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13. 4. 20. 12:40

 

 

그림 :  송암  홍정길 http://www.bhgoo.com/2011/489577

 

 

 

                                   

                                                               그림 :  송암  홍정길

 

 

 

 

 

        사진 :  신 재 동  http://www.bhgoo.com/2011/imgessay/489340

 

 

 

 

                                                                      사진 :   신 재 동

 

 

 

                짧은 투병 기간 동안 선생님께서는 일절 외부에 병에 대해서 밝히지 않으셨다. 그래서 선생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두 달여, 다들 궁금해하면서도 그렇게 위중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더러 글을 통해 어깨가 아프시다고 한 적이 있으셔서 몇 번이고 마음이 쓰이면서도  문자 한 번을 드리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 심신이 약해진 시기에 가만히 나를 기억해 준 마음 하나 느끼셨다면 그래도 애틋하셨을 터인데......

 

선생님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는 사진으로, 누구는 그림으로, 누구는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기획하는 것을 보며, 참으로 좋은 삶이었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심지어 장례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님조차 부러움을 내비치셨을 정도이다. 누군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장례식이라 했던가. 진심으로 애통해 하며 헌신적으로 의식을 치르는 연구원과 꿈벗들의 진정성이 "본형이, 잘 살았네!" 감탄사로 이어지게 했다.

 

연구소에서는 무려 10개의 소위원회가 꾸려졌다. 선생님께서 뽑아만 놓으시고 겨우 병석에서 1분간 지켜 보신 9기 연구원을 이끄는 교육팀에서부터 연구소의 정체성,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팀이며 기념사업위원회 등등.  살롱9에서도 49재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추모제가 열린다.  인상깊은 책의 한 구절로 만났든, 강연으로 만났든, 선생님을 각별하게 기억하는 분은 누구나 가시는 길에 꽃 한 송이 놓는 마음으로 오시기 바란다. http://www.bhgoo.com/2011/488832#38

 

 

 

 - 추모주간 : 4월 26일 (금) ~ 5월 31일 (금)

      . 4.26(금) 잊을 수 없는 한 구절  [책과 함께 하는 밤] 
      . 5.03(금) 내 마음을 시에 담아   [시와 함께 하는 밤] 
      . 5.10(금) 첫만남에서 영원으로  [기억이 흐르는 밤]      

        5.15(수) 나의 사랑, 구본형      [스승의 날 추모행사]
      . 5.24(금) 꿈은 낮에 꾸는것이다 [우리의 꿈이 함께하는 밤]  
      . 5.31(금) 웃고 노래하라, 춤추라 [노래와 춤으로 꽃피는 밤]

 

Posted by 미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