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미탄통신2007. 11. 4. 10:38
 

11월 1일 오후에 박은주사장의 브랜드전략 강의 2회차에 다녀왔습니다. 한 마디로 ‘성공하는 법’이라고 불러도 될만한 강의였습니다. ‘원칙을 사수하라’ 그것이 전부입니다.

오늘 강의는 어떻게 사장의 신념을 직원들과 공유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아주 일상적이고 기본적인 사항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 같았습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좋은 것을 행하라, 끝까지 행하라.” 가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시간이었지요.


일단 김영사의 신입사원들은, 한국리더십센터의 2박3일교육과, 문경의 법륜스님이 주최하는 5박6일교육에 다녀옵니다. 두 군데 다 직원들의 얼굴이 환해질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김영사의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세부지침이 18가지, 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지침이 23가지가 공유됩니다.


두 가지에 구분없이 인상적인 내용 몇 가지를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면지활용, 종이컵 아닌 내 컵 사용하기, 아침마다 15분씩 전 직원이 청소하기, 저자나 거래처에서 개인적인 선물 받지않기... 등이 있는데요.


이면지활용에 있어서는 작년엔가 세무감사 나온 공무원이 혀를 내둘를 정도로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었구요, 불가피하게 받은 선물들을 모아놓았다가 정기적으로 뽑기해서 분배하는 이야기, 정성과 마음을 담아서 일하기를 수시로 강조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유치원에서 배워야 했을 것들이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유야무야되곤 하는 것들을 챙기고 또 챙겨서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는데, ‘그녀의 힘’이 있는거겠지요.


매일 전 직원이 강당에 모여 인사나누고, 그 날의 주요 안건에 대해 공지하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신간이나 광고, 강연회 등의 소식을 공유합니다. 직원들이 1분 스피치를 한지도 15년이 넘었는데, 그렇게 재미있다네요. 그래서 김영사 30주년 기념으로 “김영사 사람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책으로 펴낼 계획이랍니다.


사내 교육도 활성화되어 있어 요가와 명상, 각종 외국어 강의를 두루 거쳤는데, 그 중 일어강습에 대한 내용은 단행본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사내일어 정복기”라는 제목으로, 정말 단순한 사내 교육 커리큘럼이었는데도 8쇄가 나갔다니, 참 마이더스의 손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조분조분 하는 이야기가 두 시간 반을 꽉 채웁니다. 저런 식으로 직원들을 설득하겠구나, 싶습니다. 소규모나마 멋모르고 학원을 운영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얼굴이 뜨듯했습니다. 그녀는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가장 많이 강조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눈에 불을 켜고 봐라.”


그로써 그녀는 공언합니다. 누구든 1년에서 3년 사이면 그 분야의 전문가를 만들 수 있다구요, 대단한 자신감입니다. 별다른 비법은 없었습니다. 원칙과 마음,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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