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08. 12. 20. 15:19

격물치지님이 시작한 '새해의 지향점을 사자성어로 나타내기' 릴레이가 재미있게 진행 중입니다. 전에 얼핏 들어 본  노래 중에 연관되는 것이 있어 찾아 보았습니다.
이상한 것이 더러 눈에 띄지만 이의를 제기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네요.
조직의 코털을 건드리면 안될 것 같아서요. ///^ܫ^///


[출처] DJ처리- 아~옛날이여 (제왕절개 version)|작성자 legar



느그들두 알다시피 나가 말여.아그들을 데불구 조직이란 걸 하나 맹글지 않았겄냐. ** 신장개업

낮엔 산에서 합숙훈련을 허고,밤엔 업소를 댕기면서 자릿세 수금허느라 허벌나게 바뻐 부렀재이. ** 주경야독

워낙 등빨이 탄탄한 눔들이니께...우리덜이 폼잡고 대로를 활보하믄 모두들 슬슬 피해부렀재이.
** 탄탄대로

 

더구나 나가 보스다 본께 시상 겁나능 것도 없꼬 어느누구 하나 부러운 눔두 없어 부렀재이. ** 유아독존

 

아 근디 어느 날 나의 똘마니 한눔이... "성님!사시미파헌티 당해부렀슴다요."이러지 않겄냐? **심지점화

뭣이여?사시미가 겁대가리 없이 나의 작두파를 건드려 야?.. 으메..뒷골이 팍~땡겨불드라고. ** 천인공노

사시미파 보스는 소시적 나가 키운 눔인디 **걸유양육 

좋은자리 안 준다구 날 배신 허고 딴살림 차린 눔이여. ** 칠거지악

 

아~ 옛날이여~ ah ah ah ah seems like a yesterday come on

지난시절 다시올수 없나 그날~ come back to going home

 

볼거있겄냐? 그 즉시 합숙중이 나으 아그들 모아서 쇠파이프로 무장해서 출동시켜버렸제 **비상출동

결과보고를 기다리구 있는디.... 아 출동했던 눔들헌티 아무 소식이 없능거 아니겄냐? ** 함흥차사

한참만에야 나타났는디 보니께..워메..하나겉이 허벌나게 망가져 부렀드라고. ** 목불인견

으메...나으 참을성엔 한계가 있어부러.그 즉시 사시미눔을 아작 낼려구 벌떡 일어서 부렀재이. ** 복수혈전

근디 가만 생각해본께..그동안 사시미란 눔이 겁나게크긴 큰 모냥이여.쪼까 껄쩍찌근혀지드라고. ** 심사숙고

근디 어쩐다냐? 벌써 폼잡구 일어서 부렀는디... ** 낙장불입

다행스럽게두 나의 오른팔인 만성이란 눔이 같이 가자는 거여. 으메 징한거.... ** 임의동행

사시미파 아지트에 도착혀서 만약을 대비해 만성이를 문 앞에 대기 시킨 다음... ** 대기만성

문을 멋찌게 박차고 들어가 부렀재이.
** 영화장면

 

아~ 옛날이여~ ah ah ah ah seems like a yesterday come on

지난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come back to going home

아~~ 지난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그날~


잔챙이 눔덜이 몇눔 달려들었지만 나의 한 빤찌에 세눔이나 나가 떨어지더라고. ** 일타삼패

내 빤찌에 겁을 먹은 모냥인지 잔챙이들이 허벌나게 내빼불드구마이. ** 혼비백산

허지만 나가 누구여? 내빼는 눔으 뒷통수 중앙에다가 비수를 던져 정확히 명중시키지 않았겄냐. ** 십점만점

결국 사시미란 눔이 나타나더구마이. 그래서 나가 맞장뜰껴? 하고 소리쳐 부렀지. ** 대성일갈

그랬더니 사시미란 눔 겁대가리 없이 이러드구마이. ** 어쭈구리

지는 눔이 형님이라구 부르구 이 곳을 떠나기루 약속을 허고 우린 맞짱을 뜨기 시작해부렀다. ** 용쟁호투

시작허기가 무섭게 내 빤찌가 허공을 멋찌게 갈러 부렀지. ** 기선제압

아,근디 이눔이 어디서 배워와 부렀는지 내 빤찌를 귀신같이 다 피해 불드구마이. ** 신출귀몰

그 순간 나는 사시미란 눔의 오른손에서 번쩍이는 뭔가를 느껴부렀어.
** 누란지위

 

아~ 옛날이여~ ah ah ah ah seems like a yesterday come on

지난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그날~ come back to going home

그려.그건 바루 사시미였어.느그들두 알다시피 그건 겁나게 무서운 거 아니겄냐. ** 촌철살인

허지만 나가 이 바닥에서 이런 스포츠 한 두번 해부냐? 멋찌게 왼짝으루 피해부렀지. ** 구관명관

아뿔사..근디 그 눔의 왼쪽손에두 그게 들려있을 줄은 나가 꿈에두 몰라분겨... ** 계산착오

그 눔의 예리한 사시미가 내 배때지에 와닿는걸 난 피부루 느껴부렀다. ** 제왕절개

그걸루 게임은 끝나분겨. ** 상황종료

사시미란 눔은 법칙대루 자기헌티 성님이라구 부르라더구마이. ** 신상필벌

으메.. 피가 거꾸루 솟아부러...요즘사회 정말 이거이 없어진 모냥이여. ** 삼강오륜

언제 그런 법칙을 정했냐구 함 우겨봤는디... ** 일구이언

으메...머리통만 허벌나게 더 두들겨 맞어부렀다. **설상가상

암튼 난 그날 눈물을 머금구..아그들을 데불구 이삿짐을 꾸릴 수 밖에 없어부렀다. ** 맹모삼천

그나저나 느그들은 이 글의 제목을 뭐라고 부르는거이 좋다고 생각허냐? **조폭괴담

뭐라고라고라고라? **식자우환

너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고싶냐??

아! 옛날이여~ 그려, 그거 좋다!

 

Posted by 미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비꽃

    하하하~~ 재밌어요.
    저도 생각나는 '사자성어'

    *남자와 여자의 등은 모두 평평하다- 남녀평등
    *세상사는 형을 통해야 만사가 풀린다 - 만사형통

    미탄님, 편한 시간에 언제 전화 한 번 주세요.

    2008.12.21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아! 나도 하나 생각났어요.
      여필종부 - 여자가 필요할 때 종종 부르는 남자 ^^

      그래요, 밥 좀 먹고 전화드릴게요. hihi

      2008.12.22 09:46 [ ADDR : EDIT/ DEL ]
  2. 푸하하하~~
    미탄님, 넘 재밌어요~~!^^
    주말내 낮밤바뀐 똑순이랑 씨름하느라 힘들었던게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계산착오'에서 쓰러졌다가 '제왕절개'에서는 같은 아픔이 있는지라(으으.. 똑순이 수술로 낳고 제가 그랬답니다..'사무라이가 된 것같아'ㅠㅠ)
    찌르르~ 공감백배했습니다.^^

    연말이라고 각종 송년회를 누비며 저잣거리를 활보하던 -> 음주가무 날밤까기
    소싯적이 문득 생각나는 조용한 일요일밤입니다. -> 아 옛날이여! (쿨럭~.)

    미탄님도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세요. ^^

    2008.12.21 19:59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나도 아들은 수술하고 낳았는데
      2년 뒤에 딸은 자연분만했답니다.
      두 번이나 수술을 한다는 것과
      자연분만의 경험을 못 갖는 것이 싫었지요.
      별 일 아니든데,
      남들은 놀라더라구요. ^^

      ㅎㅎ 새댁님이 지나고 있는 지금의 그 시기를
      아 옛날이여~~ 하며 그리워하는 시기도
      곧 온답니다. ^^

      2008.12.22 09:49 [ ADDR : EDIT/ DEL ]
  3. 조폭이 전라도 출신이군요..ㅎㅎ
    이런식의 사자성어 공부 참 재밌네요.^^

    2008.12.22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조폭은 아무래도 전라도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충청도 조폭~~ 뭔가 웃기지 않나요? ^^

      2008.12.22 09:50 [ ADDR : EDIT/ DEL ]
  4. ㅎㅎㅎㅎㅎ 이런 식으로도 공부를 할 수 있네요!
    미탄님도 센스쟁이셨군요~~~ㅋㅋ

    근데 조폭=전라도 이것도 좀 솔직히 없어졌음 하는 선입견입니다.

    네! 저 전라도 놈입니다 =.=

    2008.12.22 2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단순한 연관이긴 하지만, 조금의 편견도 없이 쓴 것이랍니다. 미페이님도 전라도에서 사업하고 계시니까요. ^^

      2008.12.23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미탄님 글에 대한 댓글이긴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언론에서 항상(드라마나 영화나) 써먹는 전형적인 것들 전라도=깡패(그것도 나쁜 부분들로) 그 부분에 대한 선입견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너무 괘념치 않으셨음 합니다.

      2008.12.23 11:1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