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펌글창고2008. 4. 27. 07:38
 서두르지 않는 삶

여러분의 목적은 땅의 표면 바로 아래에 숨어서는 언젠가 불쑥 솟아 운명을 충족시킬 날을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는 새싹과 같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서두른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자연의 어떤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창조는 스스로의 계획표에  따라 이루어진다. 여기서 여러분을 위한 메타포(은유, 상징?)는 또한 분명하다; 여러분은 신의 준비한 순서에 따라 태어난 것이다.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여유로운 방식으로 때가 되면 주어질 것이다. 갖고자 하는 욕심을 놓아버리고 도가 완벽히 펼쳐질 것을 믿어라. 신중히 감사하고 도에 스스로를 맞춰라.


명상과 도덕경에 대한 공부를 통해 노자의 마음과 생각에 다가섬에 있어 나는 노자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아마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으리라 믿는다.


꿈을 쫓기를 멈춰라.


그 꿈들로 하여금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순간에 완전한 순서로 여러분에게 찾아오도록 하라. 미친듯이 내달리는 여러분의 속도를 조금만 늦춰라. 동굴처럼 텅빔을 실천하고 통나무처럼 모든 가능성에 스스로를 열어두어라.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할애해서 고요해지는 연습을 하라. 인생을 통해 여러분이 경험하고 싶은 모든 것을 상상하라. 그리고는 놓아두어라. (let go, '이루어지게 하라'인가 아니면 그냥 '상상하고 내버려두라'는 의미인가?) 마치 도가 이 땅 위의 모든 것들에 행하듯이 신의 완벽함 속에서 작용할 것을 믿어라. 여러분은 진정으로 서두르거나 무엇을 강요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의 삶에서 주제넘는 관리자가 되는 대신 관찰자 그리고 수혜자가 되라. 여러분은 이 여유 있는 드러냄(unfolding)을 통할 때 도의 방식으로 여러분 존재의 주인이 된다.


삶의 흐름에 올라타라 그리고 그 줄기를 타고 조용히 흘러내려가라.


억지로 애쓰지 말고 도의 지혜를 믿어라. 여러분에게 속한 것은 강물의 흐름을 거스르지(push the river) 않을 때 여러분에게 돌아온다. 여러분은 아마도 그동안 살아가는 내내 욕망을 따라가야 한다고 들어왔을 지도 모른다. 이제 여러분 내면을 통해 흐르는 영원한 지혜를 믿어야 할 시간이다. 위터 바이너(Witter Bynner)가 1944년에 번역한 '노자의 가르침에 따른 삶의 도(The Way of Life According to Lao Tzu)'는 이 도덕경이 15장을 다음처럼 시적으로 표현했다.

 

사람의 삶이 어떻게 그 진로를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그가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면.

삶이 흐르는 대로 사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들에게 다른 어떤 힘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들은 지치지도 않고, 그들은 슬프지도 않다.

그들에겐 고칠 것도, 치료할 것도 없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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