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새알심2008. 2. 6. 17:52





대학입학을 기점으로 딸애의 '독립선언'이 한창입니다. 나와 기질이 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려서는 그냥 엄마 하는대로 따랐다면, 이제는 자기 색깔을 분명하게 내세우는 거지요.
나는 아이의 '분리선언'이 재미있습니다. 내 딸이 나와 쌩판 다른 기질인 것도 신기하고,
아이가 성장하는 것도 재미있고, 앞으로 계속 우리의 관계맺기가 변화해갈 것도 흥미롭습니다.

딸애가 나와 다른 것은 명확하게 두 가지입니다. 내가 왕게으름뱅이인데 비해,
아이는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한정치산자에 가까운 나의 경제관념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것...
그러니 아주 바람직하지요? ^^

아이가 새로 취미를 붙인 외발자전거입니다. 딱 4일 연습한 거라고 꼭 명시해 달라는군요.


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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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웅. 오빠한테 홍빛이가 자전거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잘타네요+_+..ㅎ 신기하다.

    2008.02.06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 응, 나도 정말 신기해. 승마니 패러글라이딩에도 관심이 많더라구. 초딩 때 서로 기질이 다른 것을 간파하지 못하고 스트레스깨나 주고받았거든. 이제 서로 적응하고 인정하는 수준이 높아져서 아주 좋아.

      2008.02.07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2. 4일만에 이정도면 대단한데요? 따님이 아주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

    2008.02.08 0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쉐아르님이 아들과 스키장에 다녀와서 쓴 글이 생각나는군요. 지적인 영역을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신체적인 활동을 함께 하며 하나가 되었던 기억은 그야말로 몸에 각인되는 것 같아요. 저와 딸애의 접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있답니다.

      2008.02.08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리쌤

    저두 고교 한글보카 끝나면 외발자전거를 배워야겠어요.
    몸을 훈련시키는데 외발 자전거가 많이 도움이 된다는군요.

    따님이 무척 열심입니다.
    재능과 결과보다 열심과 노력 그리고 과정이 중요함을 아는 듯 하네요.
    저는 그것을 몰라서 한참 고생하다가 이제 좀 정신차리려고 애쓰는데 ㅋㅋ

    따님에게도 제 블로그 알려주세요.
    외발 자전거만큼 열심히 배우면 공부하는데 적지않게 도움이 될 겁니다.

    2008.02.08 19:59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은 서호의 좀 더 넓고 사람들도 많은 곳에 가서 연습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연습하는 열정으로 살아가면, 정말 못할 것이 없겠지요.

      늦게 정신차리기로 들면, 내가 더할 걸요. ㅜㅜ
      귀신도 속일 정도로 교묘하게 시간을 관리하고
      기회를 붙잡아야 할텐데요. 우리 둘다! ㅎㅎ

      2008.02.08 22:1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