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11. 1. 16. 09:50
 inuit님 이 '행복'을 주제로 릴레이포스트를 시작했다. 언젠가  inuit님은 릴레이가 뻗어간 분포도를 분석해서 나를 감탄시킨 적이 있다. 그 때는 블로깅이 참 재미있었는데... ^^  최근에 그가 올린 '행복'에 관한 소회도 인상깊었다.   섬세하고 속깊은 육아일기를 쓰는 연신내새댁님에게서  바통을 전해 받았다. 요즘 블로그이웃들과의 소통이 거의 없어서  누구에게 바통을 건네야 하나 걱정하다가 천만다행으로 선향님과 젠느님이 있음을 발견하다. 두 분이 기꺼이 받아주었으면 좋겠다.


1. 나의 행복론



난 행복하다, [빵]이 있으니까.


나는 빵을 무척 좋아한다. 빵에는 어린 시절 동화에서 익힌 환상이 있다. 시간적, 공간적,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고루 더해진 장면을 상상하면 거기 놓여있는 음식은 밥이 아니고 빵이다. 요즘엔 거기에 와인 한 잔이 더해졌다. 빵에서는 일상의 감각을 사랑하는 그림자예술가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빵집의 분위기에 따라 품격이 천차만별인 빵, 내게는 빵이 풍미와 일상예찬은 물론이요, 다양함과 훈련을 상징하는 복합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맛있는 빵을 먹을 때 기분이 좋다. 더구나 그것이 아들이 만든 빵임에랴.


2. 앞선 주자

Inuit 님 > 토마토새댁님 > 연신내새댁님
 


 3. 다음 주자

선향님젠느님


 

4. 규칙


 1. '난 행복하다. [ ]가 있으니까.'의 빈칸을 하나의 명사로 채우고, 다섯 줄 이내로 보강 설명을 주세요.

    평범한 답은 쓰지 말고, 거창한 답도 쓰지 말고 자기만의 작고 소중하며 독특한 행복 요소를 적으시기 바랍니다. (금칙어: 가족, 건강 등)

 2. 앞선 주자의 이름을 순서대로 써 주세요.

 3. 다음 주자로 두 분의 블로거를 지정해주시고, 글을 부탁드립니다.

 4. 규칙을 복사합니다.

 5. 이 릴레이는 1월 31일 11:59분에 마감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을 참조 바랍니다.



아들이 최근에 만든 빵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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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 저도 그 빵 먹고 싶어욤. ^^
    아드님 군대 있다는 얘기들었고
    제대했다는 글을 보았고
    따님괴 자전거 타던 사진을 보있는데
    오늘은 아드님의 빵을 보네요. ㅎㅎ
    늘 행복하세요~~~^^

    2011.01.16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우스 일하는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블로깅이며 트위터
      하는 건가요?
      정말 대단한 활동성이네요.

      토댁님도 올해 더욱 행복하시길!

      2011.01.16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2. 좀 전에 밥을 먹었는데도 침이 넘어가면서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빵이네요.
    빵 자체보다도 아드님이 직접 만든 손맛에 유혹을 느끼나봅니다. ^^

    2011.01.16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레고블록에서 시작된 손놀림이 요리와 전통한옥으로 뻗칠만한 세월이 흘렀다니,
      실로 감개무량하고도 착잡한 시간입니다.

      2011.01.17 08:25 [ ADDR : EDIT/ DEL ]
  3. 바통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빵. 저도 빵을 참 좋아해요.
    연수랑 즐겨보는 그림책중에 '찔레꽃울타리' 시리즈라고 들쥐 마을 이야기가 있는데요, 영국 작가가 쓰고 그린 책이라 식탁에 빵이 참 자주 나와요. 왠지 투박해보이면서도 참 깊은 맛이 있을것같은 그 큰 덩어리 빵들을 보면서 '나도 주식을 빵으로 해볼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
    가끔은 오븐을 들여놓고 빵과 과자도 직접 만들어보고픈 욕망이 꿈틀거리는데... '아서자... 생협의 담백하고 맛있는 빵들에 우선 만족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ㅎㅎ 애기들이 좀 커서 손이 조금 덜가게되면 어느날 또 빵을 굽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때는 제가 만든 빵도 미탄님께 맛보여드릴 수 있길!

    더불어 두 분의 릴레이 주자님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위에 건강하세요. ^^

    2011.01.17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어려서 서양 동화책을 너무 많이 보았고,
      서구적인 것에 기본적인 환타지를 갖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먹고나면 편안한 것은 깔끔한 한식인데도,
      늘 머릿속으로는 빵과 경양식을 떠올리는 나를 보면
      그런 것도 같아요.
      아무튼 내가 몇 십 년 전에 산 제빵 요리책을 아들이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좋아요.
      평화가 지금의 연수 정도 컸을 때 아이들과 함께
      빵,과자 만들면 그역시 동화가 따로 없겠네요.^^

      2011.01.18 11:52 [ ADDR : EDIT/ DEL ]
    • 미탄

      '찔레꽃 울타리' 말만 들어도 나도 좋아할만한 책이요
      빵인데, 내 댓글에서 꼭 외국동화에 대한 딴지걸기처럼
      표현이 되었네요.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 , 알지요?^^

      2011.01.18 21:19 [ ADDR : EDIT/ DEL ]
    • 네~! 잘 알고있어요. ^^
      그러나 그 것은 평소 제 고민의 한부분이기도 해요.
      그림이나 스토리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좋은 고전그림책은 여전히 외국 것들이 먼저, 많이 찾아져서
      좋은 우리 그림책도 많이 찾아내는 눈과 정보가 제게 있었으면.. 하고 바랄때가 많아요.
      좋은 그림책은 외국것과 우리것을 막론하고 더없이 귀한 마음의 양식이라 생각하고 가리지는 않는데, 가끔 비율에 대한 고민은 듭니다.

      저도 한때는 서구음식에 대한 판타지가 좀 있었는데 처녀적에 심하게 피부질환을 앓고나서는 '몸에 좋은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뒤로는 담백한 맛, 건강한 재료로 만든 소박한 음식이라면 빵, 밥, 면, 야채 모두 좋아해요. 음.. 쓰다보니 이 깊은 밤에도 또 군것질이 하고파요. ^^;

      2011.01.19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4. 빵이 주는 풍성함에 마음이 가득찬 풍성함이 느껴집니다. 맛있는 빵 참 좋지요. 더구나 아드님이 이런 빵을 만드시다니 드실 때마다 기분 좋으시겠어요 ^^

    2011.01.22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오랜만에 쉐아르님 뵈니 옛친구를 만난듯 반갑네요.^^
      잊지않고 트랙백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오늘도 신명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만스물하나, 백만스물둘... 의 정신을 저도 조금이라도
      배워보려구요.

      2011.01.23 09:5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