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09. 1.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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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눈이 조금 내리는 척 하더니 금방 멈추었네요.
도서관 창문에 비친 나무그림자가 참 따스합니다.

어제부터 전에 썼던 글을 다시 훑어보고 있습니다.
마치 나의 내면이 텅 빈 것 처럼, 계속 외부의 것을 받아들이는 데 급급한 것에
슬쩍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살 만큼 살았고, ^^
겁없고 급한 성격 덕분에 남들보다 많은 것을 겪었고,
맘먹고 책을 읽기 시작한 지도 3년이 되었으니,
직간접의 체험이 어우러져
이제 내 안에도 누군가의 갈증을 채워줄 물 한 모금 정도는
고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 거지요.

과연,
다시 읽어보는 '좋은 책들'에 대한 리뷰에는
없는 것이 없군요.
이것들을 잘 꿰면 성과물 하나 못 만들리가 없는데
내가 자료정리나 분류에 참 서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념화'나 '프로세스'는 말할 것도 없구요.

마음먹은 김에
이전 글들을 꼼꼼하게 되새김질하며
인용할만한 구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대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요?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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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탄님~!!!
    뭔가 되돌아보며 정리하며 보내는 시간...참 소중한 시간이죠
    하지만...나가서 가슴을 탁 트이는 시간도 가져 보세요~~
    이번 주말엔 자연속으로~~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힘내세요~~아자자자 홧팅~!!!

    2009.01.16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맞아요, 나가보면 기분전환이 되고 새롭게 충전되는데
      나가기까지가 어렵네요.
      슬슬 좀이 쑤시는 걸 보면,
      어디든 좀 가 보긴 해야할 것 같아요.
      해피아름드리님,응원 감사합니다.^^

      2009.01.17 08:53 [ ADDR : EDIT/ DEL ]
  2. 앨리스

    안녕하세요? 금요일 오후 회사에서 여유가 있게되면 이곳에 종종 들렸는데, 오늘 오랜만에 들렸더니 또 금요일이네요. '그대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요?'라는 문구가 있어 꼭 저를 기다리신듯(^^) 착각을 하게 만드네요 ㅎㅎ 저는 so so 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언제나 좋은 글, 가슴으로 읽는 솔직한 글 감동적입니다. 어떤 책을 내실지 기대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들릴께요.

    2009.01.16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앨리스님 기다린 것 맞아요. ^^
      어떤 블로거가,
      "포스트는 댓글로 완성된다"는 기가 막힌 말을 했듯이,
      일방향은 재미없잖아요.
      이렇게 간간히 흔적을 남겨주시니 고마울 밖에요.

      2009.01.17 08:56 [ ADDR : EDIT/ DEL ]
  3. 저희 동네에는 눈이 제법 많이 왔습니다.
    아침에는 펑펑 내리는 하얀 눈송이들 사이로
    저멀리 머리에 눈을 맞고 서있는 북한산도 봤습니다.

    똑순이가 잘 자는 저녁시간은 제가 하루중 유일하게 마음을 한짐 내려놓고 쉬는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노트북을 서재 책상위로 옮겨 놨습니다. 거실 소파에 두니 똑순이가 하도 만지고 빨고 싶어해서요~^^;
    덕분에 오랫만에 제 책상앞에 앉아봅니다. 녀석.. 고마운데요.

    미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간 쓰신 글들 갈무리도 잘 하시고요. 좋은 성과 있으실 것 같아 저도 설렙니다.^^

    2009.01.16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저녁 때 서울에 잠깐 나가보니
      정말 눈이 많이 왔더라구요.
      눈내린 동네를 찍었던 똑순맘의 사진이 생각나네요.

      2009.01.17 08:58 [ ADDR : EDIT/ DEL ]
  4.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외부보다는 내부가 꽉 들어차야죠.

    2009.01.17 0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ㅎㅎ '내가 쏠게'님의 댓글을 받아보려면
      질문을 해야겠군요. ^^

      2009.01.17 08:58 [ ADDR : EDIT/ DEL ]
  5. 박미산 시인의 '루낭의 지도'와 시인에 대하 이야기를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햇살 깊은 오후에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2009.01.17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글이 안 써질 때는 시를 읽으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시는 언어의 보고요, 은유와 표현의 실험 그 자체
      인 것 같아요.
      그래서 시를 읽어보려 해도 무얼 읽을지 막막할 때가
      있었는데, 쌩유~~

      2009.01.18 08:27 [ ADDR : EDIT/ DEL ]
  6. 토댁이도잘 있어요.
    친구네랑 1박2일로 울 동네에서 놀았습니다.
    잡을 꼴따새느느 수다에 애들녀석들이 넌스레를 치네요..ㅎㅎ
    무궁무진한 수다의세계~~~..ㅎㅎ

    잘 지내시죠??

    2009.01.18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
      끙~~ 나는 내일 아들이 말휴 나와서 대청소해야 하는뎅,
      꾀나네요. ^^
      ㅎㅎ 아들도 성장하고 오랫만에 보니 꼭 손님같네요.

      2009.01.19 13:07 [ ADDR : EDIT/ DEL ]
  7. 쉐아르님 블로그 통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과 좋은 글들이 많네요..
    차분히 읽고 가야겠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2009.01.19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닉네임만큼이나 맑은 맑은독백님의 블로그도 ^^
      참 인상적이었어요.

      2009.01.20 08:55 [ ADDR : EDIT/ DEL ]
  8. 가끔 들어와서 좋은책. 리뷰를 읽고 갑니다. '개념화', '프로세스'에 서툴다고 하시니, 문득 미탄님께서는 어떤 강점이 있으신지 떠올려봅니다. 혹시 꼼꼼히 '되새김질' 하시는게 '개념화'나 '프로세스'를 덮고도 남는 능력이 아니신지요. ^^ 유식한 말로 자아성찰일지도.. 하하. 되새김질하여 멋진 글 묶음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2009.01.19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제 강점을 알아보시는 걸 보니
      지장보리님의 성찰능력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

      2009.01.20 08:56 [ ADDR : EDIT/ DEL ]
  9. 저도, 잘 있어요..^^
    나름 행복한 감정도 가지고 있고, 뭔가 모르게 그냥 마음 한구석 벅찬 기분도 들어요.
    미탄님도 성격이 급하시고 겁이 없으시구나...ㅎㅎ;; 제가 좀 심하게 일벌리는데 선수라, 일에 있어서는 겁도 없고 급하게 해치우는 성격이라죠..-_-;;
    덕분에 주변에서 많이 피곤해하기도 하고..-_-;;

    미탄님의 마음에 꼭꼭 새겨진 좋은 이야기들. 기다리고 있을께요..^^
    오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9.01.20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살아볼수록 사람의 기질이라는 것이
      얼마나 다양한지 또 뿌리가 깊은지 절감하게 되요.
      이렇게 섬세하고 강력하게 모두 저마다의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한 가지 기준으로 묶어 가르치고 떠미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이고 사회현실이지요.

      이제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이 생기고
      나에 대해서 알게 된 다음에는
      부모나 학교와 사회가 못 해 준 것을
      내가 나에게 해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명이씨의 모습으로,
      명이씨가 원하는 삶을 따라 쭈욱 가시기를!
      어떤 분 말씀이
      그렇게 살아도 죽지 않는다네요. ^^

      덕담, 고마워요.

      2009.01.21 11:16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