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08. 3. 10. 14:20
3월 8일<토>, 역시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에서 pre-book fair 행사가 있었습니다.
연구원들 중에서 우선 8명이 출판기획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요, 5개 출판사의 출판인 7분을 비롯하여 지적 콘텐츠를 연구하신다는 교수님, 이 행사에 관심있는 일간지 신문기자, 연구원들이 모인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가능성있는 신인을 발굴하려는 출판사와, 좋은 출판사와의 접촉을 희망하는 예비 작가가 만나는 market인 셈인데요, 저도 기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제가 쓰고 싶어하는 책의 가제는 "내 식대로 나이들기"인데요, 구소장님께서는 "저렴하게 인생을 즐기는 법"이 낫다고 강조해주셨고, 저는 내심 "Life 2.0"에 땡기기도 합니다. 변동의 여지가 있지만,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롤로그 - 새로운 자기정의


1. 다시 개인으로 우뚝 서라

수명연장시대에 나이가 든다는 것

부모노릇은 60세쯤에 끝내라

진정한 나를 찾아서

내식대로 나이들기


2. 나를 표현하라

글을 쓰자

그림은 어때?

사진의 힘

맛있는 블로깅

의미있는 생산물을 창조하라


3. 에너지네트워크에 접속하라

표현과 소통

좋은 커뮤니티의 조건

좋은 삶은 좋은 정신에서 나온다-정신경영아카데미

나도 책을 쓸 수 있다-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미치도록 놀고 죽도록 배우자-심산스쿨

걷기와 명상은 하나이다-걷기운동본부


4. 내 문화는 내가 만든다

낀세대와 신인류

세컨드라이프 온전하게 기획하기

스스로 문화가 된 사람들

살아있는 한 나는 현역이다


에필로그 - 내가 시대이다




이 날, 해를 거듭하며 일취월장하는 연구원 시스템도 대견했지만, '개별성'이 더욱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기획안 8편이 어쩌면 그렇게 다양한지,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있는 꽃밭 같았습니다. 
그 정도로 주제와 접근방법, 발표하는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넓었습니다. - photo by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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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윤- 행복한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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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꿈 그림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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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상상의 날 Imagina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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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 후련히 살다 홀연히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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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내식대로 나이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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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공무원 엉덩이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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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빈- 서른 살 이야기


당사자들의 양해를 구한 것이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제목만 봐도  다양함을 느낄 수 있지 않나요? 거기에 각자의 모습과 목소리 톤, 접근하는 방식과 개입의 정도... 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사람의 개성이라는 것과 '자기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한 가지 기준에 맞춰 판단해서도 안되고, 한 가지 스타일에 맞춰 살아가라고 주문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나답게' 사는 것만이 행복이라는 생각도 굳어졌구요. 정신과의사 정혜신이, 개별화를 진보의 끝이라고 말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여러 연구원들의 모습입니다. 그 날의 분위기를 말해주듯, 모두 꽃처럼 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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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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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리쌤

    좋네요. ㅎㅎ
    연구원 생각은 굴뚝같지만
    올해 책 만들고 내년 내후년은 변호사 자격증 따야 해서 ㅠㅠ
    꿈벗 프로그램에나 한 번 들이대고
    요한님과 잠깐 놀아야 할 듯 ...ㅠㅠ

    명석님이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하나
    He can do ! She can do ! Why not me ?
    ㅎㅎ

    명석님의 전문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 같군요.
    홧팅하시길... ^^

    2008.03.10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아이구머니나~~ 그렇게 재주가 많고 계획이 많은 분이셨어요? ^^ 계획하시는 일들 차근차근 다 이뤄나가시기 바랍니다. 오프라인에서 뵐 날이 다가오는 것 같군요.
      정경아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나요?

      2008.03.11 08:37 [ ADDR : EDIT/ DEL ]
  2. 좋은 기회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소망하는 일을 이루어가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

    2008.03.11 0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에고~~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때 보고드려야 하는데, 요즘 블로깅에 혈안<?>이 되어서, 기획단계부터 포스팅하다 나중에 민망하지 않으려나 모르겠네요.

      2008.03.11 08:39 [ ADDR : EDIT/ DEL ]
  3. 오리쌤

    재주는 없고 계획만 많답니다. ㅎㅎ
    정경아 프로그램은 제 블로그가 안정 궤도에 들어서면 곧 참여하려고 합니다.

    2008.03.11 21:14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선 계획이 있어야 실천도 있겠지요. 정말 다운될 때에는 아무런 계획도 세울 수 없잖아요. 물론 계획을 현실화하는, 실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지만요. 삶의 스타일이라는 것도 결국 가시적인 성과로 말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리쌤님과 저 모두, 결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

      2008.03.11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주 좋은 행사였네요.
    저도 초기에 출간 제안을 받고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딸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를 꼭 책으로 내라고 했지만
    미술 전문 출판사에서 제안을 하고선, 계속 소식이 없어서
    그냥 무너지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기다림은.....더 좋은 결과를 주나봅니다. 아주 좋은 출판사가
    이 원고를 지금 책으로 만들고 있거든요. 올해에 나올 책이 4권인데 많이 걱정도 됩니다. 구본형님이 쓰신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은 저로 하여금
    오랜 직장생활을 관두고 해외유학을 떠나도록 만든 책이에요.
    친숙한 이름이 들리니....저도 모르게 답글을 달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2008.03.12 00:35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그랬군요. 좋은 책 한 권이 준비된 독자와 만날 때 그 영향력은 그렇게 의미있는 것이로군요. 마치 같은 '사문'에서 동문수학한 기분이 드는군요. ^^

      와아~~ 올해 4권의 책을 출간하신다니 정말 대단하고 부럽네요. 꾸준하고 성실한 준비과정이 있으면 언제고 소출이 터져나오기 마련인가보네요.

      그 단계를 어떤 책에서는

      "삶이 이륙한다"

      고 표현한 것을 본 적이 있어요.

      홍기님은 이제 날아갈 일만 남았군요.
      가슴떨리는 환희로 비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2008.03.12 07:5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