구파발 넘어 일산가는 길이지요..
      눈뜨면 웅장한 북한산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철들지 않는다는 것' 하종강 샘 책도 있잖아요..
      존경스럽습니다. 철들지 않고 살기! 저도 아자아자~~^^

      2008.11.15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그는 비를 좋아하는 것 같다. 비가 온대요... 하면서 속내를 비치는 걸 보면.

그는 음악을 좋아한다. 이건 확실하다. 그것도 아주 올드한 취향으로 ‘추억의 팝송’ 이 줄줄이 엮여있어 내게 딱 맞았다. ^^

그는 자기성찰에 관심이 많다. 숱한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도를 통해 내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게 된 것만큼 큰 재산은 없다고 한다. 

“인간은 30세가 되었을때 손바닥을 훤히 들여다보듯이 자기자신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

그는 실행의 중요함을 체득하고 강조해마지 않는다. 그의 실행에 대한 메시지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다. 더 이상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정곡을 찌른다.


성공한 사람들의 캐릭터가 다들 다릅니다만, 적어도 한 가지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고민의 시간을 관리하고 누구보다 즉시 실행한다는 점입니다. 실행을 통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절대 필요 이상으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고민할 시간을 1/10로 나누어서, 그 시간에 10번 실행을 합니다. 철학과 전략만 분명하다면, 일단 실행하고 그 길이 맞으면 전력 질주하고, 그 길이 아니면 다시 갈 길을 찾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과정을 누구보다도 신속하고 순발력 있게 실행하며 무수한 시행착오 속에서 학습하고 성장하면서 점점 강해지고, 결국 자신의 꿈을 현실화하죠.


그렇다보니 당연히 그는 변화를 신봉하고 변화를 주도한다. 그의 슬로건을 보라!

확실한 차선보다는 불확실한 최선!

하나의 패턴이 파괴되는 때에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그가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편지는 간곡하면서도 결연하다. 이런 조언은 책상물림에게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숨을 곳은 없다 http://bobbyryu.blogspot.com/2008/05/blog-post_21.html


과연 그는 남다른 아픔을 거쳐 왔다. 

어린 시절 유창성 언어장애가 있어, “여보세요”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 집 전화도 받지 않았던 일, 문학 동아리의 정기모임에서 회장이 회지에 실린 시를 읽어보라고 했는데 제대로 읽을 수 없었던 일 등, 심지어 그는 이런 말도 한다.


자괴심과 극도의 우울함에 시달리면서 자살을 시도한 적도 몇 번 있었는데, 결국 죽지는 못했습니다. (죽을 운명이 아니었나 봐요. ^^)

언어장애자의 고백 http://bobbyryu.blogspot.com/2008/01/blog-post_8380.html


자세히 알 수는 없어도 그는 흔치않은 환경과 체험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에는 독특한 색깔과 무게가 있다. 이로써 그는 “자신만의 드라마틱한 네러티브”를  갖게 되었으며, Authentic leadership을 갖게 될 확률도 높아졌다. 그가 말하는 Authentic leadership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옮겨 보자면,


1) 리더십을 쌓는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은 누군가의 복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인으로부터 배울 수는 있지만,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진정하고도 지속적인 성공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2)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먼저, 도전적인 경험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이야기 즉 내러티브(narrative)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통해 진정한 자아(강점과 약점, 욕구 등)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자기인식의 과정).


오센틱 리더십 Authentic Leadership을 찾고 있습니까?
http://bobbyryu.blogspot.com/2008/06/authentic-leadership.html



나는 그가 웹 2.0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의 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드라마를 추구하는 ‘이성과 감성의 복합체’라서 매력을 느낀다. 작년 12월 31일 그가 블로그 애독자를 대상으로 가진 오프라인 이벤트를 보라! 이처럼 감칠맛나게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여!  

<알림> 2007년 12월 31일, 마지막 밤의 오프라인 이벤트
http://bobbyryu.blogspot.com/2007/12/2007-12-31.html



류한석님이 북스타일에서 주최한 저자 강연회의 주인공 이현정에게 건넨 덕담을, 나도 고스란히 류한석님에게 되돌려주고 싶다.

같은 DNA를 가진 인생 후배에게 깊은 행운을 기원합니다.

더욱 더 열정적이며, 지적자극이 넘치고, 즐거운 삶을 위해!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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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의 블로그와 자꾸만 맞부딪쳤다. 첫 만남은 올해초, 김태우의 ‘미코노미’를 읽고 막 블로그에 눈떴을 때였다. 무차별로 써핑하는 중에 발견한 그녀의 블로그에서 “웹 2.0시대 살아가기”라는 카테고리 이름이 마음에 들어 한동안 빌려 쓰기도 했다. 허락도 받지않고. 또 그녀의 포스트 하나를 퍼다 내 블로그에 고이 모셔두었음을 이제야 알리게 되었다.

“블로그 사용언어 1위는...”

http://mitan.tistory.com/142


그녀의 블로그를 분명하게 알아보게 된 것은 영화 ‘타인의 힘’ 리뷰를 검색했을 때였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고, 정작 볼 때에는 그다지 몰입하지 못한 영화였는데 새록새록 생각이 났다. 그래서인지 남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타인의 힘’ 리뷰 중에서 단연 돋보인 것이 이 블로거의 글이었다.


“허, 참. 뭔 글을 이렇게 잘 써?”

순간 나는 리뷰를 검색한 것을 후회했다. 내 글이 엉성하게 보일 정도로 그녀의 글이 훌륭했던 것이다. 몇몇 포스트를 읽다보니 내 시새움은 곧 풀어졌다. 그녀는 ‘꽤 오랫동안 영화를 담당했던 현역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흥행의 재구성” 이라는 책까지 발간한 전문가였으니 말이다. 그럼 그렇지~~  나는 비전문가잖아 ^^


그녀의 ‘타인의 삶’ 리뷰 http://bookino.net/153

나의 리뷰 http://mitan.tistory.com/280


그녀에게 고마워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녀의 리뷰를 통해 윌리엄 진서의 “글쓰기 생각쓰기”를 소개받은 점이다. 내 유일한 자산이 ‘몰입독서’인 만큼, 필받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하면 나는 무한대로 행복해지고 커진다. 이 책은 ‘내 인생의 책’ 리스트에 올라있다.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다가가 하나의 씨앗이 되었다면, 맘껏 행복해져도 되지 않을까.


그녀의 ‘글쓰기 생각쓰기’ 리뷰  http://bookino.net/204

나의 리뷰 http://mitan.tistory.com/292


그녀는 글을 참 잘 쓴다. 지적이면서도 현학적이지 않고, 독특한 품격이 느껴지면서도 술술 읽혀서 좋다. 그녀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이것이 개성이고 문체의 힘이리라.


2007년부터 일을 않고 쉬는 그녀는 여행이 잦다. 페루의 마추픽추, 미국 캘리포니아 종단으로도 모자라 34일간 스페인 산티아고를 걸었다고 한다. 무엇을 찾아 ‘세상의 끝’까지 찾아 가는가. 모르긴 해도 ‘살아있음의 경험’과 ‘나’를 찾는 순례가 아니겠는가. 산티아고에서 돌아와 올린 포스트중, 찰스 핸디의 책에 밑줄그은 대목으로 그녀의 심경을 짐작해본다. 다 옮겨쓰기 꾀나서 조금 줄였다. ^^


프랑스 허미니아 아이바라교수가 성공한 사람 39명을 만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꾼 방법을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성공한 사람들은 행동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라고 주장한다. 일단 행동하고, 경험하고, 질문하고, 다시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체성이 완성되는 것은 직접 부딪쳐 많은 가능성을 탐험해본 이후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좋은 삶이란 바로 ‘에우다이모니아’에 다름아니었다. 이 복잡한 그리스어는 흔히 행복이라고 번역되지만, 이는 ‘가장 잘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함’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 우리는 모든 일을 잘 할 수는 없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하지 마라. 유전자가 어느 정도는 우리를 규정한다.


삶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 우리의 주제넘은 안간힘은 또 얼마나 보잘것 없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얼마나 소중한가. 볼테르의 철학소설 ‘캉디드’의 주인공이 한 말처럼,

“내가 하는 일은 중요성을 따지면 너무나 보잘것 없지만, 내가 이 일을 하는 것 자체는 무한히 중요하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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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헛~트랙백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과분한 칭찬에 당황스럽고, 위에 쓰신대로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다가가 하나의 씨앗이 되어" 맘껏 행복해지는군요.^^ 미탄님 블로그 글을 읽다가 생각해보니 구본형연구소 연구원게시판에서 미탄님이 본명으로 쓰신 글을 이전에 몇번 읽었던 기억도 납니다.세상이 참 좁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연재하시는 '세컨드 라이프'가 저도 관심이 많은 주제라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신화의 힘'은 저도 무지 좋아하는 책이랍니다.계속 맞아,맞아, 하면서 미탄님 블로그에서 한참 놀다보니 배가 고파지는군요.^^ 밥 먹으러 이만...^^종종 놀러올게요.

    2008.07.02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참!저도 컴맹이라 댓글이 안달리는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고, 혹시나 싶어 스팸댓글방지 기능을 없애봤답니다.아마 이젠 괜찮을지도^^

    2008.07.02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기분좋게 받아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낯선 분에게 말을 거는 작업이라, 늘 조심스럽거든요.

      포스트를 '생산'은 해도 '영업'을 않다보니, 놀자고 하는 일이 너무 심심해서요. ^^ 제가 좋아하는 형태의 '영업'이므로 블로그방문기는 계속 쓰려구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블로그를 발견하면, 저도 참 좋아요. 자주 방문할게요. ^^

      2008.07.02 20:36 [ ADDR : EDIT/ DEL ]
  3. 산나님 블로그는 저도 자주 찾아가는 블로그입니다. 인생을 참 멋지게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한없이 부럽기도 하구요 ^^ 환경은 달라도 미탄님과 통하는게 많은 분 같습니다.

    2008.07.04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블로깅 초기에 쉐아르님 링크 보고 처음 갔을 겁니다. 일면식도 없이, 블로그 만으로도 한 사람의 면모가 느껴진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2008.07.04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4. 미탄님의 이 새로운 방식의 '영업'을 보며 감탄을 했답니다. '가장 한선생님다운 방식이다!!'라고..^^ 조금 더딜지는 모르겠지만 단단하면서도 진실되게 쌓아올라갈 것 같습니다.

    2008.07.20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5. 댓글이 좀 띄엄띄엄 달리죠? 주말엔 거의 컴퓨터를 켜놓긴 하되, 실제 쓰는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애가 잠들면 그때야 비로서 이렇게 덤벼들죠.ㅋ

    2008.07.20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 주로 주관적인 관점의 순례기를 써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되는 측면이 적다~~는 생각을 늘 해요.
      가령, 사진이나 여행, 음식... 등 분야별로 블로그 추천을 하는 식으로 '실용성'을 갖춰야 이 '영업'에서 효도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 ^^

      2008.07.20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01234


날짜를 헤아려보니 본격적으로 블로깅한 지 5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블로깅하면서 얻은 최대의 수확은 두 가지이다.
일상적인 글쓰기를 독려하는 환경을 스스로 구비했다는 점과 이미지의 발견이라고 할까.

기본적인 자기표현의 욕구가 있는 사람이 블로그를 만날 경우, 그 시너지는 폭발적일 것 같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느끼는 자기만족이 크지만, 성과물을 차곡차곡 쌓아놓으면서 더욱 지속적으로 자기훈련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블로그이웃을 만나 의기투합한다면, 더욱 만족스럽게 글쓰기는 완전히 일상 속에 자리를 잡게된다.

글이든 사진이든 창조적인 영역에서는 훈련의 힘이 지대할테니, 일상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블로그의 위력은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취미로 시작한 일을 점차 직업화하는 일도 가능하리라. 성공한 블로거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나는 블로깅을 통해 '일상적인 글쓰기' 외에도 '이미지의 위력'을 발견하였다.
미래사회는 이미지기반사회로서, 앞으로는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문맹이라는 표현도 접한 터였지만,
글과 똑같은 비중을 가지고 이미지도 '말한다'는 것을 절감한 것은 블로그에서였다.

이제 이미지없는 글을 심심하게 느낄 정도가 되었으며, 가끔 글이 쓰고싶은 것과 마찬가지로
생생하게 이미지가 '고플' 때도 많다.
어제도 이미지가 고파서<!> 디카를 들고 수원천에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당연히 서툴지만 내 눈에는 신기하기 그지없다.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내가 글에서 시작해서 사진으로 확장하고 있듯이,
사진으로 시작한  어느 블로거는 점차 글로 확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블로그는 어른을 위한 정말 좋은 '에듀테인먼트'이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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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비꽃

    5개월만에 300여개의 글을 쓰신 셈이네요.
    하루 두 편 정도. 꾸준한 몰입의 힘을 느낍니다.

    2008.06.24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아~~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략 100여 편은 작년에 쓴 글도 모아놓았어요. 관심사에 타이틀 붙이고 번호 매기고 쓰는 것이, 주제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어 좋은 것 같아요.
      내 주요관심인데도 의외로 별로 아는 것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답니다. ㅠ.ㅜ

      2008.06.24 23:16 [ ADDR : EDIT/ DEL ]
  2. 5개월밖에 안되셨다구요? 느낌 상으로는 일년은 되신 것 같습니다 ^^;;

    사진 참 좋지요. 요즘은 조금 게을러졌지만... 평생 같이 하고 싶은 취미가 사진과 글입니다.

    2008.06.24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절대 공감입니다.
      공부와 자기표현이 길어진 인생을 향유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좀 더 젊어서부터 이렇게 공부가 좋아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탄스러울 뿐입니다. ^^

      2008.06.24 23:17 [ ADDR : EDIT/ DEL ]
  3. 글에서 사진으로 가고, 사진에서 영상으로 관심이 흘러가더군요.
    글과, 사진과, 영상 이 종합적인 매체들을 활용하여
    인간의 창의력이 탄생되겠죠.

    2008.06.24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예, 골든로그님.
      안그래도 오늘 컴퓨터활용능력을 좀 키워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떠오르는 것이 대뜸 동영상과 음악이었답니다. 그런 면에서 골든로그님의 기술력이 참 부럽지요.
      아, 참. 며칠 전에도 님의 블로그에 댓글쓰기가 안되던걸요.

      2008.06.24 23:19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