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이미지'의 힘을 새록새록 느끼게 되었다.
전에도 막연하게 '이미지' 보는 것을 좋아했다.
피곤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그림을 보고 싶어질 정도이니 말이다.
그럴 때면 단순한 인테리어 사진만 봐도 기분이 나아진다.

그러던 경향이 더욱 진해져, 요즘은 블로그에 이미지 없는 글은 올리기가 싫을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어디에서 이미지를 구하느냐의 문제가 남는다.

대부분 스크랩을 막아놓아서, 내 서툰 디카 사진으로 옹색함을 달래고 있던 중에
화려한 사진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게다가 출처만 밝히면 얼마든지 스크랩을 해도 좋다고 한다. 이럴 데가! ^^

포스트 몇 개를 읽어보니, 참으로 건강하고 착실하고 '바른생활'<!>을 하는 30대 중반의 블로거이다.
우선 그는 자전거매니아이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할 뿐더러, 도심에서 자전거탈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단체행사에 참여한다.
한 달에 한 번 모여, '차선 하나를 자전거에!"를 주장하는 단체 '잔차질'<!>을 하는 모습에서
믿음직스러운 건강함이 물씬 묻어난다.


2006년 10월 발바리 떼거리 잔차질
http://blog.naver.com/photo_nc2u/7000983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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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의 건강한 모습을 아름다운 파라다이스 같은 바다 사진과 더불어 여실하게 확인해볼 수도 있다. ^^
http://photolog.blog.naver.com/photo_nc2u/4194175



그는 사진을 참 잘 찍는다.
그의 포스트 중 인기베스트에 꼽히는 한강 수상 커피숍 사진은 그대로 잡지 화보같다.
그의 추천을 따라 언제고 한 번 가봐야겠다.
http://blog.naver.com/photo_nc2u/70022858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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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그의 사진은 요처럼 감칠 맛 있거나, ^^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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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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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일암



그의 사진은 어찌나 선명한 지, 때로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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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주 처럼 보이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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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 위에 어른거리는 물그림자까지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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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음식기행을 좋아하는 그에게 사진은 더할 바 없이 소중한 원군이다.
게다가 그는 엄청 친절하여,
여행이든 음식 탐방이든 엄청나게 선명한 사진을 엄청나게 자세하게 제공하므로,
아주 훌륭한 정보가 된다.
제주도면 제주도, 정선이면 정선, 모든 여행지가 그의 카메라 안에서 선명하게 펼쳐진다.
마치 내가 지금 그 풍경 앞에 서 있는 것 처럼 사실적이다.
나는 그의 여행기 중에서 통영과 정선을 찍었다.
언제고 그의 코스대로 따라 가 봐야겠다.


정선여행
http://blog.naver.com/photo_nc2u/70021937776


이처럼 착실하고 친절한 성정이 그대로 나타내는 포스트로 해서, 그의 블로그는 아주 듬직하고 참하다.
2007년도 블로그 결산을 해 놓은 것을 보니,
74 편의 포스팅을 했고,
12000명이 스크랩을 했으며,
하루 평균 3200명,
총 120만 명이 방문을 했다고 한다.

그다지 많지않은 포스트,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관심사로도 얼마든지 방문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제 블로그가 자리를 잡음에 따라,
여행과 식도락, 그리고 사진에서 계속 훈련을 쌓아나가게 될테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스스로 숨겨진 강점을 찾아, 직업전환을 할 지도 모르고,
외부에서 소중한 변화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모르긴해도 '잠든 자유'님 역시 블로그로 인생이 바뀐 사람 중의 하나가 아닐까.
아, 참. 블로그 이름인 '잠든 자유'의 유래는 이렇다.

"그들이 나에게 말했다.
만일 잠든 노예를 발견하면 그를 깨우지 마세요. 그는 자유를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내가 대답했다.
만일 잠든 노예를 발견하면 그를 깨우고 자유에 대해서 그와 얘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 칼릴 지브란의 잠언집에서 --


어쩌면 블로그로 해서, 그는 '깨어있는 자유'가 될지도 모른다. ^^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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