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본격적인 관심이 생긴 지 벌써 6주가 되었구나.
무엇보다도, 내 블로그의 차별화 -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잔잔한 일상다반사도 좋지만, focus가 필요하다.

어차피 하는 것, 좀 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 같다.
혼자 놀기 좋아하는 대신, 자기표현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사람을 가리는 편이지만,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지는 않은 내게,
게다가 성격급하여 속도 빠른 것 좋아하고,
별다른 전문성도 없으면서, 통만 큰 내게 ㅜㅜ
블로그는 딱 맞는 도구이기 때문에
길게 보고 가려고 한다.

우선 문패부터 수정해야겠다.
지금의 나를  전면적으로 드러내고,
그 중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바꿔야겠다.
웹2.0에 대한 관심을 종료한다는 것이 아니라,
생애적인 관심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보다 포괄적인 제목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 제목에 부합하는 집중적인 포스팅이 나올꺼구.

새 제목으로 생각해본 후보는 이 정도이다.
"행복한 글쟁이" - 쪼금 심심하지만 경력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포지션
"조르바 더 붓다" - 쪼금 쎄다, 제목 값을 할 수 있을까
"쾌락의 옹호" - 땡긴다. 하지만 다분히 비실용적
"travel study" - 인생 자체를 여행으로 보고, 내가 좋아하는 개념 중의 하나.
                      가끔은 진짜 여행도 할꺼구, travel과 study면 됐지 무엇을 더 바라랴 ^^
                      근데 진짜 여행 중심 블로그와 헷갈릴 염려가 있다.

혹시 이 글 보는 분 중에 의견을 말해주셔도 좋겠다.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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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르바 더 붓다'에 한표 던집니다.
    다만 약간 남성스런 이미지가 강하지만 미탄님의 자유로움과
    그속의 철학적인 감성을 표현하기에는 위의 네가지 중에 가장 적절하네요.

    이제 알을 깨고 나오시는 건가요?

    2008.03.06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와~~ 마틴님의 투표<?>에 감사드립니다. ^^
      마틴님의 추임새를 읽다보니, 좀 더 자유롭고 솔직한 글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이라는 것이 쓰는 사람의 것이면서도, 자꾸 읽는 사람 생각해서, 좀 더 순화되고 절제된 표현을 고르게 되거든요.
      '나다움'이 먼저냐, '균형'이 먼저냐... 그것도 기질에 따라 결정되겠지만요.

      중량감있는 포스트 하시기에도 바쁘실텐데, 이렇게 간간히 방문해주시고, 흔적 남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08.03.06 23:51 [ ADDR : EDIT/ DEL ]
  2. mina

    저는 <쾌락의 옹호>에 한표 던집니다.
    이유는?...한선생님께서 잘 아실거에요..^^

    2008.03.10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정민씨 맞지요?
      안그래도 어떻게 살고 있으려나 가끔 생각해요.
      감동먹었지? ^^
      익명의 방문객 속에 들어있었다면
      가끔 흔적 남겨줘요.
      나는 온오프 8대2, 혹은 9대1 정도의 소통이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아, 그리고 타이틀은 나도 '쾌락의 옹호'가 은근 좋아요. 근데 개인브랜딩<씩이나!> 의 발판으로 삼으려니까, 어느 정도 실용성을 감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2008.03.10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3. 블로그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씀하신데로 브랜딩의 첫출발이라 생각하신다면 포커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분명한 포커스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쓰고 싶은 말이 이것 저것 생기다 보니 포커스 하는 부분이 대략 60%만 차지하는 약간은 어중간한 블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를 나누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항상 고민하게 되더군요.

    제 취향이라면 '행복한 글쟁이'가 좋아보입니다만... 이건 전적으로 제 취향입니다 ^^

    2008.03.11 0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탄

      주제와 포커스를 가지고 블로깅 하려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게되는 문제점일 것 같군요. 거기에서도 기질이 드러날 것 같아요.
      개인적인 면모도 철저하게 계획된 퍼센티지 안에서, 의도한 만큼만 드러내는 블로거와,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해내는 블로거...
      6:4의 비율 속에 쉐아르님이 있는거지요. 인간적으로 보여서 괜찮은데요? ^^

      타이틀을 무엇으로 하든 '행복한 글쟁이'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2008.03.11 08:53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08.05.27 21:40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08.05.27 21:41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가운 제안입니다.
      제가 이번 주에는 치료받는 것이 있어서 - 별 것은 아니지만 - 다음 주에 메일 드릴게요. 네이버와 티스토리 간에도 소통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

      2008.05.28 12:4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