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7.05.18 09:29

제주에서 살고 싶어 아파트를 얻고 수강생을 모아 공저팀을 꾸렸다.

수강생들이 자기 스케줄에 맞춰 내려와 제주집에 머물며 여행하고 쓴 글이 올라올 때 감격스럽다.

 

제주책이 나오면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러울 듯.

아이를 낳는 일이, 인간으로서 감히 신을 넘보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출간도 거기에 버금 가는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에 많다.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창 밖으로 흘낏 본 노을이 이뻐서 달려갔는데 한 발 늦었다.

신비로운 오렌지빛 노을은 사라지고 대신  서치라이트처럼 강렬하게 하늘을 가른 잔영만 남았다.

 

일직선으로 가른 빛도 신비하고, 그 위로 청남빛 하늘도 좋고,

서툴지만 버스킹도 하고 있어

그래도 충분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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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분류없음2017.04.19 07:39

 

 

 

 

 

 

날씨가 좋고 아기자기헤서 어제 <에코랜드>에서 찍은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게 많다.

특히 이 두 장의 사진을 보며 마음이 느슨해지고 웃음이 피어오르니

다른 데서 힐링을 찾을 이유가 없다.

 

사진은 좋은데 기계는 싫고....

그나마 렌즈에 뭐가 묻었나 점까지 나오네.

 

 

 

 

 

 

그리고 나머지 묻어두긴 아까운 사진들, 그리고 어머니....

 

 

 

 

 

 

 

 

 

제주에 일년살기 하러 와 있습니다.

자세한 근황은 http://cafe.naver.com/writingsutra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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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
분류없음2017.04.03 09:28

 

 

 

 

 

 

 

 

 

 

 

 

 

 

4월 1일, 표선면 가시리에서 열리는 유채꽃축제 개장일.

2시부터 개막식인데 동네 '난타'와 노래자랑이 있는데, 세상에나 그게 보고 싶은 거 있지...

어지간히 심심한 거지.  TV로 인생이 좁혀진 엄마에게도 실물세상을 보여드릴겸.

그런데 택시가 한 시간을 기다려주기로 한 지라 그것도 못 보고 되짚어 돌아옴.

 

꽃이 좋은 건가, 군집이 좋은 건가. 누구나 꽃밭에서 사진을 찍는다.

풍력발전기가 휙휙 돌아가며 음영이 질 때,

바람에 일렁이는 노란 점, 초록 점의 향연에 살짝 어지러웠다.

그 정도로 유채꽃밭은 아름다웠다.

 

엄마 사진을 좀 찍을까 하다 너무 인위적인 게 싫어서 관두다.

대신 우연히 잡힌 사진 한 장에서 섬칫 놀란다.

저 시절, 저 시절을 다 지나 엄마는 지금 여기에 이르렀다.

 

너무 짜증부리지 말고 차라리 슬슬 피하자.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을 적게 함으로써

내 짜증을 무력한 노인에게 투사하는 일을 줄이자.

 

그건

나름 합리적인 인간이라고 자부하며 살아 온 내게 어울리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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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탄