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사진의 힘2016.09.22 11:28

 

 

 

 

 

 

 

 

이천 원 짜리 과꽃 화분에 나팔꽃씨 세 개가 묻어 왔나 보다.

실처럼 가는 줄기를 뻗어갈 때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참을 나팔꽃 보며 놀았다.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크는 것이 보이겠다 싶을 정도로

놈은 부쩍부쩍 자랐다.

그 얇은 손길로 바득바득 올라 천장에 닿자 이번에는

사방으로 뻗치고 지들끼리 얽히며 선의 음율을 보여주었고

오늘은 몇 송이가 피었나 세어보는 즐거움을 주었다.

 

무채색 거실에 찍힌 몇 점의 색깔을 보려

컴퓨터 하다 설거지 하다 우정 화분을 바라본다.

똥폰을 버리고 디카를 꺼낸다.

 

내일 피겠다고 돌돌 말린 봉우리의 날렵한 약속과

오전이 지나기전 오무라들고 마는 결벽과

이파리를 만지면 파삭 느껴지는 솜털의 기품....

 

갈라진 줄기마다 일일이 맺힌 꽃봉오리에 이르러

! 숨이 멈춘다.

그래, 모든 고비가 다 기회였다.

 

나의 지오그래픽, 나의 자기계발.

나팔꽃이 죽어가고 있다.

 

시든꽃도 아름답다.

 

 

 

** 지오그래픽 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지라도

    나팔꽃 한 송이에서 자연과 세계에 대해 느낀 것이 너무 많아 꼭 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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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분류없음2016.09.21 12:08

 

 

 

보검이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응답하라”를 보지 않았지만 조금 경직된 느낌이던데 
순하기만 한 인상보다 훨씬 영리한가보다.
그의 연기 느는 것 보는 재미에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본다.

조금 빼꼼하지 싶은 눈에 힘이 들어가고
살짝 가벼워 보이는  입술을 다스릴 수 있게 되면서
보검이 점점 왕세자가 되어 간다.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우선 편집자의 눈에 들어야 하는 것처럼
연기자는 우선 연출자의 눈에 들어야 할 게다.
작가와 연출자의 페르소나가 될 수 있다면
잘 만들어진 스토리가 배우의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故 이윤기선생이 노무현대통령이 후보자로 서서히 부각될 때
“정치에는 관심이 없지만 누군가 영웅으로 서는 데는 관심있다”고 했듯이
나도 이런 걸 보기 좋아한다.
누군가 자기 영역에서 진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것.

요즘 SK이노베이션 광고에서 빅픽처 그리는 김정기 작가가
스무 살부터 그림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해 보았다는데
마침내 드로잉쇼에서 포텐 터진 것처럼
한 분야 안에서도 계속 좁혀지고 변주되는 과정은 매혹적이다.

박보검은 무술과 승마 등에서 스탭진의 감탄을 살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나는 것이 성공이라 했던가
스타탄생의 현장을 보고있자니 나도 덩달아 촉발된다.

보검은 이제 왕세자다.



** SNS의 영향인지 이제 자꾸 가벼운 글에 끌리네요.
   책쓰기과정 10기를 모집중입니다.
   공방형 카페(펜션)탐방, 반퇴시대의 대안, 스스로 직업을 만든 사람들... 등
   공저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http://cafe.naver.com/writingsutra/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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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분류없음2016.08.27 11:35

베란다에 심은 나팔꽃,  나팔꽃이든 사람이든 무언가를 갈구하는 몸짓이 아름답지요.

가끔 꽃도 핀다는....

 

 

 

 

그가 죽은 건 언어가 부족해서야. 아무리 외로워도 그 외로움에 대한 언어만 있으면 그 외로움을 가지고 놀 수도 있지. 언어가 없으면 외롭다는 탄식만 계속하게 되고, 그 외로움에 갇히게 돼.”

 

 

한귀은의 <엄마와 집짓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진주에서 대학선생으로 있는 저자의 동료가 불행한 선택을 했는데, 거기에 모인 동료 중 한 명이 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다소 극단적이지만 언어가 가진 힘을 너무도 분명하게 표현해 놓아서요.

 

언어가 전부입니다. 언어는 곧 사고이기 때문이지요. “아아, 지겹다. 살아봐야 빤할 텐데 굳이 오래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과 여전히 서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잖아. 다시 한 번 해 보자는 말을 되풀이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살면서 가질 수 있는 기대와 취향, 열망... 모든 것을 언어가 관장하고 있기에 저는 글쓰기에 몸 담게 된 것에 자족합니다. 해도 해도 지치지 않고,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마법 같은 일이기에 기꺼이 여러분에게도 글쓰기를 권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의 꽃은 <책쓰기>입니다.

 

글쓰기공부에 끝이 없기에 단기목표를 갖고 훈련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저자가 되는 경험이 크나큰 성취감과 역량감을 주기에 도전할 가치는 차고 넘칩니다.

 

책은 아무나 쓰나?

 

, 아무나 씁니다.

 

지난 5년 간의 경험이 가르쳐 준 건데 모든 사람의 내면에 글쓰기 인자가 숨어 있더라구요. 교과서든 신문이든 우리가 계속 뭔가를 읽어왔고, 보고서든 SNS든 계속 뭔가를 생산해왔을 뿐만 아니라, 살아 온 시간이 누적되며 세상에 대고 할 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별 글을 써 보지 않은 분들의 필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 재미와 보람을 애욕이 잦아든 자리에 후진양성이 들어서다고 표현했을 정도지요. 처음에는 좀 엉키더라도 글쓰기 자체의 힘에 의해 금방 궤도에 오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A4 30장만 써도 문장력이 좋아집니다.

 

저도 여러분보다 딱 한 발 앞선 사람이기에 여러분이 좌절하는 대목을 잘 알고 짚어 드릴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를 내진 못했지만 첫 책을 내기까지의 전반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파워풀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책쓰기는 물론 글쓰기도 지도해 드립니다.

 

 

 

공저과정도 있습니다.

개인책에 도전하셔도 되고, 관심이 비슷한 분들과 공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게 몇 가지 컨셉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1. 재미있게 잘 살기 (행복은 선택이다. 나는 오늘 행복을 선택했다)

이런 내용을 개인적인 실험을 겸해 변화하는 과정과 성과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2. 노후대책 없이도 잘 살기

전무후무한 고령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창의적 모색들.

 

같은 것입니다. 공저는 4분 이상이 모여야 실행됩니다.

 

 

**  10기의 첫 정모는 107() 저녁 7~10시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6개월 과정으로 

201610월에서 20173월까지 진행됩니다.

    과정이 끝나도 개인 기획안은 계속 피드백 해 드립니다.

 

  매월 2(1, 3주 금요일) 오프수업이 있고,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개별지도합니다.

  

       

** 수업장소는 홍대입구역 카톨릭 청년회관  4  세미나실 

      http://www.scyc.or.kr/new/hall/map.asp

 

   

등록안내

1. 본 과정의 수강비는 6개월에 100만원입니다.

(결정하신 분은 9월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등록하시면 전화와 메일을 통해 개인지도해 드립니다. 한 발 먼저 시작하는 거지요.)

2. 등록 : 국민은행 737301-01-024922 <예금주 한명석>로 수강비를 입금하신 후 제 메일 dschool7@hanmail.net로 성함, 연락처, 간단한 자기소개를 보내시면 확인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수업 내용

차 시

수 업 내 용

1-1

<강의> 책쓰기란 무엇인가? 전반적 강의

1-2

<독서회1> 이승욱, 소년- 한 정신분석가의 성장기

2-1

<강의> 자기에 대한 글쓰기, 그 의미와 방법

2-2

<독서회2> 엘리자베스 길버트(), 어느날 당신도 깨닫게 될 이야기

3-1

<강의> 글쓰기워크샵 - 결국 한 편의 글이 갖춰야 할 것들

3-2

<특강> 저자 특강

4-1

<독서회3> 후지요시 마사하루, 이토록 멋진 마을

4-2

<발표와 수업> 나의 모델북 발표

5-1

<특강> 출판편집자 특강

5-2

<컨셉연구> 사이토 다카시

-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2000자를 쓰는 힘으로 개정판이 나옴)

- 잡담이 능력이다

6-1

<합평회> 내가 쓴 원고가 내 의향대로 읽히는지 멤버들과 의견교환

6-2

<기획안 발표> 각자 기획안 발표, 토의, 수정

** 글쓰기는 꾸준한, 자기발견과 자기성장의 작업입니다.

이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독서회를 잡아 보았습니다.

 

 

 

** 모든 과정은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카페에서 진행됩니다.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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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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