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10. 1.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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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모두 열 두 분이 신청해주셔서 첫 강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강의치고는 많은 분이 와 주셔서 용기백배했습니다.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내면에 장애물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고, 제가 그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글쟁이’요 ‘글쓰기전도사’로서 제가 깨달은 것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겠습니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첫 강의를 마치기까지 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평소의 인맥이 도와 주었다.

열 두 분이 제 프로그램을 찾아온 경로를 보면,

변경연 세 분, 1기 연구원 문요한씨의 에너지플러스 두 분, 4기 연구원 이한숙씨의 모닝페이지 한 분, 평소 제가 하던 모임 세 분, 제 책의 독자 한 분, 단순검색 한 분, 미확인 한 분입니다. 정말 다양하지요?


연구소는 물론이고 동료연구원들과 평소의 활동이 제 첫 강의를 성사할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인맥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달았구요, ‘1인기업’을 지향하는 분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눈뜬 기분입니다.


2.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실행을 통해 검증하자.

전에 초중생 대상이나마 글쓰기학원을 4년 한 경험이 있고, 2006년 연구원 활동 이후로 나름대로 준비해온 것도 있어서, 글쓰기강좌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강의안도 뚝딱 짰지요. 그런데 마지막 2%의 두려움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두려움을 똑바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뿌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막연한 망설임’에 불과했지요.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안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저질렀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요.^^


공지를 올린 이후로 마음이 바빠져 강의안을 준비하느라 발을 동동거리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게 된 것만으로도 이번 일은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으면 실행을 통해 배우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에서 배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어떤 상황도 결정적인 실패는 아니니까요. 저는 실행 이후에 어떤 결과가 닥치더라도 막연한 두려움을 껴안고 그냥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될 것이며, 대부분의 경우 다소 미흡하더라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반드시 된다!’고 생각하자.

첫 시도가 기본적인 성사가 되었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슨 일을 할 때,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이번에도 12명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열 두 분이 와 주신 거지요.


샥티 거웨인을 비롯해서 ‘시각화’에 대해 강조하는 분들이 말하는, ‘꿈꾸는 것을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기분입니다. ‘이루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아직은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뇌가 거듭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룬 것처럼 생생하게 상상하고 느끼고, 감사하라는거지요.


이제 겨우 첫 발을 떼었습니다. ‘시각화’와 ‘절대긍정’에 대해서 좀 더 훈련하면서 계속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관심을 가진 분들과 연대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1월, 3월, 5월... 즉 홀수달마다 4주 과정으로 글쓰기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이 곳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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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첫 강의 축하드려요, 언냐~~~
    전 늘 시작의 두려움이 있어 움찔하는 버릇이 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 보아도 그냥 실천해 보았더라도 나의 많은 것은 달라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용기 내어 하나하나 실천해 보는 2010년을 만들어 볼꼐요.^^

    늘 즐거운 날 되세요~~~^*^

    2010.01.17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토댁님에게 시작의 두려움이 있다니 의외로군요.^^
      행동주의자인 저는,
      행동하면 회한이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새해 되기 바래요~~

      2010.01.18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수꾸

    성공적인 첫단추 끼움 축하드립니다. 뜻하신바대로 이루어지고, 의도하는 방향으로 순항의 탄탄대로가 열리시길 염원합니다. 아울러 '한명석의 문학 여행'도 기다려 봅니다.

    2010.01.18 02:48 [ ADDR : EDIT/ DEL : REPLY ]
    • 수꾸님의 덕담, 감사합니다.
      수꾸님께서도 '내가 기획하는 세상'으로 빨려들어가는,
      가슴떨리는 순간을 영접하시기 바래요~~

      2010.01.18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3. 쭈노

    무척이나 알찬 강의였습니다. 속이 꽉 차있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꽉 찬 강의^^
    1만시간 정도는 차야 꽉찬 느낌을 줄 수 있나봅니다

    2010.01.18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이쿠! 이거 감격스러운데요!^^
      이번에 우리의 만남이 쭈노님의 글쓰기 여정에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2010.01.18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4. 茶緣

    선생님 안녕하세요 북하우스 한아름입니다. 소식 전해듣고자 블로그에 찾아왔어요. 첫 강의 잘 마치셨다고 하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더불어 편집자로서 아직까지 보탬이 되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계속해서 새로운 일들을 벌이시고 열매 맺는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2010.01.19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아름씨! 응원 고마워요.
      그동안 예기치 않았던 상황에 민첩하고 발랄하게 대처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탬이 되었어요. 권해준 책은 동료연구원이, 그 책을 보니 내 생각이 난다고 보내주었으니 참 인연은 인연이네요. 내가 살던 곳에 살거든요. 그이가. 그래서 강한 메시지를 느꼈는데 또 한 번의 동시성이네요. 오늘도 좋은 날~~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다. 이것이야말로 부침이 심한 인생에서 우리가 글쓰기를 향해 가져야할 궁극적인 태도와 신념이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

      2010.01.20 15:03 [ ADDR : EDIT/ DEL ]
    • 미탄

      나, 믹시는 할 줄 몰라요.
      블로그가 내 기술의 한계.^^

      2010.01.20 15:05 [ ADDR : EDIT/ DEL ]
  5. 비밀댓글입니다

    2010.01.19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정을 살펴보았더니, 제가 참석할 수 없는 시기가 있어서 일단은 건너뛰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글쓰기 강좌에 왜 참여해야하는지 확실한 답을 못찾아서 망설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읽었던 레터의 주인공이시고, 내용 또한 공감하는 것들이 많아서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2010.01.29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gilmour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질과 상황은 달라도 글쓰기와 삶 모두에 탐구적인 분들이 모이셔서 재미있게 프로그램 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자기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히 제 강좌에 오시지 않더라도 가끔 놀러 오세요.^^

      2010.01.30 01:39 신고 [ ADDR : EDIT/ DEL ]
  7. 실행으로 배운다. 용기를 불어넣는 말씀입니다.
    정말.. 두려움이나 불안은 따지고보면 '뿌리도 실체도 없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것에 매달려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일이 많지요.

    일단 지르고 보자! (응?) ^^

    미탄 님과도 연대하고파요~

    2010.01.31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ㅎㅎ 일단 지르고 나서
      그 사안의 앞뒤를 피드백하여 배울 수 있고,
      그 배움을 기초로 다음 '지르기'를 한 것이,
      모든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여기저기 책에 나와 있던데요~~

      2010.02.01 10:2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