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08. 8. 8. 22:49
이런저런 일로 일상이 얽히고 머리가 무거울 때, 자주 꾸는 꿈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 지인 하나는 꼭 군대 꿈을 꾼다고 하는데요,
그 중의 압권은 딸 둘을 데리고 재입대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
이 땅의 아버지들의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감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지요.

저는 전에 학원 운영할 때의 주임교사 꿈을 더러 꿉니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일도 잘하는 사람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승부근성이 대단해서 그이를 볼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욕심이 없을까?' 자괴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간밤 꿈에는 그이가 자기 학원을 차렸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벽에 붙여진 시간표에 강의시간이
그야말로 빽. 빽. 하. 게. 채워져 있던 것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일도 잘하지만, 일욕심도 많고 그에 못지않게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조금 질리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치부하기로 했으면 그만이지
꿈에는 왜 나타난다지요? ㅠ.ㅜ
Posted by 미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는 꼭 고양이 꿈을 꿔요.
    고양이한테 물리거나, 고양이가 내 어깨에 올라앉아있거나...
    저 고양이 무지 싫어하고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끔찍한 흉몽입니다.ㅠ.ㅠ
    근데 조셉 캠벨의 책 '천의 얼굴을 지닌 영웅'에서 기억나는 대목 중 하나가,혐오하는 동물이 반복적으로 꿈에 등장하는 건, 무의식이 밀어올린 운명의 전령관일 수도 있다는 거에요. 변화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모험의 소명을 받아들이라고 독촉하는 상징이라는 거죠.
    몇 주전에도 고양이 꿈을 꾸었어요. 말 안듣고 개기니까 자꾸 고양이가 나와 물어대는지도...^^;

    2008.08.10 00:59 [ ADDR : EDIT/ DEL : REPLY ]
    • "**산으로 떠나라"는 신탁을 받아놓았는데,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듯한 정황이로군요.
      모험의 소명을 받아들이시지요? ^^

      2008.08.10 11:1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