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트레이시는 1965년 스무 살 때 사하라 사막을 종단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좀 더 원대한 삶을 살고 싶은데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을 때, 무작정 아프리카! 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 치고는 사하라 종단에 대한 그의 집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는 친구들 몇 명과 ‘살아있는 사람들’이라는 팀을 이루어 경비를 마련합니다. 세부적인 계획이나 준비는 없는 편이었지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방법을 바꿔나갑니다. 중고차를 타고 밴쿠버에서 몬트리올까지 가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겨울을 나고, 영국으로 가는 배의 주방에서 일하며 대서양을 건너는 식입니다.

런던에서 지브롤터까지는 자전거로 여행합니다. 계란에 양파를 잔뜩 넣은 오믈렛만 먹으며 다녔어도 경비가 바닥이 나 가족과 친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그들의 모험심을 외면했을 때, 어릴 때 한 번 만났을 뿐인 아버지 친구분이 지원을 해 줍니다. 삶을 책임지기 전에 기회가 있을 때 젊음을 마음껏 불사르라고 말이지요.

그들은 마침내 랜드로바를 몰고 사하라 사막을 종단하는데 성공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떨어져 나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와 제프 단 둘이 이룬 성공입니다. 그동안 겪은 역경은 이루 형언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모래폭풍, 50도가 넘는 열기아래서의 히치하이킹, 자동차 수리비를 위해 대사관에 가서 다시 도움 청하기, 여행동지들의 고장난 폴크스바겐... 그들은 심지어 비자 수속비 80달러를 아끼기 위해 말리 국경을 무단통과하는 만용까지 불사합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그들 자신도 오싹했을 이 경험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선물합니다.

그는 사막을 종단한 후 자신이 못 해낼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이 성공하도록 프로그램되었다는 확신이 생겼다구요. 과연 그는 세계적인 강연가요 저술가로 성공했습니다. 접시닦이와 세차와 청소부를 전전하며 자신의 인생이 무언가를 닦는 것에 그칠 것인가 고민하던 그, 집이 없어 차 안에서 잠을 자던 그가 말이지요. 자기확신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매일 무엇인가를 행한 결과이겠지요. 사하라를 종단하던 그 때처럼요.

특이하게도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스무 살 때의 이 경험을 1999년이 되서야 책으로 펴냅니다. 성공한 컨설턴트가 되어 되돌아 보는 사하라 종단에는 인생의 모든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당시에 그 의미를 완전하게 깨닫지는 못했지만, 스무 살에 각인된 가치들이 자신의 성공을 이룬 뼈대였다는 뜻일까요?  사하라 종단이라는 흔치않은 여행에서 이끌어낸  배움이 모두 좋지만, 특히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집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자원과 일상을 집약시킨 덕분에 그들은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들의 여행은 목표가 있는 인생의 축약판과 같습니다.

젊은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사막을 종단했듯이, 목표는 우리 삶에 방향과 의미와 집중성과 성과와 즐거움을 줍니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어느 정도 동기화를 시키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니 목표는 인생 그 자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목표를 세웠으면 두려움을 무릅쓰고 첫걸음을 떼어야겠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며 꼭 필요할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요청해야 하구요. 어떤 난관에 봉착해서도 “더 나은 길은 없을까?” 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사하라를 종단하게 되겠지요.

그들이 사막을 종단하며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위안을 삼았던 시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사하라는 무엇입니까?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 그대 주먹질에 힘이 없구나

그래도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휘두르라

흙투성이가 되고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개의치 말라

계속해라, 계속해! 그대는 연극 무대의 유령이 아니리

비록 죽음이 코앞에 닥치더라도 숨결이 붙어 있는 한,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 내 아들아, 계속하라!


로버트 W. 서비스 - “계속하라! ”


참고도서: 브라이언 트레이시, 내 인생을 바꾼 스무 살 여행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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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냐~~~
    비오는 월요일이었어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이젠 비가 오면 우리 미탄언냐 생각부터 납니당..헤헤..
    3시간째 글 올리는데 넘 추위에 오돌오돌 떨어 글을 낼 읽을꼐요.
    인사만 하고 갑니당. ㅇ어여삐 봐주삼~~ㅋㅋ

    2008.11.25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고~~ 그렇게 추워서 어떻게 해요?
      이렇게 살갑게 안부를 물어주니, 꼭 토댁님이 실제로도
      아는 분 같네요. 블로그가 참 요상한 물건이네요. ^^

      2008.11.25 09:4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