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1. 8. 22. 13:31
나의 두번 째 책인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가 곧 출간될 예정인데,  밥장에 대한 글을 한 꼭지 써 놓고는 아직 양해를 구하지 못했다. 아차차 싶어서 밥장 블로그에 가 보니 이메일 주소가 없다. 달리 연락할 방도가 없어 서둘러 포스팅한다.
어떤 책에 자신에 대한 글이 들어가는지 소상히 알려주기 위해 목차와, 밥장에 대한 글을 올리고 트랙백 할 참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교정보랴 여기저기 양해 구하랴 머리가 어질어질, 에궁, 왜 나는 미리미리 일을 처리하지 못할까.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한명석

목 차

서 문: 글쓰기는 어마어마한 도구다

1. 글쓰기는 문장력의 문제라기보다 심리적인 문제이다

 자기를 믿는 사람이 글도 잘 쓴다

--무얼 봐도 느낌이 없다? 레퍼런스를 키워라

--내 느낌에 확신이 없다? 나는 언제나 무조건 옳다

--나를 드러내기가 두렵다? 작가는 치부노출증환자

--한 문장도 완벽하지 않으면 나아가지 못한다?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 글을 잘 쓰고 싶으면 재미있게 살아라


2. 어떻게 글쓰기를 할 것인가?

 거침없이 쓰기

--자동기술법 - 무의식을 내 편으로

--미스토리 - 과거를 기록했는데 미래가 열리다

--일기를 우습게 보지 마

@ 이 단계에 추천하는 책

 꼼꼼하게 쓰기

--글쓰기의 최소원칙 -첫문장으로 유혹하라/글 하나에 한 가지 생각/간소하게 부디 간소하게/글이 아니라 말을 지어라

--‘설명’과 ‘묘사’의 차이를 알면 작가

--개념이 아닌 사례, 주제가 아닌 사람

@ 이 단계에 추천하는 책

 주제를 가지고 쓰기

--주제를 갖고 쓰자

--매일 하는 놈은 이길 수 없다

--창조는 최고의 생존방식이다

@ 이 단계에 추천하는 책


3.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 그들은 어떻게 해 냈을까?

밥장: 결국은 글쓰기가 모든 걸 해결해 주네

한근태 - 전환의 공식

구본형: 평범한 사람이 위대해 지는 법

 글쓰기와 더불어 찾아가는 나의 꿈, 나의 삶


에필로그 - 내 삶의 대본을 직접 쓰다, 미래자서전


-----------------------------------------


밥장: 결국은 글쓰기가 모든 걸 해결해 주네


서른여섯 살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사람이 있다. 경제학과를 나오고 10년간 회사원 노릇을 했다고 한다. 그즈음 아내와 헤어졌고, 그리고 그림이 그에게 들어 왔다.  자칭 스몰 a형이라는 그는 오피스텔에 파묻혀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기 시작했다. 손톱깎이와 녹즙기와 크래커, 가스스토브를 그렸다. 그 뒤로 그는 날마다 그림을 그렸다. 블로그에 올린 그의 그림은 1년 만에 책으로 묶여 나왔다. 2006년에 나온 그의 첫 책 ‘비정규 아티스트의 홀로그림’에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의 그림들이 가득하다.


그의 그림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그 시절만 해도 그가 우리처럼 보통 사람이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꽃과 하트, 나뭇잎과 모니터와 우주인을 주로 그리는 그의 그림은 그때만 해도, 그림에 조금만 소질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5년여, 그는 ‘밥장’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신세대 일러스트레이터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했다. 5500명이 그의 글을 구독하는 파워블로거요http://blog.naver.com/jbob70/, 두 권의 책을 더 펴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달력작업이나 유명 카드회사의  TV광고 같은 굵직한 작업을 해내는 전문가로 우뚝 선 것이다. 그의 그림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월계수잎과 모니터, 우주인 같은 모티브를 무수히 중첩시켜 그리는 스타일은 여전한데, 그동안의 훈련으로 ‘밥장’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근엄한 ‘강단’ 예술가가 보기에는 여전히 장난 같을지도 모를 그림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그의 작업은 일러스트와 포스터, 티셔츠와 화장품, 아이스크림샵과 백화점의 아트월, 도서관 벽화 등으로 거침없이 확장되고 있었다.


이 책의 끝부분에 글쓰기를 통해 원하는 삶을 이룬 사람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나의 역할모델인 구본형선생님께 지면을 할애하는 것은 당연하다 해도 그 다음으로 당첨된 사람은 ‘밥장’으로 널리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장석원 씨였다. 그는 주로 그림을 그리지만  ‘책과 글’이 그림의 토대가 된 것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그는 대단한 독서가이다. 2008년 1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일요일 코너인 ‘뒹굴뒹굴 북카페’를 진행했을 정도이다.  뜻밖에도 그는 그림보다 책읽기가 더 재미있다고 하며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림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는 이 다음에 하고싶은 일 중의 하나가 섬에 도서관을 짓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책벌레이다. 사람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하게 쉬어가며 자신을 대면하고, 시간까지 천천히 곱씹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것이다. 독서론도 확실하다. 책은 강도는 약할지라도 이것저것 건드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고, 자신을 직면하게 해 주어 외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읽는 맛을 알고 있는 사람이 글쓰기의 위력을 모를 리가 없다. 자신의 그림 속에 이야기가 살아있게끔 해 준 것이 글이라며 최고의 찬사를 펼쳐놓는다.  나도 책쓰기의 위력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지만, 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말이 여전히 좋다.


‘활자의 매력은 그냥 말로 했을 때보다 훨씬 단단하고 진짜같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관적인 의견일지라도 객관적으로 보이게끔 만든다. 그래서 글쓰기와 출판은 미래의 평판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보험인 셈이다. 불안하다면 부지런히 글을 써라. 그리고 활자로 묘사된 자신을 확보해라.’


그는 한 번도 제대로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다. 그림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림으로 무엇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그림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살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는 희열을 맛보고, 공동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후의와 관심에 접한다. 그림을 즐기는 ‘소녀떼’도 만났다고 한다. 그는 신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진짜 그림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새삼 감탄하고 있었다. 자신이 꿈으로 가득찬 ‘마냥 즐거운 일상’을 보내다보니, 이제 다른 사람의 꿈까지 찾아주고 싶어져 블로그에서 상담코너를 운영한다. 이만하면 ‘반전, 재미, 감동’의 3박자를 갖춘 성공스토리라고 할만 하지 않은가! 밥장의 책과 블로그를 통해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끄집어 내 본다. 자기실현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니 그도 기꺼이 동의하리라 믿는다. 그림이 자신을 도와준 것처럼 자신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며 어린이재단 같은 곳에 재능을 기부하여 포스터작업을 하는 밥장이니 말이다.


1. 솔직함

그의 책 ‘비정규 아티스트의 홀로그림’<2006> 과 핫Hot<2007>에 나오는 그림들은 꽤 야하다. 무수한 여자의 가슴이 파도처럼 출렁대는 바다에 분홍빛 돌고래가 출몰하는 그림에서는 풍선같고 전구같은 꽃조차 선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 시절에 밥장은 스스로를 ‘색정소년’이라 칭하며 소년다운 상상력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성에 관해 가장 야한 상상을 하는 때가 소년시절이 아닐까? 실상을 모르니까 말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영원히 소년시절의 환상을 품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쉽사리 표현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품고있는 환상을 대신 표현해줌으로써 그는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그의 솔직함은 아티스트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다. 그도 정확하게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자신있는 사람만이 솔직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스타일은 나중이고 이야기가 먼저이다. 창피해도 부끄러워도 내 안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보여주고 들려준다. 벗으세요. 벗지 않으면 공감은 없어요. 멋부리지 마세요. 멋부려도 공감은 없어요.’


2. 쾌락주의

예전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그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나를 만드는 14개의 단어들’이라는 포스트는 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14개의 단어에 붙인 짧은 설명을 보며 그가 ‘쾌락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음의 희열을 맛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나는 쾌락에 높은 점수를 준다. 즐거움은 우리 삶의 목적이자 자발성의 원천이라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창조행위가 여기에서 나온다. 반사회적이지만 않다면 살면서 접하는 어떤 쾌락도 지탄받을 이유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터라 그의 쾌락옹호를 기꺼이 지지한다.


‘가슴: 가슴예쁜 여자를 만나면 내 가슴도 설레네. 설레면 그림을 그리게 된다. 가슴이 곧 그림이다.

놀이: 심각해지면 말부터 헛나온다. 부담스러울수록 경쾌하고 가볍게 어깨에 힘을 빼고 언제나 놀이처럼.

탱탱하다: 탄력있고 동그랗고 반투명한 윤기가 흐르는 걸 보면 ‘야 저거 젊구나’라고 느낀다. 동그란 하트, 분홍돌고래, 살오른 물고기, 뱀, 날개달린 콘돔까지 내가 그리는 건 그런 이유로 모두 젊다. 탱탱하니까.

하루살이: 나의 좌우명은 ‘하루살이 정신으로!’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은 오직 오늘 일만 생각하자. 그래야 괜한 죄책감없이 기꺼이 즐길 수 있다.‘


상식적이거나 근엄해 보이는 생활인들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천진난만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보통사람들이 사회적인 시선이나 내면의 검열자의식에 걸려 침묵하고 있는 것을 밥장이 대신 표현해 주었다. 물론 그가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정신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누들누드’를 그릴 때의 양영순이 그랬듯이 자기 자신의 욕구에 충실했을 뿐이고, 바로 이것이 아티스트의 자질이자 책무인 것이다. 그들은 자기감정에 순도높게 반응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숨겨진 의식을 도발하고 대리만족의 기쁨을 준다.


그의 글과 그림이 똑같은 것으로 보아 쾌락주의는 그의 천성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는 점차 선정성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가능성’,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 같은 관심사로 옮겨 간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관심의 변화요 성장이겠지만 그가 롱런하며 주류문화에 편입하게 하는데 유효했다.  선정성은 초기의 그를 유명하게 해 주었을지는 몰라도 오래 갖고 가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람직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그의 막강한 독서력일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3. 직관

그는 기본 모티브를  연결해서 그림을 그린다. 나무, 각설탕, 고가도로, 소녀, 우주기지... 같은 것을 가느다란 선으로 정교하게 계속 그려나간다. 최근에는 큰 그림을 자주 그리는데 커다란 화면을 작은 모티브로 가득 채운 것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즐기지 않으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절로 따라 온다. 그에게는 이것저것 따지는 계산속보다도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느냐 단 한 가지 조건이 중요할 것 같다. 몇 군데의 회사를 거치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고조되었던 때, 처음으로 그림을 시작하던 때도 그랬다. 꾸질꾸질한 오피스텔에 들어박혀 손톱깎이를 그리는 것은 마음이 시키지 않으면 못 할 일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그가 건네는 말을 보자.


“그림을 잘 그리려는 생각은 좀 나중에 해도 됩니다. 일단은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그림에 투영해 보세요. 그림에 공감하는 관객이 생긴다면 그것이 곧 잘 그린 그림 아닐까요.”

그의 블로그 타이틀인 ‘에피파니’도 예사롭지 않다. 에피파니epiphany! 본래 기독교에서 그리스도의 현현을 뜻하지만,  ‘조야한 말 혹은 몸짓에서 갑자기 영적인 현시가 나타나는 것’의 의미로 정착되었다. 그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4. 블로그

그는 그림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첫 책을 출간하였다. 이처럼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블로그의 성공이 자리잡고 있다. 전에 웹 컨텐츠 개발을 했을 정도로 전문가인데다가 글과 그림에 모두 능하니 네티즌의 주목을 받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른다. 2007년 두 번째 책 핫Hot의 출간 이벤트에 참여하는 댓글이 878개나 달려 있었다. 요즘도 하루 방문객이 천 명에 육박한다. 그의 블로그 ‘어바웃 밥장’ 카테고리에는 2006년 경에 파워블로거로서 각광을 받은 자료가 많이 남아 있다. 기억하기 좋고 발음이 분명한  ‘밥장’이라는 닉네임도 한 몫했을 것이다. 그의 책들에는 실명은 찾아볼 수 없고 밥장이라고만 명기되어 있다. 그는 이제 장석원이 아니다. ‘밥장’이라는 브랜드다.


5. 트랜드

무리: 무리하지 말자. 내 능력의 80%까지만 한다. 나머지는 그냥 남겨둔다. 힘들면 늙는다.

조미료: 내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치 조미료 때문에 이 요리나 저 요리나 맛이 똑같은 그저그런 음식점이 떠오르곤 한다. 어쩌지.

ㅋ ㅋ: 뭐가 되었든 ㅋㅋ거리며 웃을 수 있는 펀치나인이 숨어있는 그림이면 좋겠다. 심각하거나 진지한 주제를 다룰수록 일단 ㅋㅋ이 튀어나와야 한다. 유머는 결코 외면당하는 법이 없다.


‘나를 만드는 14개의 단어들’에서 눈길가는 것을 좀 더 옮겨 보았다. 자기성찰과 유머라는 키워드가 읽힌다. 이것들이 앞서 말한 솔직함, 쾌락추구와 직관적인 감각, 인터넷과 만나면 작금의 중요한 시류는 모조리 모아놓은 것이 된다. 그는 그저 자기다움을 추구했는데 시대적인 트랜드에 부합했던 것이고, 바로 이것이 성공의 요건이 된 것이다. 세상 일에 운도 무시못하겠지만 그가 오랜 독서로 닦아 온 감각도 일등공신이다.


‘글쓰기와 그림을 같이 하다 보면 세탁기가 된 기분이다. 글쓰기는 쥐어짜고 그림그리기는 펼쳐 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이 성공한 데에는 이처럼 짧으나마 감각적인 덧글도 주효했다고 본다. 갈수록 선정성이 사라지고 미래지향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전략도 탁월했다. 그의 그림에는 스토리가 있다. 역시 독서의 힘이다. 무엇보다도 끈질긴 훈련으로 그림자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일찌감치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것이 두고두고 힘이 되었다. 그림도 나쁘지는 않지만 ‘밥장’의 그림이니까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것이다.  그저 즐거움을 따라가며 독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다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 모든 것을 얻게 된 것이다. 그가 성공한 요소를 모두 갖출 수 있다면 글쓰기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일도 가능하리라. 그 첫째는 시류나 외부의 조언이 아닌 마음의 북소리를 따라가는 일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서 나오는 원초적 에너지가 그 사람을 빛나게 하고, 힘든 훈련을 버티게 하고, 결국 원하는 곳에 서게 한다.


그는 여러 면에서 ‘창작면허프로젝트’의 저자 대니 그레고리와 닮았다. 대니 그레고리 역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아내의 지하철 사고에 접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미지와 문자를 같이 다루는 능력은 그에게 ‘그림일기’로 집약되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삶의 아름다움을 전폭적으로 껴안게 되는 과정도 닮았다. ‘예술은 인생을 고통스럽지 않게 해 준다’는 대니 그레고리의 말을  두 사람이 증명해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역시 블로그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첫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직관을 따라가는 일상예술가라는 점에서 닮았다.  이 두 사람은 untaught art의 선두주자로서 ‘만인의 아티스트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노는 만큼만 그리자. 해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해라. 아무것도 아닌 재능에 휘둘리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란 말야. 아주 약간의 시간과 에너지만 쏟으면 삶이 훨씬 거리낄 게 없어지고 행복해 질 텐데 평가는 제쳐 두고 그냥 꾸준히 하는 거야.’

Posted by 미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푸른퀴리

    책 제목만 들어도 설렘이 가득하네요..
    달려갈게요! 서점으로.ㅎㅎ

    울아이 수능 D-80,
    삶의 길은 많지만 그래도 잘해주길 바래고 있답니다.
    뵈올 날을 기다리며...

    이제 좀 날이 개어 햇빛내리쬐나 했는데
    지금, 이 저녁에 또 비가 퍼부어요,
    좋은 책 내심을,
    추카추카드리어요....!! 꼭 대박나시기를....

    2011.08.22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어제 저녁에 경기, 서울지역에는 비가 안 왔는데
      어디 계신지 궁금하네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첫 책에 대한 갈증이 가시고 나니,
      이제 정말 좋은 책, 팔리는책^^에 대한 욕심이
      들어앉네요.

      책공부 사람공부 제대로 해 볼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글쓰기의 힘이 어마어마하지요?

      자제분 큰 시험, 충분히 실력발휘하기 바랍니다.

      2011.08.23 11:31 [ ADDR : EDIT/ DEL ]
  2. 김나경

    오!!! 벌써 두번째 책이 곧 나오는 건가요?
    넘 재밌고 유익할 거 같아요. 꼭 읽고 독후감도 올릴께요^^
    오랜만이지요? 왕성하게 움직이고 계시니 참 좋네요.
    제게도 자극이 되는걸요 ㅎㅎ
    늘 홧팅을 빕니다.

    2011.08.27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잘 지내지요?
      이렇게 잊지않고 모습을 드러내주니 참 반갑네요.^^
      늘 바쁘겠지만
      마음 속에 생각만 해도 설레는 풍광 하나 늘 갖고 가기 바래요.

      2011.08.27 10:36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