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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인, 블루문 ZDNet



TNC 대표 노정석에게서는 ‘드라마’의 냄새가 난다. ^^  ‘드라마’는 ‘스토리’가 있다는 얘기이고, ‘스토리’가 있다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스타’ 혹은 ‘히어로우’로의 출발을 했다는 말이 아닐까.


재능있고 도전적인 그로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그를 기억하는 단초가 된다. ‘전설의 해커’ 이야기이다.


그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 컴퓨터 동아리 KUS회장으로서 포항공대와의 해킹 싸움을 주도했다가 구치소에 수감된 경력이 있다.  당시 벌금형으로 풀려난 그는, 훗날 해커실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된다. IT분야에서는 이렇게 기발한 발주조건이 일반적인 것일까.


1998년. SK텔레콤이 특이한 조건으로 보안시스템을 발주했다. ‘SK텔레콤 홈페이지 시스템을 뚫는 회사랑 계약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정석이 단 하루 만에 SK텔레콤 홈페이지 시스템을 해킹해 사업을 따냈다. 그는 “해킹은 기술이 10%, 인간 심리 이해가 90%”라며 “시스템을 만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하나씩 해킹의 실마리가 풀린다”고 설명했다.


‘해커’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천재적이고 기상천외한 이미지는 그의 ‘잡기’경력으로 완성된다.


그는 한 때 카레이서였다. 2002년 아마추어 트랙레이스인 ‘타임트라이얼’에서 우승한 뒤 2003년엔 프로에 입문하기까지 했다. 본인은 카레이스가 일반도로에서의 폭주보다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어디 보통 사람이 보기에는 그런가.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소화기 안의 소화액마저 빼놓는다는 극한적인 상황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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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노정석 블로그 http://moreover.co.kr



그런가하면 당구에 미쳐 강의실 칠판이 당구대 다이로 보이던 시절을 추억하며, buckshot님의 당구 포스트에 흥분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면모로 해서 그는 골방의 마니아가 아니라, 건강한 全人에 가까우리라는 기대를 준다. 재미없는 천재가 아니라 몸을 쓸 줄 아는 매력남이 되는 것이다. 당연히 ‘스타지수’는 대폭 올라간다. ^^

buckshot님의 포스트 "내 가락은 완벽했어"  http://www.read-lead.com/blog/585 
 


노정석은 2005년 말 태터앤컴퍼니를 창업했다. 태터앤컴퍼니의 모토는 ‘Brand Yourself’, 즉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태터앤컴퍼니의 블로그는 기존 블로그 서비스와 달리 개인에게 독립적인 도메인을 생성해 준다”며 “포털에 종속되지 않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옷을 깁다’는 뜻의 ‘태터(tatter)’에는 ‘기존 이론을 논파한다’는 뜻도 있다.


그는 다음과 함께 태터툴즈 기반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www.tistory.com)를 오픈했으며, 이올린(eolin)이라는 플랫폼도 출범시켰다. ‘태터앤미디어’라는 이름의 블로그 마케팅 프로그램도 있다. 영향력 있는 블로그를 네트워크로 묶어 운용 및 기술 지원은 물론 기업과 연결 고리를 만들어 광고 수익을 만들어주겠다는 것.

노정석은 올해 3월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의 초대회장까지 맡았다. ‘한국블로고산업협회’는 태터앤컴퍼니, 소프트뱅크미디어랩, 태그스토리, 블로그칵테일, 미디어유, 온네트, 야후!코리아, KTH, 에델만코리아, 블로터앤미디어, 인사이트미디어, 프레스블로그 등 모두 12개사가 참여했으며, 블로그 산업 진흥과 창의적인 뉴미디어 문화환경 조성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니 노정석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블로그산업-IT벤처-웹2.0비즈니스의 최전선을 이끄는 리더인 셈이다. 나는 초보블로거에 불과하지만 이 바닥에, 노정석만큼 ‘천재의 기미’를 보이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괴짜가 있다는 것이 기분좋다. ‘태터(tatter)’, ‘Brand Yourself’, ‘개인화’ 같이 매력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한 분야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 인물이, 외롭고 무서워서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것을 싫어한다니, 얼마나 귀여운가!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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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탄님~ TNC의 꼬날입니다. 우리 회사의 체스터님(회사에서는 이렇게 부릅니다)에 대한 글이 있기에 들어와 봤습니다. 맨 끝에 '얼마나 귀여운가!' <== 인상적인걸요? ㅎㅎ

    아! 그리고 TNC 파도타기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kkonal@gmail.com 으로 성함, 주소, 휴대폰 번호를 적어 보내주세요~

    2008.07.28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꼬날님.
      저는 자영업만 해보았을 뿐 조직생활 경험이 전무하지만,
      일하는 시간보다 상사 눈치보는 시간이 더 많다는, 대한민국식 조직문화를 가슴아파 하던 차에,
      그저 느낌만으로도 진취적이고 창의적으로 보이는 TNC가 참 보기좋네요.

      이번처럼 감칠맛나는 이벤트 가끔 하세요!
      감사! 잘 읽을게요.

      2008.07.28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2. 미탄님, RSS 리더로 포스트 잘 보고 있습니다. 금번 포스트에 제 포스트 URL이 올라왔는데 한글 URL이라서 클릭하면 에러가 납니다. 아래 URL로 바꿔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 가락은 완벽했어 ( http://www.read-lead.com/blog/585 )

    멋진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

    2008.07.28 15:54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안녕하세요.
      buckshot님. 바꾸었습니다.
      안그래도 두세번을 해도 에러가 나길래,
      저도 속상하던 참인데, 섬세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컴맹이라 참 불편하네요.
      스킨도 바꾸고 싶고, 배너도 달고 싶고~~ ㅠ.ㅜ

      2008.07.28 19: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